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그저께 문자가 왔다.컴터를 뭘로 살 것인지에 대한..

양희누나였다.

보자고 해서 노량진에서 만났다.

저녁을 먹고 바로 나왔는데, 누나때문에 또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얘길 나눴다.

누나도 심심했던듯 많은 얘길 했다. 뭐 나역시 서울 올라와서 아는 사람을 만난건 처음이니까..

결국 어제 용산에 가서 최고사양으로 컴터를 맞췄다. 그나마 누나가 가격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맞출 수 있었던듯.. 그래도 흥정하는 법은 배워야할것 같다. ㅎㅎ

설치를 다 해주고 내일 인터넷 달고 나머지를 세팅해 주기로 했다.

상호도 서울에 있고, 양희 누나도 있고, 숙이 누나도 있다.

같이 학생회 생활을 했었는데, 서로간에 연락은 하지 않는 것 같고,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절에 관련된 얘기나 스님얘기, 다른 사람들 얘기들을 나누고... 여유가 생기니까 그런 면은 좋은듯..

다들 오래전부터 봐서 그런지 편하다.

그치만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과는 완전히 연락두절이다. 뭐 나 없어도 잘 돌아갈테니..

아직은 늦어진다는 초조함 보다 쉴 수 있다는 안도감이 크다. 일단은 치료에 전념해야할듯..

by BSang 2012. 3. 1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