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NJIT에서 태양을 전공하는 Chang Liu 에게서 받은 사진.
이 때 관측기간중이었고, 이 사람과 이 사람의 부인이(둘 다 태양을 전공) 구경을 와서 우리의 관측기기와 관측하는 테크닉, 그리고 망원경에 대해서 소개해 줬다.
사실 따지고보면 여기 관측기기들은 모두 NJIT 소속이고 이 사람들도 NJIT 소속인데 소속이 아닌 내가 이것들을 소개시켜준다고 하니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기는 했다. 뭐 그래도 이사람들은 관측이 처음이라고 했었으니까...
잘 되지도 않는 영어로 설명을 하고 얘길 하다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같이 찍었다. 이 친구 부인하고도 찍었는데 그건 보내주지 않은듯..^^;;
우리의 관측 기간 바로 뒤에 관측을 한다고 했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돌아오기 직전에 듣기로는 시상이 꽤 괜찮았다고 하던데 좋은 자료를 얻었으려나..
어쨌든 이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올해말에 이 돔과 지금의 망원경을 해체하고 새로운 망원경과 돔을 얹을거라고 한다. 지금의 망원경의 구경보다 1미터가 더 큰 망원경이 얹어진다. 앞으로는 그 망원경을 사용해서 관측을 하게 될꺼구..
저때가 짐을 잃고 3일째인가 4일째 되던 날이었던것 같다. 알람시계와 이동식 하드디스크가 있는걸 보면..
짙은 나무냄새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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