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씻고 나와서 절에 올라갔다가, 현택형 아기 돐이라서 거기에 갔었다.

물론 친구들과 같이 갔었다.

형한테 인사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가다가, 친구녀석과 헤어진 누나를 봤다.

작년 초에 헤어졌는데, 그해 말에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얼마전에 애기를 낳았다고 얘길 들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저기 00누나있네?" 라고 말하고 가서 다른 친구들과 인사를 했는데,

그 친구가 사라졌다.

집으로 갔다고 하는데, 또 밤새 술을 마시는건 아닌지..

두 사람 사이가 정리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

자신과 사귀던 사람은 이제 전부 결혼했다고, 아무렇지도 않다고 예전에 그래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내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남자는 잊질 못한다고 하고, 여자는 잊기위해서,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그런다고 하는데,

어느쪽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흐음...

돌 이 맞는지, 돐이 맞는지 헷갈려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맞춤법이 돌로 바뀌었다고 한다.

쩝..ㅡㅡ;;

by BSang 2012. 3. 10.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