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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들었다.
경희대 천문학과에서 계시는 교수님이라는데, 박사학위를 받으신 후에 경영학 쪽을 공부하신 적이 있다고 한다.
오늘 와서 한 강연은 Financial engineering & science physics.
혹시나 해서 기대하고 내려갔지만 천문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
저 이름을 무슨 공학이라고 하던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졸려서 참느라 혼났다. ㅜㅜ
듣다보니 헤지펀드가 나오고, Mutual fund가 나오고, 증시 얘기도 나오고....암튼 잘 모르는 내용들이었음.
그런 내용들을 설명하는데 미분방정식이 나오고, 수학자가 나오고, 수식을 유도해내고...
사람의 일도 자연법칙처럼 수식을 써서 설명할 수 있다는걸 새삼 알았다.
하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기는 마찬가지..
회식이 있었지만 제쳐놓고 학교를 왔다. ㅡㅡ;;
학교와서 선배와 밥을 먹었다.
박사논문을 발표해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선배.
졸업을 하셔서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걱정의 시작이라고 한다.
결혼문제에, 외국에 나가기 전까지 적을 두어야 할 곳의 부재..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신거 같은데..
그냥 막연히 박사학위만 받으면 어디든 갈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특히나 처음 하는 학문이니까 더 그럴듯...
암튼 잘 되었음 좋겠다.
그저께 퇴근전에 전화가 왔다.
내가 대전에 살기 시작할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의 전화.
결혼한다고 한다. 내년 1월 9일에..
그때 꼭 참석해서 결혼식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ㅡㅡ;;
예전에 군대있을 때 휴가나와서 한 친구의 결혼식 사진을 찍어줬었는데 못찍었다고 엄청 구박했었다....ㅜㅜ
그 후로 아무도 안 찍어주려 했지만 지난번에 한번 찍어주긴 했다. 그 친구는 흡족해하던데..
여자애 결혼식에 내가 설치면서 사진 찍는것도 쩍팔릴듯...@@
행복했음 좋겠다. 진심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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