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그냥 추가한것이고 실제 핵심내용은 바로 아랫글..

비속어가 있으니 알아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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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커는 bitchchecker라는 ID를 쓰고 있고 Elch라는 ID를 쓰는 사람이 이 내용을 올렸음

* bitchchecker (~java@euirc-a97f9137.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 bitchchecker (~java@euirc-61a2169c.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왜 찼어?
bitchchecker: 난 정상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bitchchecker: 대답해!
Elch: 우린 너 강퇴 안 시켰는데
Elch: 핑이 오래 되어서 너가 강퇴 된건데: * bitchchecker (~java@euirc-a97f9137.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bitchchecker: 핑이 뭔데?
bitchchecker: 내 컴은 시간이 맞다고
bitchchecker: 난 DST도 있고
bitchchecker: 넌 날 강퇴 시켰잖아
bitchchecker: 맞다고 말해 이 개새끼야
HopperHunter|afk: LOL
HopperHunter|afk: 진짜 병신 새끼다 DST라니^^
bitchchecker: 닥치셈 나는 DST가 있다고!
bitchchecker: 2주일이나 됐다고
bitchchecker: 컴을 켤때마다 DST가 시작됐다는 말이 있다고
Elch: 진짜로 컴퓨터를 잘 하는가 보군
bitchchecker: 닥치지 않으면 해킹할꺼야
Elch: 그래 조용히 할께, 그렇지 않으면 너가 얼마나 뛰어난 해커인지 보여줄꺼니까 ^^
bitchchecker: 너 네트워크 번호 알려주면 넌 죽었어
Elch: 129.0.0.1이야
Elch: 아니면 127.0.0.1이었나?
Elch: 어 그래 맞아 그거야 127.0.0.1 난 너의 대단한 공격을 기다리고 있어
bitchchecker: 5분후에 네놈의 하드가 날라갈꺼야
Elch: 오오 무섭다
bitchchecker: 닥쳐 넌 끝났어
bitchchecker: 난 IP 주소만 입력하면 하드 날리는 프로그램 있다고
bitchchecker: 안녕
Elch: 누구한테?
bitchchecker: 너 말야
bitchchecker: 빠이~
Elch: 우 너 같은 해커는 생각만 하면 무섭다
* bitchchecker (~java@euirc-61a2169c.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여기서 일어난 일은 분명하다: 그 병신은 자기 IP를 입력해서 자신의 컴을 다운 시킨 것이다. 근데 뛰어난 해커는 여기서 멈추지 않죠?

* bitchchecker (~java@euirc-b5cd558e.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내 컴이 다운 되지 않았으면 넌 죽었어
Metanot: lol
Elch: bitchchecker: 그럼 다시 해킹 해봐. 내 IP는 이거 야: 127.0.0.1
bitchchecker: 넌 진짜 병신새끼다
bitchchecker: 안녕이라고 말할 준비 해라
Metanot: ah, [Please control your cussing] off
bitchchecker: buy buy elch
* bitchchecker (~java@euirc-b5cd558e.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순간적으로 채팅방 안에 긴장감이 돌았다. 과연 그 해커는 내 컴을 날릴수 있을까? 6분이 지나서 그 해커는 다음 공격을 시작했다. 대기업도 해킹하는 해커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낸 것이다.

