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전에 지브리를 구경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함..
도쿄역에서 황거를 물어물어 찾아감..
어설픈 일본어에, 영어를 섞어서 어쨌든 찾아갔음..
도쿄이고, 왕이 사는 곳 근처라서,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었음...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주 높은 건물들..
사람들이 아시아계만 아니라면 미국의 대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토욜날 같이 움직였던 일행..
부안은 우리보다 이틀 일찍 일본에 도착..
황거를 둘러보고 나니까 날이 어둑어둑해졌고, 다시 도쿄역으로 이동..
역시 건물들의 느낌이...
신주쿠 역 근처..
신주쿠역에서 서쪽 입구쪽을 나왔는데, 그제서야 대도시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수많은 젊은 사람들..
또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길을 물어보려고 다가가서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들리는 "한국사람이세요?" 라는 말..
뻘쭘해서 얘기 좀 하다가 그냥 왔는데..
예전에는 사람들 얼굴을 보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헷갈리기 시작했다.
하긴 나도 말을 안하고 있으니까 일본 사람들은 일본 사람인줄 알던데.. ㅡㅡ;;
신주쿠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들어간 곳..
피자집에 들어가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음..
부안이 포도주가 너무 좋다고 그랬는지 몰라도 정은이가 포도주를 샀음 ㅎㅎ
도쿄의 야경을 보기 위해 찾아간 곳..
도쿄시청건물인데, 거대한 쌍둥이 타워가 있다.
타워의 높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45층이라고 한다.
두 타워를 개방해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역시 물어물어 찾아갔다.
엘레베이터를 타기 전에 짐검사를 하고 올라가서 구경..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이 많아서 어느정도 크기만 보이는데 반해
내 시야에 다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넓은 도시의 야경이라는게..
미국에서처럼, 광각렌즈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후회하기 시작..ㅜㅜ
타워를 내려와서 정은이의 소원대로 찾아간 초밥집..
회전초밥집인데, 늦은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음..
어쨋든 갔던 세 사람 모두 만족해했음..
정은이는 원래 초밥을 먹고싶어했고, 부안은 계란은 먹을수 있어서 계란초밥을 먹을수 있어서,
난 회전초밥집은 처음 가본거였으니까..
두접시씩 먹고 일어났다.
아침에 공항가기 위해 도착한 역 앞에 있던 고양이들..
고양이들이 여러마리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움직일 생각도 하질 않는다.
고양이들이 얼마나 뚱뚱한지, 움직이는것도 힘들어보이던데..
마치 우리나라의 닭둘기와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 싶었음..ㅎ
일본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일본에 가서 느낀 점이라고 한다면,
좁은 공간에 꽉꽉 들어가서 꽉 짜여진 느낌이었다.
좁은 식당, 좁은 방, 좁은 도로..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훨씬 여유가 있다는 느낌..
비행기로 두시간 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는 나라..
다음에 언제쯤에 또 방문을 하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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