여운이 무지하게 남는 영화이다.
끝부분의 극적인 반전은 생각하질 못했다. 단지 뒤바뀐 관계를 숨기기 위해서 비밀 이란 제목을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음악이 너무 좋다. 근데 찾아봐도 안보인다. OST에는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은 없다. ㅜㅜ

눈물이 날만큼 슬프진 않지만 정말 누군가 쓴 글처럼 쓸쓸함이 묻어나는 영화인거 같다.
일본영화들은 왜 이리 얘기를 잘 풀어나가는건지..언젠가 들은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 거짓말 같다. 전율이 느껴질만큼...
나중에 가서는 결말이 대충 보였지만 설마, 설마 하면서 봤는데..정말 그럴줄이야..
음악들을려고 영화를 또 재생시키는 중이다. 이 영화를 3년전에 받아서 지금까지 썩혀놨다는게 후회가 된다.
으..오늘도 잠자긴 틀렸나..
여운이 오래갈거 같다.  

by BSang 2012. 3. 9.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