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이렇게 적어놓으니까 봄날은 간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솔직히 잼있는지는 몰랐지만, 바람소리, 대나무 숲에서의 소리, 영상미가 괜찮은 영화였는데..

제목에선 왠지 쓸쓸함을 느꼈는데 영화에선 그렇지 않았다는게 생각난다.

계절이 여름인만큼 이제 여름이 간다고 해야하나. ^^

이 시기와 가을이 싫다. 슬슬 한해동안 한 일들이 정리해야 하는 시점인데,

뒤돌아보면 해놓은것도 없고, 무어라 말 할 것도 없고.. 왠지 쓸쓸해지는 계절..

내 삶에 그만큼 충실하지 않아서인지도 모르지.

항상 가슴이 뚫린듯,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듯한 갈증을 느낀다.

느즈막히 점심먹고 학교에 올라와서 하는일 없이 집에 가려고한다.

내일부터 라는 말을 쓰긴 싫지만 정말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힘내자구..홧팅~

by BSang 2012. 3. 10.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