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으로 내려오다.

네비게이션의 신호가 잘 잡히질 않아서 한참 빙빙 돌다가 고속도로 입구를 찾는데만 한시간이 걸렸다.

그치만 절까지 한시간 반만에 왔다. 후아~

오랫만에 내려온 집은 여전히 똑같다.

집에 사람이 없으면 사람이 없는 티가 난다는데 달라진 것이 없는것 같다.

서울의 삼촌 집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역시 집이 좋은듯..

어제 잠시 연구소를 들렀는데, 다들 보고 놀라워했다.

내 상태가 그렇게 좋질 않았던가?

다들 일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바쁜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초조하다는 느낌은 들질 않는다.

사람들은 푹 쉴수 있는 날 부러워하고, 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서로의 것들이 커 보이나부다. ㅎㅎ

오늘 들렀던 우주실에 정한이가 있었다. 얌 미팅 얘길 하니까 숙제 때문에 가지 못했다던데,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도 작년에 저랬지 라는 생각도 들고.. 역시 바쁘다는게 좋은것일까나..^^

서랍속을 정리하고, 가지고 갈 것들을 다시 챙기고, 와서 할 일들을 전부 했다.

다시 올라갈 일이 남았군.

by BSang 2012. 3. 1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