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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로써 실제적인 워크숍은 끝..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가 조금 넘어서 끝났다.
자리를 앞쪽으로 앉아서 발표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모두 찍었다. 나중에 발표순서와 사진을 비교해서 이름을 알아볼 생각이다.
어제 얘기했던 중국친구에게 메일주소를 가르쳐주면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저녁먹고 자유로운 토론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전파망원경 견학을 가느라 그 친구를 보지 못했다. 듣기로는 날 찾았다던데...국내에 들어가면 메일을 보내야할듯..
이제 슬슬 중국 사람들과 좀 더 얘길 하고 그럴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첫날부터 열심히 말을 걸어볼껄 하는 후회도 들구..아무튼 이번 워크숍은 내게는 무척 중요한 경험이 된 것 같다. 같은 태양이란 주제를 연구하면서도 이렇게나 다양한 주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간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다들 태양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서, 문박사님이 CME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Satellite Drag에 대해서 얘기했을때 다들 잘 모르는것 같았다.
받고 싶은 발표자료들이 여럿 있었지만 말할 기회를 놓쳐서 오늘 발표했던 것 중 흥미로운 것 두 개 정도의 자료를 받았다.
학생이라는 신분과 나이 때문에 스스럼없이 대할수 있는 것 같다. 전공뿐만 아니라 서로의 나라에 대한 호기심 등등..얘기할 거리는 많은것 같다.
이번 학회에서 또 하나 느껴지는 것은, 영어라는 언어의 힘이다. 나라마다 발음이 다르고 알아듣는것이 어렵지만 영어라는 틀 안에서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것...이번 워크샵동안 상당히 많이 느끼는 경험이었다. 거의 콩글리시 수준의 영어를 하는 내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좀 더 강하게 해 준 기회가 된 것 같다.
일단 머리를 쓰는 워크샵은 끝났다. 내일부터는 관광이라는데..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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