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얼마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연락을 드리지 못했던 선생님께 메일을 받았다.
국민학교 4학년과 5학년때 담임선생님을 하셨던 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연락이 흐지부지 되었고, 메일주소도 바뀐것 같아서 선뜻 메일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용케 받을 수 있었다. 잘 지내는지 걱정하시는 말씀.. 바로 답장을 적어 보냈다.
대전에 오기 전의 어릴적 기억은 기억하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잊고 싶은 기억들이 더 많다. 일부러 잊으려 했는지 모르겠다. 1년에 한번 정도 내려가지만 얘길하다보면 나는 전혀 기억못하는 일들을 같이 했다고 얘기하는걸 보면 확실히 느껴진다.
그러한 내 예전 기억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사람이 선생님이다. 대전에 있는 나와 시골을 이어주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국민학교 동창들의 소식이 전부 끊어져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학교를 복학하고나서, 한참 동창회 사이트의 열풍이 불기 전에 경남 교육청 홈페이지를 찾아서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그 해 선생님을 뵈러 마산을 내려갔었다. 너무나 오랫만에 뵌 거였지만 서로를 금방 알아봤었다. ^^
그 후로 뵙지 못한지가 벌써 4년이 됐나부다..
나중에 다시 한번 뵈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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