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학교 들렀다가, 우편물 찾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 골목에서 앞에 경찰차가 와서 차를 빼줘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뺄까말까 하다가 후진을 해서 빼는데 쿵 하는 느낌..
뒤에 있는 차 범퍼를 살짝 받았음..
차를 옆으로 댔더니 경찰이 와서 면허증 제시하고 메모하고 사라졌음..
좀 기분이 나빴다. 경찰차 때문에 황망히 차를 후진시키다가 받은건데..말이라도 부드럽게 해줄 것이지..
어쨌든 상대방 차주와 통화해서 차를 보러 왔다.
내가 받아서 생긴 스크래치라고 생각했던 것이 그 전에 나 있던 것이라고 한다.
내 차를 봤지만 내 차는 전혀 이상이 없음..
날이 어두워서 낮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거의 표시도 안 나는거 같은데, 내일 낮에 뭐라고 연락이 올지..
구하기 힘든 물건을 구해서 좋았던 기분이 접촉사고로 인해서 다운되어 버렸다 ㅜ
그래도 좀 반성이 되는것이,
경찰이 보지 않았다면 주변에 사람들도 없어서 그냥 갔을 거라는거..
집 주변에서 그런 테러를 몇번 당해서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양심에 찔리는 짓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
과다하게 포장하거나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기다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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