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스님방에서 차를 마시다가 바쁘셔서 차를 거의 혼자 다 마심..

차 마시고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

내려오면서 화장실 가고 하느라 여러 휴게소를 들렀고, 느긋하게 쉬면서 내려왔다.

도착해서 운전정보를 보니 거의 다섯시간 가까이 걸려서 내려왔음..


먹을거 사러 외나로도 쪽으로 가다가 절이 있는 걸 발견함..

상운사 라고 적혀있어서, 외나로도를 다녀오는 길에 차를 가지고 올라갔다.

중간쯤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올라가니 한참 불사중인 절이었음..

법당을 가보려고 하다가 아래를 보니, 비구니스님이 나와계셔서 법당은 가보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서 인사를 드렸음..

바로 근처 마을에서 살게 되었는데 근처 절이 있는걸 보고 들어왔다고 말씀드렸음..

스님이 기도를 들어가야 되는 시간이라고 하셔서 인사만 드리고 바로 내려왔다.


바다쪽이 보이는 전망이 멋있는 곳..

내나로도까지 들어오셔서 절을 짓고 계시는 것도, 혼자서 불사를 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한듯..

우리절과 다르게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절인듯..

주말에 시간이 되면 낮에 한번 다녀와야지..





by BSang 2015. 6. 7. 23:20


이건 어제의 전리품 중 일부..


1. 넬 관련 티셔츠와 플라스틱 병..

어제 넬 콘서트가 있어서 이화여대를 가서 사온 것들..

살 때 브로마이드를 줬었음..

공연장에는 좌석마다 장미 한송이씩이 놓여있었는데, 그건 멤버 중 한 명의 어머니가 하는 꽃집에서 사온거라고..

검은색 티셔츠는 한장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얼른 구매..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어서 샀는데, 암튼 입어봐야지..



2. 캡틴 아메리카 열쇠고리

홍대입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열쇠고리..

첨에는 토르의 망치까지 같이 묶여있어서 같이 파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토르보다는 캡틴아메리카가 더 좋아서 이걸로..



3. 일본과자 라무네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수입과자 전문점에 들어갔는데, 딱 있었다.

펀샵에서 사먹었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더니 품절이었음 ㅠㅠ

수입과자를 파는 다른 곳들에서도 찾았던 거였으나 다른곳에선 발견할 수 없었음..

본 김에 반가워서 몇개를 샀음..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저절로 손이 가는 마법의 캔디 -_-;;

아..사진에 없지만 병으로 들어있는 액체 라무네도 샀음..ㅎㅎ



4. 그 외(사진에서 나오지 않은 것)

-바카디151 : 선물용으로 구매, 이것 역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생각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음..

               미국에서 보던 술을 국내에서 사니까 신기하긴 했음..

by BSang 2015. 6. 7. 22:44

1.

새벽 한시 반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그저께 당직을 섰었고, 어제 시내 나가서 머리를 깎고 숙소에 들어와서 잠들었다가 일어났고,

글을 적다보니 자정이 넘었다.


당직을 서면서 과제제안서를 최대한 적었고, 그걸 관련된 사람들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 외에 이것저것 해야하는 일들..

이곳에서 일하게 되고, 적응이 되어가면서 조금씩 해야 할 일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당연한 수순일터..일은 점점 더 늘어나겠지..



2. 

며칠전에 큰스님이 내게 전화를 거셨음..

고흥에 내려왔는데 생각이나서 전화를 거셨다고..

그동안 스님이 먼저 내게 전화를 하신 적이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였었다. 

내 기억으로는 전화를 처음으로 하셨던 것이, 다른분의 전화를 빌려서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할때였으니까..

스마트폰을 쓰시기 전에는 당신이 전화를 해야 할 때만 전화기를 켜서 쓰셨고 그러지 않을때는 항상 꺼 두셨었다.

그래서 한번 충전하면 한달 가까이 쓰신다는 얘길 듣기도 했으니..

스마트폰을 쓰시게 되면서 패턴이 바뀌시긴 했지만 그래도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작년까진 없었음..

올해 여기 내려오고나서 한 달 정도 됐을때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카톡을 주셨고, 며칠전에는 전화도..

평소에 스님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아서인지 통화를 하게 되면 스님이나 나나 말을 별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얼른 끊기가 일쑤..

6월 중순에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리고 통화는 끝났다. 

잘해야 되는데, 더 잘 챙겨드려야되는데..



3.

2010년부터 항상 이맘때면 빅베어를 가거나 가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갈 수가 없다.

미국을 방문하면 다른 곳을 가 보지 못하고 항상 거기만 갔었기 때문에 그게 불만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럴수도 없게 되어버렸으니..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가 보고 싶은 곳..

by BSang 2015. 5. 31.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