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며칠전 스승의 날 행사때문에 점심을 교수님들과 같이 먹고 식당을 나설 때 교수님의 전화를 받았다.
첫 말씀이 9 to 9 을 잘 하고 있느냐는 말씀..ㅜㅜ
며칠전 스승의 날을 맞아 뭔가 드릴수 없는 관계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수님께 메일을 썼었다. 주변얘기부터 현재 심정까지 주욱 적었었는데, 두시간 정도 썼었던것 같다.
그걸 다 읽어보시고, 메일로 답장을 보내려 하셨지만 전화통화가 나을거 같아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여러가지 말씀을 들었다.
현재 내가 처해진 상황과,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것, 어떤 식으로 생활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 등등..
종균선배의 말처럼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끌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기 시작함..
박사님과 교수님사이에 학회때 말씀을 나누셨다고 하셨지만 미묘한 입장차들이 있기 때문에 교수님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조심할 거라고 말씀하셨고, 나 역시 그런 부분에서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한다.
장기적으로는 분광기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지만, 이번 방학때는 교수님이 만드신 프로그램과 고속카메라를 사용하여 여러 파장에서 관측한 태양관측자료를 분석하게 될 듯 싶다. 석사때 했었던 일의 연장선인 셈이다. 방학이 되면 출장 형식으로 서울을 왔다갔다 하게 될듯..
문박사님과 교수님 사이에서 두 분의 장점을 받아들여 실력을 키우고 싶다.
나 하기 나름이다. 열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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