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미주를 만나서, 두마 라는 곳을 다녀오다.

그곳에서 찍어온 사진 한장..

흔들려서 알아볼수 있으려나 했는데, 그럭저럭 나온듯..

내가 기억하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같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웠음.

미주와 비슷한 키에, 단발머리에, 눈망울이 초롱초롱했다는 것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존댓말을 해야할지 반말을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는데, 인사도 하질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질문을 받았다.

나의 꿈은 뭐지?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스님이 가시기 전까지 내 스스로 설 수 있다는걸 보여드리는 것이랄까..

그거 말고는 딱히 뭐라 말할 것이 없는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하겠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일을..

너무너무 추웠던 날..

그리고 많이 흔들렸던 날..

by BSang 2012. 3. 10.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