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가 한건 아니고,
어제 종균선배의 박사논문 발표가 있었다.
박사님이 심사위원이라서 같이 학교로 향했다.
발표하는 것을 들었고, 심사를 보러 들어오신 교수님들의 질문들, 그걸 듣고 있던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질문들.. 모두 별 무리없이 넘어갔다. 예리하게 질문하시던 안병호 교수님이 인상적이었음.
저녁을 집에서 먹고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탐독하는데, 술먹는다고 오라고 전화가 왔다.
보던걸 마저보고 술자리로 가서 새벽3시까지 있었다. 그거 끝나고 관정이와 나와 셋이서 바에가서 5시까지 얘기했다. 그러면서 많은 얘기들을 들었구.
많이 부럽다.
5년만에 졸업을 하시는데, 그동안 남극을 두번이나 다녀왔고, 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최초로 오로라를 관측하고, 울과 대학원을 버티는 든든한 기둥이었는데..
나도 나중에 저렇게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우리과에서 두번째로 배출하는 박사가 될테고, 학부, 대학원을 모두 우리학교에서 졸업하고, 우주과학을 전공하는 1호 박사가 된다.
어쨌든 많으 어려움을 겪고 박사까지 받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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