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강이다.

개강이라고 하니까 방학때 뭘 했는지가 먼저 떠오른다.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다니느라 제대로 해 놓은게 없는데..

어쨌든 다시 학기를 시작하려한다.

올해 초부터 그랬지만 학부생들도 점점 아는 얼굴들보다는 모르는 얼굴들이 더 많아지고 인사를 하면 "우리과 학생인가부다"하고 여기게 됐다. 하긴 햇수로 따지면 10년이다. +ㅁ+

91학번들이 졸업을 하면서 이제 실제적으로 우리 학번이 우리 대학원을 리드하게 됐다. 동기 하나가 복학해서 나까지 둘이고, 내년이면 다시 한명이 들어와서 셋이 될 듯.. 그렇게 생각하니까 막연한 책임감이 생긴다..^^

학기를 시작하면서 학교에 와서,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를 듣고, 수업시간표를 조정하는 중이다.

갑자기 바빠졌다. 당장 이번주 목요일에 저널클럽 발표를 해야하고, 다음주에 세미나 발표를 해야하고, 채교수님의 과제와 관련해서 다음주 발표와, 학회 발표준비... 적고 보니까 이렇게 많았나 싶다.

1학기때 시작할 때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졌음 좋겠지만 그럴수는 없을것 같고, 어쨌든 주어지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할 듯 싶다.

다시 바빠진다. 방학동안 조금이나마 늦게 가던 시계바늘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 힘내자~~!

by BSang 2012. 3. 1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