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내게 없었던 일들이 자꾸자꾸 생겨나고 있다.

같이 카페에서 얘기하면서 밤을 샌다거나, 내가 중간에 서서 사람과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일..

하긴 늘상 같은 날이면 재미도, 흥미도 못 느끼겠지.

말주변이 없는 내가, 둘이서 얘길 하면서 밤을 샜다는 사실이 놀랍고(사실 후배가 얘길 거의 다한것 같다), 일사천리로 두 사람간의 만남약속을 잡은 것도 어떨떨하다. 아무런 변화없던 물 위에 파문이 생긴듯한 느낌이다. 물론 나쁜뜻의 파문이라는건 아니구.

그저께 밤을 새서, 어제는 일찍 잤는데도 아직도 피곤하다. 역시 밤 샘 여파는 하루만에 해결되진 않나부다.

아무래도 늙었는지도...ㅜㅜ

아무튼 나와 내 주변에서 계속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by BSang 2012. 3. 10.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