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열린 워크샵을 마치고, 연구소 태양동...


설마 설마 했던 일이 사실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주말을 반납하고 붙어서 일했던 이유가

이번달까지 일을 마치고, 연구원을 그만둔다는 거였는데,

붙어서 하기 시작하면서, 8월까지 끝내기가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다.

어쨌든 관둔다는건 그대로였기에, 서울에 올라가서 왔다갔다 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학교의 대학원실로 가되, 서울과 연구원을 왔다갔다 하려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올라가면서 박사님들에게서 다음달 거치가 어떻게 되냐는 얘기가 나왔고,

교수님의 제안으로 눌러앉기로 결정..

교수님께 지원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셨던듯..

일단은 내년 1월까지..


내년에 미국을 들어가시기 전까지 이것저것 배우려고 했던 계획이 완전히 엉켜버렸다. ㅜㅜ

스님이나, 삼촌,숙모께 말씀드리고, 주변사람들한테 얘길해야할듯..

솔직히 연구원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쩝..

by BSang 2012. 3. 11.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