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학연 원서교부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열시 반쯤에 연구소를 나와 학교로 와서 학위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떼고,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반명함 사진을 찍고, 원서를 교부받았다.

후아....3년만에 다시 적어보는 대학원 원서.

그때와는 상황도 많이 다르다.

그때는 다른 학교를 한참 알아보는 와중에 특차를 지원했었고, 같이 면접을 보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마지막 남은 전형이고, 나 혼자 면접을 보게 된다.

오늘 찍은 사진을 찾았는데, 왠 낯선 사람이 사진속에 들어있다. 내가 아닌것 같다..

오늘부터 원서교부가 시작되고, 원서접수는 8일까지, 면접은 18일, 발표는 31일.

다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려 한다. 더 클 수 있고, 더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려 한다.

일반 전형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공부할 시간이 줄 테고 연구소일과 병행해야 될테니까 힘들꺼다 라고 다들 그러는데, 잘 해나갈수 있었음 좋겠다. 교수님이 가르치는 학생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실력도 쌓고 싶구.

다시 시작이다.

by BSang 2012. 3. 10.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