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고났을때 차를 운전했던 선배가, 업무시간에 자꾸 말을 걸었다.

침 같은거 맞아봐야 하지 않느냐고...

싫다고 그러다가, 아는 후배가 있는데, 그냥 진맥만 한다고, 이쁜 여자라고 하길래

그말에 혹해서 학교에 갔더니 왠걸..나이많아 보이는 남자분이었다. ㅡㅡ;

어쨌든 그 사람에게 저린곳을 얘기하고, 밥먹고 결국 침을 맞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주사인데, 침도 그에 만만치 않은 공포의 대상이다. 어쨌든 놓는동안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내가 맞는 것을 좋아라 지켜보던 같은 차를 탄 후배도 같이 맞았다. 나는 무릅과 발등이었지만 후배는 손가락 끝에 맞았다. 상당히 아플텐데..ㅋㅋ... 내가 침 맞는것이 그렇게도 볼거리였는지 옆방에 있던 후배들도 다 와서 그거 구경하구....ㅡㅡ;;

그거 덕분인지, 물리치료 덕분인지 암튼 걸어다니는데는 지장이 없다. 상태도 많이 호전된거 같구.

병원도 오늘로써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사고난 사람들끼리 말복날 같이 삼계탕 먹으러 가기로 했다. 더불어 놀이공원 가서 범퍼카도 타기로했다 ㅡㅡ;

날씨가 너무 덥다. ㅜㅜ

by BSang 2012. 3. 10.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