* bitchchecker (~java@euirc-9ff3c180.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elch 이 씨발 새끼야
Metanot: bitchchecker 나이 몇?
Elch: bitchchecker 왜 그래?
bitchchecker: 넌 바와벽 있어
bitchchecker: 방화벽
Elch: 글쎄, 난 모르겠는데
bitchchecker: 26이야
Metanot: 26살 짜리가 이따위로 행동해?
Elch: 넌 내가 방화벽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Metanot: 쯔쯔쯔 무례하군
bitchchecker: 네놈의 좆같은 방화벽이 내 공격을 튕겼어
bitchchecker: 남자면 방화벽을 꺼야지
Elch: 대단한데 난 그런게 되는지 몰랐어.
bitchchecker: 그럼 내 바이러스가 네놈의 컴을 날릴꺼야
Metanot: 지금 해킹하는 중이야?
Elch: 어 bitchchecker가 나를 해킹하려고 하고 있어
Metanot: bitchchecker 너가 해커라면 방화벽 정도는 우회할 수 있어야지
bitchchecker: 난 해킹하려고 하는데 elch는 병신 같이 방화벽을 가지고 있어
Metanot: 무슨 방화벽 쓰는데?
bitchchecker: 계집애 처럼
Metanot: 방화벽은 정상이고 해커 정도면 뚫을 수 있어야지....너야 말로 여자네^^
He: Bitch give yourself a jackson and chill you're letting them provoce you and give those little girls new material all the time
bitchchecker:방화벽을 끄면 바이러스 보내줄께[Please control your cussing]er
Elch: 싫어
Metanot: 얘가 왜 그걸 꺼야 하는데? 너가 꺼야지
bitchchecker: 나를 무서워하고 있군
bitchchecker: 난 여자 처럼 방화벽 뒤에서 떠는 인간 컴은 해킹하기 싫어
bitchchecker: elch그 좆 같은 방화벽 꺼
Metanot: 넌 해킹의 정의가 뭔지 아는거야??? elch가 방화벽을 끄면 그건 완전히 초대권이고 해킹하곤 아무런 상관 없다고
bitchchecker: 닥쳐
Metanot: lol
bitchchecker: 방화벽 쓰는건 내 할머니 밖에 없어
bitchchecker: 그러면서 여기 있는 병신 새끼들은 자신이 잘 났다고 생각하면서 방화벽을 쓰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네
Elch: bitchchecker, 방화벽 끄는 방법 알아냈어. 다시 해봐
Metanot: bitchhacker can't hack
Black: nice play on words ^^
bitchchecker: wort man
Elch: bitchchecker: 난 아직도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Metanot: how many times again he is no hacker
bitchchecker: 진짜로 바이러스 원하는거야?
bitchchecker: IP말해주면 하드 날려줄께
Metanot: lol ne give it up i'm a hacker myself and i know how hackers behave and i can tell you 100.00% you're no hacker..^^
Elch: 127.0.0.1
Elch: 쉽다고
bitchchecker: lolololol 넌 진짜 병신 새끼다 넌 이제 죽었어
bitchchecker: 이제 파일들이 지워지기 시작하는군
Elch: 엄마야
Elch: 어디 한번 보자

이 시점에서 나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 이 놈이 진짜로 내 하드 날리고 있는건가?

bitchchecker: 복구해도 안 돼 이 씨발년아
Elch: 그러면 안되는데
bitchchecker: elch 이 병신 새끼야 네 G 드라이브가 지워졌어
Elch: 알아.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어
bitchchecker: 그리고 20초 후면 f:도 날라가고

그래, G,F는 이미 날라간 상태였다. 그런데 나한테 애초에 G,F 드라이브가 있었나? 난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무서웠다. 그런 와중에 그 인간이 나한테 음악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bitchchecker: tupac rules
bitchchecker: elch 이 개새끼야 f:는 이미 날라갔고 e:도 날라갔어

E: 드라이브! 내 게임이랑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이 있잖아! 난 내 E 드라이브를 살폈다. 그런데 모든게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그 해커는 이미 날라갔다고 말했다.

아니면 내 컴퓨터가 삭제당하는 중이 아니고 남의 컴퓨터인가?

bitchchecker: 그리고 d: 는 45%다 이 병신아 lololol
He: 왜 meta는 말이 없지?
Elch: 아마도 너무 웃겨서 바닥에 뒹구느라 말이 없을걸
Black: ^^
bitchchecker: d:도 날라갔다
He: go on BITCH

이 놈 진짜 잘하는데? 내 CD 드라이브도 날리다니!

bitchchecker: elch 넌 진짜 병신이다 자신의 IP를 인터넷 상에 알리다니
bitchchecker: 벌써 c: 30%다

공격당하는게 내 컴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줘야 하나?

* bitchchecker (~java@euirc-9ff3c180.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이 일 이후로 bitchchecker를 이 채팅방에서 볼 수 없었다.

*경*축* - 사상 첫 localhost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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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웃겨 쓰러지는줄 알았음..ㅋㅋ

2005년 4월 4일 7시 30분에서 8시 30분사이에 eu-IRC의 #stophiphop이라는 채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함.

