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책상위의 모습..

미국을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모습이 그리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는 것 같다.

그치만 저렇게 하기까지 돌아다닌것과 산 것들은.....휴~~~

도장을 잃어버린 관계로, 통장 네 개의 인감을 모두 변경하고, 여비 남은 돈으로 mp3 샀고, 큰 맘 먹고 놋북도 구입했다. 놋북의 경우 씽크패드는 까만색이 특징인데, 거의 비슷비슷해서 쇼핑몰에서조차도 하나의 사진으로 여러 모델의 사진인 양 걸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진으로봐서는 정말 구분이 안되는듯..

그 외 잃어버린 책들을 인터넷으로 다시 주문하고, 소영이한테 부탁해서 공부했었던 노트들을 복사할 수 있었다. 내가 적은 노트가 아니라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이겠지만..

이러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연구소는 나가는듯, 마는듯 했고, 서울 올라가서 용산을 뒤지고, 한의원에 가서 다시 약을 짓고, 은행들을 찾아다녔다.

아마 박사님도 뒷처리를 하시느라 바쁘셨을듯..무언가 도움을 주고싶어 하셨지만 그러실 수 없어서 굉장히 미안해하셨다. 박사님이나 나나 둘 다 피해자인건 마찬가지인데...

대충 처리를 하고서 외양적인 것들은 모두 갖춘 것 같다. 

by BSang 2012. 3. 1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