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번 연휴는 다른때와는 다르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매년 설을 세러 부산으로 가거나 아니면 김해로 가곤 했었는데 작년에 부산을 내려갔을 때 단양으로 바뀌었다는 얘길 듣고 작년부터 단양으로 가고 있다.
올해는 어제 단양을 다녀왔다. 나와 같이 생활했던 형 둘과 함께..
차를 운전해 본 이후로 가장 멀리 갔었고(조치원) 거기서 형의 차를 타고 단양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형들이 얘기하는 주제들이, 재테크, 분양, 프리미엄, 아기문제 등등..
분명 같이 컸는데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내 나이쯤 되면 그런거에 관심을 가지는건 당연한걸지도 모르지.
큰스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점심먹고 차 마시면서 담소하다가 형이 바쁜 관계로 먼저 나왔다.
친척들과의 문제를 여쭤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할듯..스님의 사진을 얻는 일두..
살아계시는 동안 혼자 두 발로 선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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