독일쪽인거 같은데 번역해서 올렸다는 설명이 붙어있음..

대단한 해커..ㅋㅋ

이해가 되질 않는사람은 이 글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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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0.1 이란 아이피 주소는 localhost 즉 자신의 컴퓨터 입니다. 즉 127.0.0.1을 호출하면 자신의 컴퓨터가 호출됩니다. ^^ 윗글에서 바보는 계속 자신의 컴퓨터를 크래킹(이라고 부르기도 뭐한;;)하고 있었던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211.136.164.37]과 같은 IP주소를 집주소로 표현한다면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123-45번지]와 같은 것이고 [www.parkoz.com]과 같은 도메인 주소는 [개똥이네집]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럼 [127.0.0.1][우리집]과 같은 겁니다. 그러니 위에서 소위 해커라는 녀석은 계속 [우리집]을 부셔라!! 라고 명령을 내린거죠 ^^;; 즉 자기컴퓨터를 크래킹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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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Sang 2012. 3. 10. 18:06

`인생을 100점짜리로 만들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일단 알파벳 순서대로 숫자를 붙여준다.

A에 1을 붙여주고 B에 2, C에 3, D에 4....... ...이런식으로 Z(26) 까지 붙이면 된다.

그런 다음 어떤 단어 알파벳에 붙여진 숫자를 모두 더해 100 이 되는 단어를 찾는다.



"열심히 일하면 될까요? hard work, 98점 입니다.

일만 열심히 한다고 100점 짜리 인생이 되는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식이 많으면? knowledge는 96점 입니다.

사랑을 하면? love 54점 입니다.

운으로 될까요? luck 47점 입니다.

돈이 많으면? money는 72점 입니다.

리더십은요? leadership 89점 입니다.

그럼 뭘까요?"






"답은 Attitude입니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100점 짜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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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람..+ㅁ+

고개가 끄덕여지는글..

by BSang 2012. 3. 10. 18:04

스님의 강연회가 오늘 있었다.

저녁을 허겁지겁 먹고 자리에 앉아서 스님의 강연을 들었다.

한국 사람들은 복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지를 못한다며, 그걸 알려주는게 스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여러가지 얘기들.... 결국은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로 귀결되었던 것 같다.

얘길 하시고 여러가지 질문을 받으시면서 대답을 하셨다.

그 중 기억나는 것이라면,

어떤 여학생이 질문했다. "전 예전부터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무슨 이유로 사는건지 의미를 모르겠다.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때문에 사는건지 알 수 있나요?"

이 질문에 스님은 예시를 드셨다.

옛날 어느 선사에게 제자가 여쭈었다. "천국과 지옥이 있습니까?"

"천국과 지옥은 있습니다." "그럼 어떤 모습입니까?"

지옥을 보면 아주 넓은 식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있고, 식탁 위에는 진귀한 음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들 이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만 팔이 굽혀지지 않아서 먹지 못합니다."

"그럼 천국은 어떤 모습입니까?"

"천국 역시 아주 넓은 식탁에 사람들이 앉아있고, 식탁 위에는 진귀한 음식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의 사람들은 식탁위의 음식을 먹고 즐거워합니다. 자신은 팔이 굽혀지지 않아서 음식을 먹을수 없지만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먹여주기 때문입니다"

나만, 나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자살하고, 이혼하고, 괴로워하는 일들이 생긴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그런 문제들이 없다는 말씀도 함께..

이 얘길 들으면서 사람 人 자를 생각했다. 이 글자가 만들어 진 것이 사람은 서로를 기댐으로서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길 언젠가 들었었는데, 그 생각이 났다. 어쨌든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한가지 대답을 얻은 셈이다.

또다른 질문으로는, 오늘 강연회의 주제였는데, "부처님께서는 무얼 하고 계신가?" 라는 질문을 누군가가 던졌다.

바로 스님이 물으셨다. "지금 물어보시는 분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스님께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먼데서 부처님을 찾지 마세요"

그 외에 윤회에 대한 예시를 드는 얘기들, 배부른 자, 가진자의 머리를 채워야 세상이 편안해진다는 얘기들, 그 외 스님 본인의 출가동기 등등 여러가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역시 귀결되는 얘기는 "내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라는 것과 마음공부를 하여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라는 것, 볼때 보고 들을때 듣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는것 등이다.

