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노래중에 이런 제목의 노래가 있었는데,

제목을 적고 보니 그생각이 난다.

뭐 노래가사처럼 그런건 아니지만..ㅎ


지난주에 환송회가 있었다.

수진이가 연구소를 떠나서 학교를 간다고 해서,

팀웍의 날에 영화를 보고 회식을 하며 그룹 사람들과는 얘길 했고,

그 다음날 기숙사에서 기숙사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었다.


뭐 연구원에서 박사님이든 학생들이든 상관없이 거의 대모 같은 존재였으니..

나보다 더 먼저 연구원에 오기도 했고, 워낙 성격이 좋아 주변에 사람도 많은 친구였으니까..


문박사님이 학교로 가셨기 때문에 학교에 있으면서 지도를 받고 논문을 쓴다고 한다.


그룹에 있는 같은 학번의 동기로서, 같은 분야을 전공하면서

이것저것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좀 섭섭하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나보다 더 했을듯..


인도에 갔을때 세명밖에 안되는 외국인이라서 거의 붙어다니다시피 했다.

이것저것 도움도 많이 받았구..

본인을 위해서는 학교로 가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긴 하다.

아무래도 그러는 편이 졸업에도 그렇고, 신경쓸 일도 줄어들테니까..


어쨌든 그렇게 떠나보냈다.

떠나보냈다고 해도 내일이면 또 일본에서 만나겠지만..ㅎ

학교로 가서 잘 됐음 좋겠다.


올 후반기엔 나도 연구원을 떠날텐데, 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ㅎ

by BSang 2012. 3. 1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