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 생활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길 거 같다.
일단 이제 서른이라는, 믿기지 않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정말 나는 절대로 되지 않을줄만 알았는데, 벌써 그렇게 되어버렸다는게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이제는 정말 내가 하는일에 대해서 회의를 품을게 아니라 끝까지 가보자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할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쪽 분야에서 끝을 보고싶다. 내 나이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할듯..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가사속에 나오는 만큼 성숙하지도 못하고, 생각이 깊지도 못하고, 아직 그러한 연륜도 없다.
나만이 할 수 있는일, 나만이 해야 하는일을 만들고 싶다. 나란 인간이 풍기는 냄새를 가지고 싶다.
또 다른 변화라면 다시 학교에 들어간다는거다. 연구소에서 일하면서도 단순한 일만 하고있고 공부나 연구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조금은 초초해했다. 다시 무언가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연구소에서 지낸 1년은 내가 앞으로 커나가는데 있어서 도구를 만든 시기였다고 생각된다. tex을 다루게 된거나, IDL을 다른 사람못지 않게 능숙하게 다루게 된 것, 태양과 우주환경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것 등등..
다시 학교에 들어가는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는 선배가 되고싶다. 옛날부터 꿈꿔왔던 것처럼..
어쨌든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관련지식들을 습득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장하고싶다.
아직까지는 나 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나만을 위했지만 앞으론 주변도 바라보는 여유가 생겼음 한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한해....힘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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