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금요일 저녁에 진영이 환송회가 있었다.
그거와 겸해서 김연한 박사님 집들이까지..
먼저 집들이를 가서, 사모님이 준비한 그 많은 음식들에 놀랐고,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먹으며 얘기들을 나눴다.
부완과 옆에 같이 앉게 되어서 얘길 나눴는데,
인도에서는 저녁 9시 경에 저녁을 먹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시끌시끌하다고,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한다.
또 자신은 힌두교지만, 불교에 관심이 많으니까 절에 갈때 데려가달라고도 한다.
지혜한테서 한살이 어리다고 들었는데, 세살이 어리다뉘...근데 영어를 너무 잘한다. ㅜㅜ
나보고 영어 잘한다고 그러긴 하는데, 그게 말하는게 느려서 또박또박 들려서라나..ㅡㅡ;;
뭐암튼..
그렇게 집들이를 끝내고,
진영이 소원대로 노래방으로 고고~
노래방에서 마루박사님이나 부완, 그리고 화선씨까지 같이 가본건 첨인듯..
그 후 자리를 기숙사로 옮겨서,
야식을 먹고나서 민요를 비롯한 자신이 아는 노래를 부르기..
청산은 깊어 좋아라 를 학생회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불러본건 처음..
여러가지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진영이하고는 알게 된지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볼 때가 진영이가 2학년, 난 복학을 막 했던 4학년이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것 같다.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 선배면서, 할아버지로,
연구소에서 같이 일하면서 많은 모습들을 보아왔다.
한동안, 어쩌면 평생이 될지도 모르지만,
나가서 잘 되었음 좋겠다.
뭐 워낙 활발하니까 그곳에서도 잘 생활하겠지.
이번주 중에 나가기 전에 전화라도 한통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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