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상도란 책을 읽었다. 최인호 라는 작가의 작품이라는데..

티비에서 드라마로도 방영을 했다고 한다. 그 때는 집의 유선이 끊긴 후여서 보질 못했다.

조선 시대의 얘기가 나오면서, 그와 관련된 주변배경들과 지식들이 흥미로웠다. 홍경래에 대한 자세한 묘사라든지, 경인박해 같은 천주교탄압사건, 김정희와 관련된 얘기들, 김삿갓과 관련되는 김의순에 관한 얘기, 사기에서 인용한 이야기들..... 동양의 사상에 관련된 내용들과, 불교에 관한 얘기들이 섞여있어서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임상옥이란 상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간과할수 없다.

옛날에도 이 드라마를 만들었었다고 한다. 요 근래에 했던 상도는 임상옥이 이재룡이었는데, 어른들 말씀으로는 옛날에 했을 땐 최불암이었다고 한다.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되는데...^^

소설의 내용중에 백유경 이라는 경전의 얘기가 나온다. 그 얘길 보고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어릴때 그림책으로 나왔던 것을 봤는데, 그냥 재미로 봤었는데, 지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느낌이다. 우둔한 나를 그나마 깨우쳐주지 않을까 싶은데..

장자 도 궁금해졌고, 다른 책들도 보고싶어졌다. 머리속에 뭔가를 채워야 할 시기인듯싶다.

by BSang 2012. 3. 10.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