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방문 다음날저녁,

산을 내려갔다 오자는 꼬임에

다섯명이 한 차를 타고 포항쪽으로 가기로 했다.

내 차에 있던 네비를 가져갔는데, 무작정 바다로 가자고 해서 찍은곳이 호미곶.

산을 내려가서 완전히 어두워질 때 호미곶에 도착..

두시간 이상을 운전을 해서 갔던것 같다. 으...

내가 운전을 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포항을 간다는 말에 카메라를 챙겨가지 못해서 다들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전부 다 핸펀 카메라도 열심히 찍었다 ㅎㅎ


처음 맞닥뜨린 것은 가마솥..

2만명이 먹을 수 있는 가마솥이라 해서 엄청 클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작아보였다.

괴산유지의 말을 들어보니, 지금은 괴산에 있는 솥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호미곶의 상징..

양쪽 팔이 한쪽은 탑 근처에, 한쪽은 바다에...






근처에 있던 연오랑과 세오녀의 동상.

이런게 세워져 있을줄을 생각못했다.




동상의 뒤쪽에 삼국유사에 실린 내용이 적혀있다.

그냥 막연히 이 쪽이라면 일본에서 순교한 박제상과 그를 그리다가 망부석이 되어버린 부인과 관련된 설화가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그 설화는 어느지역일지, 궁금해졌다.

보현산을 갈 기회가 아니었으면 운전해서 갈 엄두도 못낼만한 거리에 있던 곳...

어쨌든 다녀왔다. ^^;;





 

by BSang 2012. 3. 1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