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를 왔더니, 수험표가 책상위에 올려져 있었다.

전공시험 수험표..

학교를 다니면서 세번째로 보는 전공 수험표이다.

하지만 예전에 받아서 볼 때와는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석사때는 수업을 듣는 학기중에 시험을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공부한 것에 대해서 그래도 기억을 하고 있었고, 별로 부담이 되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시험날짜가 거의 다 되어서 그냥 훓어보듯이 공부를 했었고, 그렇게 시험을 봤다.


이번에는 그런 상황이 아닌듯..

일단 봐야하는 과목의 수가 늘어난것도 있지만, 들었던것도 훨씬 오래전이다.

일단 수업을 다 듣고나서 시험을 보는 것이고, 또 한학기를 쉬었기 때문에 그때와는 1년 정도의 시간차가 난다.


정말 자신없어서 시험기간 한달전부터 공부한답시고 했지만 공부를 하지 못했고,

지난주부터 그나마 공부를 하고 있는중..


수업을 들을 당시에는 잼있게 들었고, 학점도 잘 받았던 과목들인데,

다시 공부해서 시험을 보려니, 이런내용을 배웠나 싶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생겼다.

일단 노트를 한번은 훓어봤고, 그때그때 시험봤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정리..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그런지 잠을 좀 설쳤다.

다시 이 짓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붙고싶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