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집 근처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다녀옴..


11월부터 뜬금없이 잡힌 소득 이라는 것 때문에 의료보험이 엄청나게 올라서(내 기준으로..)
이걸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보험공단에 전화하니까, 소득과 관련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고 함..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문의메일을 보냈더니 자기네들은 그런 업무가 아니다 라는 말만 하고,

어찌어찌 알아서 홈택스 라는 페이지를 알아서 급여영수증을 신청하니 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발급불가 라고 나옴..


결국 근처 세무서 담당직원에게 가서 떼어달라고 하니까 역시 발급불가 라는 말만..

고충위원회 라는게 있는거 같아서 거기가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 분이 학교에서 회계담당하시는 분께 원천징수 영수증 이라는걸 떼서 내면 된다고 얘기해주심..

이 얘기를 들으려고 몇번이나 보험공단에 전화를 하고, 국세청, 세무서에 문의를 했는지..-_-;;


보험공단에 문의할 때 대학원생이고, 교수님께 연구비를 지원받는 입장 이라고 분명히 말했건만

그런 경우가 없어서 그랬는지, 안내해주기 싫어서 그랬는지 헛걸음을 하도록 만들구..


어쨌든 서울대에 요청해서 원천징수 영수증 이라는걸 받아서 지사에 내니, 그분이 조정해준다고 얘기함..

작년에도 뜬금없이 소득이 잡혀서 세종대 측에 요청해서 급여확인서 라는 형식에도 없는 문서를 만들어서 제출한 적이 있구..


도대체 세무서에서도 신고가 되지 않은 소득을 의료보험공단은 어떻게 알아서 그걸 반영해서 더 보험료를 내라고 그러는지 신기할 따름..


사실 세금의 양이나 그런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지만,

어느날 본 의료보험료의 자동이체료가 너무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그때부터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자취를 하는 방이 재산으로 잡혀서 거기서 금액이 어느정도 산출이 되고,

가지고 있는 차 역시 재산으로 잡혀서 금액이 산출되는데

거기에 더해서 성.연령 이란 명목으로 잡혀있다.

유심히 보기 전까지 나온 금액들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지만

일단 제대로 확인해보기로 한 이상, 일일히 따져야될듯..

이번 것도 그냥 무심코 넘어갔으면 쓸데없는 금액을 계속 지출해야 되는 경우였으니까..


혼자 산다는 것도 참 고달픈것 같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