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곳을 떠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일 모레지만..
이곳에 오기 전에 문박사님이 물으셨다. 여행복이 많은 거냐, 아니면 일복이 많은 거냐고..
그게 이곳에 오는 날 결정되어 버렸다.
이곳에 와서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잘먹고, 잘자고...쉬다 가는 느낌이다. 물론 관측도 했지만 만족할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해서 찜찜하다. 오늘 중국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네들은 시상이 매우 좋았다고 그러길래 좀 샘이 나던데...ㅡㅡ;;
아무튼 여권이든 항공권이든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되어서 들어갈수는 있을듯.
들어가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아서 시간이 남는 동안 뭘 해야할지 고민중...
여러가지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다.
좋든 좋지않든 어쨌든 일년에 한번 정도는 와야할 곳..
처음 왔을때는 시차문제, 아침에 빵을 먹는것, 음식 등등 맞지 않는것 투성이였는데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적응하는 걸 보면 놀라울 뿐이다. 네번째 방문이라서 그런지도..
아무튼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이곳의 진한 나무냄새와, 산책길, 호수는 그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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