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또 한명의 친구가 결혼했다. 우리 계 모임 멤버중에선 두번째 결혼..
결혼한다고, 멤버들에게 너무 거하게 쏴서 다음 사람은 결혼할 엄두를 못낼듯.. ㅡㅡ;;
신부가 축가를 불러달라고 계속 성화여서 승락을 했는데, 사진 찍는 사람을 부르지 않았으니까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다. 결국 둘다 해야했다..ㅜㅜ
축가를 나름대로 신경써서 골랐더니, 악보가 없다고, 다른곡을 선택해서 그걸 불러줬다. 연습할때는 가사를 계속 까먹어서 고민이었는데, 막상 시간이 돼서 부르니까 막힘이 없었다. 휴~~
오랫만에 잡아보는 카메라, 더구나 필름카메를 너무 오랫만에 잡아봐서 감을 다 잃어버린거 같다.
네 통의 필름중에서 한 통은 필름감도가 400인데 200으로 맞춰놓고 찍었구..ㅜㅜ
사회를 본 친구는 사회멘트 만드느라 밤을 지샜다고 했는데, 암튼 두 번째 멤버의 결혼이 끝났다.
지금쯤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겠지..
감도를 잘못 맞춰서 70년대 색이 나는 사진이 되어버렸다.. 알고보니 필름도 1년이 넘은 것이었음..ㅡㅡ;;
신랑의 표정이 압권...ㅎㅎ
집도 마련했다고 하고, 부모님 집 근처에서 살 꺼라고 한다.
한때는 폐인생활 멤버 중 하나였는데, 벌써 결혼할 때라니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거 같다.
잘 살고...행복하길..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