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일이 큰스님 생신이라 단양에 와 있는중..
저녁 9시 경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스님들과 다 같이 다실에서 화기애애한 자리를 가졌다.
스님이 연세가 드셔서 그런지, 아님 내가 너무 못 뵈어서 그런지,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런 모습도 너무 보기좋다.
스님의 제자와, 제자의 제자까지..
가족으로 따지면 할아버지가 손자 터울까지 허울없이 어울리시고,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모습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아니 그때도 오늘처럼 많이 미소지었던 적은 없는것 같다.
예전에 크면서 다들 뵈었던 스님들이었지만, 다들 여기저기 계셔서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뵙고 인사드리는것도 좋았다.
큰스님이라는 그늘 아래 다들 모인 분들..
한동안 흐트러진 나 자신도 스님을 뵈니까 완전히 없으진 것 같은 느낌....
항상 생신 당일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스님을 뵐 시간조차 없다.
자주 뵙고 싶은데...
어쨌든 내겐 본받고 싶고, 내가 갈 길을 보여주시는 분이 두 분이나 계셔서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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