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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텝스 시험이 있었다. 아침부터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씻고 택시를 타고 고사장으로 갔다.
가서 한시간정도 앉아있다가 시험을 봤다.
다른때보다는 준비가 된 편이어서 시계도 가져갔고, 시험전에 들을 테이프도 제대로 챙겼고, 컴터용 사인펜도 혹시몰라서 두개나 준비했고..그치만 정작 시험 내용에 대해선 준비를 거의 하질 않았다. 어제 준비할려고 했지만
갑자기 애니메이션이 보고싶어지는 관계로..ㅡㅡ;;
결국 어제 그나마 조금 공부했던 부분은 시간에 맞춰서 풀었지만 다른 파트는 거의 찍은게 반 정도는 된것 같다.
그동안 방송듣고, 나름대로 공부한건 뭐였는지...아직 그것들이 나타날 시기가 아닌건지, 공부방법이 잘못된건지 알수가 없다.
시험을 보고 나오니까 후배 둘이서 나와있길래 같이 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먹고 곧장 집에와서 어제보던 애니메이션을 마저 다 봤다. 마저 다보고 슈렉까지 봤다..ㅎㅎㅎ
내일부터 2박 3일로 보현산을 올라간다. 이제 세번째인것 같다. 우리팀 전부 다 올라갈거라는데, 저녁에 같이 놀 것도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사람들하고 어떻게 같이 노나 하는걸 생각하는걸 보니 어지간히도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가부다...^^
아무튼 보현산 가서 무슨일이 있을지는 모른다. 지난번엔 비가 많이와서 길이 무너져서 꼼짝달싹 못한다고 그랬었는데...이번에는 안 그럴려나? 거기 있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자긴 자야되는데 배는 부르고, 짐은 아직 못쌌고....얼른 짐싸고 소화시키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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