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난주 목요일에 교양강의 관련 모임때문에 교수님이 내려오셨었다.
점심때 장비를 드리기 위해서 학교에 가서 교수님을 뵙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원래 다음날 서울을 올라가기로 했지만 교수님과 같이 그날 저녁에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면서 날씨가 너무 좋질 않아서 운전을 잘 하실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도착했다.
그렇게 올라가면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과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들에 대해서..
그러다가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사람을 사귀는 일과 결혼을 하는 일에 대한...^^
교수님 말로는 교수님 차를 타는 학생들에게 가끔씩 얘기를 해 주신다고 한다.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라는 것과, 결혼이라는건 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갖는 일이라고 하셨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을 물으셨고, 교수님 자신의 경험들을 들려주셨다. 부부라는 끈을 이어주는 것들에 관한.. 어쨌든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문제라고 하셨다.
아직까지 난 내가 아직 애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변하지 않아서인지, 이러한 문제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이 말하면 그냥 흘려버리다가 막상 교수님께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정말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이 생각되기도 하고... 내 주변을 둘러봐도 결혼한 친구보다는 안한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지금은 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할 시기인것 같다.
흐음...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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