90년도 쯤에 숭산스님의 법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중학생이라 자세한 얘기는 몰랐지만 사람들이 육식을 하면서 그 혼들이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성이 남아있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난다는 얘기 하나만 기억이 난다. 그분의 제자이면서,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라는 책의 저자인 스님..

어렵기만 한 내용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는데 정말 그러했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어쨌든 모처럼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 잊지 말아야지..

by BSang 2012. 3. 10. 18:04

암것도 안하고 학교에서 헤드폰 끼고 음악듣는중..

어제는 종균선배와 태희의 집들이를 치르고, 오늘은 열두시에 일어나서 절에 올라가서 도와드리고 왔음.

그냥 모든게 손에 잡히지 않는 날..

어제 늦게까지 태희, 종균선배 부부와, 병규선배, 관정이, 나, 미주가 끝까지 남아있었다.

여러가지 얘기들을 들었다.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선배 역시 대학원 시절에 산책을 했다고 한다. 가만있으면 미칠거 같아서 했다던데..

정리되지 않는 머리속과, 하루를 되돌아보기 위해서 얼마전부터 저녁 9시가 되면 출퇴근부에 사인하고, 시계와 학생증만을 들고 교내를 산책하고 있다. 학생증은 다 돌고나서 음료수 뽑아먹는데 필요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들을 세우고, 그날그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있다. 채교수님은 할 줄 아는 운동같은 것들이 하나도 없어서 산책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이유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를 쉬기 위해서 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열심히 하면 주말에는 뭔가를 하려해도 할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 학교 교수님들이 말씀하신 주중 생활을 알차게 보낸 사람들만 주말에 쉴 권리가 있다는 말과 상통하는 말인데, 그 강제적인 말보다는 훨씬 내게 더 느껴지는 말..

좀 더 힘을 내고, 충실해볼것..

by BSang 2012. 3. 10. 18:03

첫째날 저녁에 학교사람들과 볼링을...

우리팀이 꼴찌했음...미주가 날 버렸음..ㅜㅜ



찍는다고 외치기 전의 모습..



찍는다고 말하고 찍은 모습 ^^

강원도 용평에서 있었던 학회.

다음 40주년이 되면 우리들도 앞줄에 서 계신 원로분들처럼 서게 될까나? ^^;;

by BSang 2012. 3. 10. 18:02

또 한명의 친구가 결혼했다. 우리 계 모임 멤버중에선 두번째 결혼..

결혼한다고, 멤버들에게 너무 거하게 쏴서 다음 사람은 결혼할 엄두를 못낼듯.. ㅡㅡ;;

신부가 축가를 불러달라고 계속 성화여서 승락을 했는데, 사진 찍는 사람을 부르지 않았으니까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다. 결국 둘다 해야했다..ㅜㅜ

축가를 나름대로 신경써서 골랐더니, 악보가 없다고, 다른곡을 선택해서 그걸 불러줬다. 연습할때는 가사를 계속 까먹어서 고민이었는데, 막상 시간이 돼서 부르니까 막힘이 없었다. 휴~~

오랫만에 잡아보는 카메라, 더구나 필름카메를 너무 오랫만에 잡아봐서 감을 다 잃어버린거 같다.

네 통의 필름중에서 한 통은 필름감도가 400인데 200으로 맞춰놓고 찍었구..ㅜㅜ

사회를 본 친구는 사회멘트 만드느라 밤을 지샜다고 했는데, 암튼 두 번째 멤버의 결혼이 끝났다.

지금쯤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겠지..





감도를 잘못 맞춰서 70년대 색이 나는 사진이 되어버렸다.. 알고보니 필름도 1년이 넘은 것이었음..ㅡㅡ;;



신랑의 표정이 압권...ㅎㅎ



집도 마련했다고 하고, 부모님 집 근처에서 살 꺼라고 한다.

한때는 폐인생활 멤버 중 하나였는데, 벌써 결혼할 때라니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거 같다.

잘 살고...행복하길..


