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미주의 전화를 받았다.

"선배 같이 안가요?"

자다가 받은 전화였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따라나섰다.

대충 가방을 정리하고, 씻고, 디카 메모리백업하고, 차를 얻어타고 무주에 있는 미주네의 과수원으로 출발..


뒷좌석에 타서 룸미러를 통해 찍은 미주.

어디를 저리 응시하고 있을까?

도착해서 본 풍경은 가을정취가 흠씬 풍기는 곳이었다.

도착해서, 사과따는 일을 도왔다. 같이간 별누리 동호회 후배들과 함께..

시골에서 자란 나지만, 사과가 그렇게 열리는 것은 첨 본듯 싶다.

암튼 모두들 열심히 하느라 일은 금방 끝났다.

그 후에 모두들 저수지를 둘러본다고 나섰다.

 






무주 덕곡 저수지에서...

물에 비친 산의 모습이 그림처럼 보임..

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아서인지, 내 능력이 부족한건지, 암튼 생각보다 잘 나오진 않은듯..ㅜㅜ



 





관정이와 미주.

안 찍는다느 관정이를 농담 겸 협박겸 해서 같이 찍었음. ^_^

 


멀리서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별누리 후배들..

따라온 한 후배와 얘길 하다가, 04 학번이라는 얘길 듣고, 할말을 잃었다..후웅..ㅜㅜ

가까이 내려가 본 저수지의 물은 보는 그대로 깨끗했다.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도와드린다고 간 것이긴 하지만, 논다는 생각으로 갔던 것도 사실..

제대로 도와드렸는지 모르겠다.

보름이 조금 지나서, 올 때 보니까 하늘에 달이 휘영청 밝았던데, 별누리 후배들은 관측은 잘 했을지..

좀 덥고, 피곤하긴 했지만, 모처럼 가을 정취를 흠씬 즐기고 왔다.

내년에도 갈 수 있으려나....^^ 

by BSang 2012. 3. 1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