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양파트 발표하는 시간에 거의 맞추어서 도착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연구소 학생들을 보고 얘길하고, 학교 애들도 만났다.

역시나 학교 애들은 매일매일 나오는 숙제에 허덕이고 있었다. 휴학하지 않았음 나도 그러고 있었을텐데..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니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하셔서 좀 쑥스러웠음.

교수님이 교수님 학생들에게 얘기하셨는지, 혜원이나 륜영이 등등 날 보자마자 축하한다고 하는 바람에

울 학교 애들한테 들켜 버렸다.

아직 받은것도 아닌데 소문부터 나니 이거참..-_-;;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고 얘길 해서 그런지 목이 금방 쉬어버렸다.

다들 얼굴이 무지 좋아졌다는 얘길 했고,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았다. 동기들이 괴롭히지 않아서라는둥, 연구소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라는둥, 피부미용 받은거 아니냐는둥.. 이유야 어떻든 전보다 많이 나아진건 사실이다.

오랫만에 세종대 멤버 두 명을 만났고, 세종대로 진학한 후배 둘을 만났다.

아직도 날 조교님 이라고 부르는 후배...이젠 선배라고 하랬는데 조교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가보다. 뭐 기분이 나쁜건 아니지만.. 석사 마지막 학기때까지 조교를 해야되나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나에게서 배운 것들을 기억하고 많은 것들을 내게서 배웠다고 하니 그때 조교를 했던게 헛된 일은 아니었나부다. ㅎㅎ

암튼 세종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가지 자극은 받은 것 같다.

활짝 핀 커다란 벛꽃나무들과 벚꽃,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우주과학회 때 다들 볼 수 있겠지..
by BSang 2012. 3. 10.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