 

by BSang 2012. 3. 10. 17:59

一. 이성과의 사이에 사랑이 싹틀 때는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부모에게 통사정할 일


二. 알게 된 최초의 이성을 연애의 대상으로 생각하여서는 안될 일

三. 감정(感情)에 흐르지 말고 이성(理性)에 눈떠야 할 일


四. 상대자의 성격(性格)을 경솔(輕率)히 판단(判斷)하지 말 일


五. 연애 도중에 상대자에게서 절망(絶望)을 느낄 때는

칼 같은 마음을 먹고 단념할 일


六. 연애는 동정(同情)에서부터가 아니고 존경(尊敬)에서부터임을 인식할 일


七. 연애의 수난(受難)은 상호(相互)의 책임인 것을 깨달을 일


八. 어디까지든 신중(愼重)-유희적(遊戱的)인 연애는 절대로 피할 일


九. 결혼기피(結婚忌避)와 처녀시대의 꿈속에 취하려하지 말고

어디까지나 엄격한 연애를 생각할 일

十. 연애는 인생최대의 사업(事業)도 아닌 동시에

무상(無上)의 향락(享樂)도 아님을 깨달을 일


::::: 1935년 신가정(新家政) 11-12월호 :::

출처 : 수연누나의 블로그

아직까지 나와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되어지는 얘기..

그래도 글이 너무 좋은거 같아서 퍼왔음. ^^

by BSang 2012. 3. 10. 17:57

1.지레 짐작의 오류

한 여자(남자)에게 차이고 나서는 자기는
매력이 없으므로 이 세상 여자(남자)가
다 자기를 싫어할 거라고 지레 짐작해서
아예 사귀어 볼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타입은 사랑이 찾아 와도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냥 스쳐 보낸 뒤에
한탄하기 십상이다.
설령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상대방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수가 많다.


2.상대방 마음 분석하기

상대방의 마음까지 다 읽어 분석하고
결론까지 내리는 타입이 여기에 속한다.
결혼 생활에서도 어느 한쪽이 이런 타입이면
화합하기가 몹시 어렵다.


3.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하기

내가 얘기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고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당연히 서로의 느낌과
감정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느낌이나 감정,생각은
대화로 전달되고 표현되어야 한다.
표현하지 않은 것까지 다 알아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4.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기

사랑에 가장 실패하기 쉬운 타입이다.
쓸데없는 죄책감으로 자기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이 이 타입에 속한다.
얼핏 대단히 희생적이고 순종적인 것 같지만
내심 분노와 슬픔을 억누르고 있으므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은 기대하기 힘들다.


5.매사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꼭 이런 사람들이 있다.
대개 자기 자신의 이미지에 부정적이고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이 이런 오류를 범한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함께 텔레비젼을 보다가
드라마에 나오는 저 탤런트가 좋으냐?
내가 더 좋으냐? 할 타입이다.


6.선택적 추측의 오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부정적인
추측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걱정도 많아
쉽게 불안에 빠지므로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피곤하지 않을 수 없다.


7.완벽성과 당위성의 횡포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자기를 좋아해야 하고
결코 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완벽한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그들의 상처가 오죽하랴.
당위성의 횡포 역시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의 틀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
그 틀에 맞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이거... 거의 다 내 경우에 해당하는거 같은데..

정말 붉은잎 님 말대로 종이에 열번 적어야 되려나..ㅡㅡ;;

by BSang 2012. 3. 10. 17:56

학회 둘째날 오후에 학교사람들과 나와서 사진을 찍음.

정말 동화에나 나올법한 집들과, 골프장 등등을 둘러봄.






같이 사진찍으러 나왔던 모든 학교 사람들과..
 






 

그리고 이번 학회의 최대 화제작....겨울연가..ㅎㅎㅎ

용평이 겨울연가 촬영지라고, 여기저기 간판들이 세워져있고, 드라마속의 장면들이 있었다. 대부분 일어로 적혀있었구(일본에서는 겨울소나타라고 하는거 같음).. 그래서 찍어봄...



기획 : 박형민

감독 : 김정한

코디 : 윤영금

배우 : 신태희, 송찬이

촬영 : 정동규






비하인드 스토리..

목도리로 썼던건 동규의 옷..

