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브리로 향함..

천문대 앞에서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고 미타카 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도착..

일본 애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이름을 들어봤을듯..

설사 이름을 듣지 않았더라도, 도토로, 라퓨타, 나우시카, 폼포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 등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애니들을 많이 만든 애니메이션 계에서의 거장..

그의 아들도 애니를 만든다고 함.. 게드전기가 그 아들의 작품..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은 정은이가 전부 준비했지만, 지브리만은 내가 챙겼음..ㅎ


박물관 앞의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안내표지판..

미타카역과 지브리 박물관 사이를 다니는 버스는 도토로에서 나오던 노란 고양이 버스가 다닌다.

요금은 200엔..


박물관 앞에서 맞은편쪽 모습..




지브리 미술관 입구..




아침 열시에 개장을 하는데, 미리 예약이 다 되어있어서,

수진이나 경선이는 결국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난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표를 구해서, 그래서 들어갔음..

지브리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해서 찍지 못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 에서 나오던 로봇과 돌..

지브리 박물관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게 이 로봇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고 있길래, 기다려서 찍었다.

라퓨타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저 돌은 기억이 잘..--;;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열두시 반이 넘어서 나왔다.

내부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업실의 모습, 그리고 애니들의 습작,

그리고 동물이나 식물들에 관한 수많은 책들,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설명해 놓은 많은 것들..

우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만들어 놓은 것들도 있었다.

애니를 그냥 감상하면서 저 애니는 작화가 붕괴되었니, 재미가 없니 했던게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제품을 파는 숍..

너무 비싸다..ㅜㅜ



by BSang 2012. 3. 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