사진속의 모습처럼 설정하고 눈빛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겨서 혼났음..ㅎㅎ

여하튼 잼있었던 학회..









 

by BSang 2012. 3. 10. 17:56

또한 천문학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기념적인 학회..

원래 가지 않으려 한 학회였는데, 박사님이 발표는 안해도 참석하라는 얘기에 도우미 신청을 하고 갔다왔다.

차를 운전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탄 기회가 됐다. ㅡㅡ;;

 

여러가지 행사들과, 원로분들의 회고, 초청강연 등이 치뤄졌다.

책에서나 뵐수 있었던 현정준 선생님이라든지, 어릴적 티비에서 뵐수 있었던 김정흠 선생님(그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을 전공하시는 분으로 생각했음. 알고보니 천문학자셨음), 매스컴에 자주 출연하여 유명하신 조경철 선생님, 그 외 많은 분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분들과 말을 나눠보지는 못했다.

김정흠 선생님은 전체 촬영사진을 찍으려고 밖에 나왔을 때 내 앞을 지나가셨는데, 많이 늙으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왜소한 체구.. 하지만 회고하실때의 목소리는 아직도 카랑카랑하셨다.

그 외에도 여러 원로 선생님들을 뵐 수 있었고, 채교수님의 은사님이신 윤홍식 선생님도 뵐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 분야를 뿌리내리기 위해 하셨었던 그 분들의 노력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또한 지금 연구소나 학교에서 중진으로 활약하시는 분들의, 현재와는 매치가 되지 않는 앳된 사진들도 볼 수 있었다. ^^

아마 40년 후에는 우리도 원로가 되어서 회상할 날이 올지도 모를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기회였다.ㅎㅎ

 

이와는 다르게 또 하나의 수확이라면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일거 같다.

예전엔 YAM(Young Astronomy Meeting)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젊은 학생들이 모임을 가졌었다는데 언제인지 모르게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연구원 박사님들께 그런것들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었었다.

 

항상 학회를 하면 학교끼리만 놀고, 다른 학교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을 많이 봐 왔었는데, 이번 모임을 계기로 교류가 활성화 될 꺼라고 한다. 많은 모임들에 참여해 보면서, 처음에는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참여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그런 얘긴 없었던 듯 흐지부지 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내 생각은 조금은 회의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공감하는거 같았다. 내가 열린 사고를 하지 않아서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학회참석하고 거의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한 방에 모여서 얘기했던건 내가 학회에 참석한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마지막으로는 태양팀끼리의 모임..

태양팀이라고 하면 지금 천문연에 있는 사람들과, 경희대에 계시는 분들, 서울대에 계신 채교수님과 그 학생들 몇 명이 전부이다.

이 사람들이 둘째날 한 방에 모였다. 간단한 자기 소개가 있었고(이미 다들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 본 학부생과, 하기노상, 샴머그를 위해..^^)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었다. 주로 채교수님과 문박사님이 얘길 이끌어가셨다.

어찌어찌 소개가 이어지다가 내 차례에서 인사를 하려는데 채교수님이 소개해 주셨다.

"내가 석사때 지도했으며, 지금도 내 학생이고, 앞으로 문박사님께 지도도 받을 것이다" 라고..

이 한마디가 다른 어떤 것보다 내가 학회에 온 가장 큰 의의가 됐다.

 

소속이 달라져 버렸고, 먼 곳에 계시는 관계로 교수님이 날 아직도 지도할 생각이 있으실까 하는 의심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또한 학연이라는 과정때문에-물론 문박사님이 계시지만- 학교든 연구소든 날 끌어줄 분이 없어서 표류하는 배와 같다는 생각을 내심 하고 있었었다. 그런 일말의 근심들을 없애버리는 말씀이셨다.

이 말 덕분에 다시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지금 현재 누구도 끌어줄 사람이 없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태양이라는 분야에서는 세계최고인 두 분이 날 끌어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셨다. 불행한게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다. 내 노력여하에 따라서 더 클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이런저런 일들로 쳐져있던 나에게 다시 에너지가 채워진 느낌이다.

다시 힘을 낼 수 있을거 같다. 힘차게 해보자구~~

by BSang 2012. 3. 10.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