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혼자라도 가보려고 했던 공주, 부여 쪽을,

미주의 권유로 스터디 모임의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이 다녀오다..

 

길을 모른다는 말에 네비게이션을 가져왔지만,

너무나 성능이 좋은 인간 네이게이션 때문에 미주가 무지 고생했을듯...ㅎㅎㅎ

 

 

맨 먼저 찾아간 곳은 궁남지 라는 곳..

백제시대 때 인공으로 파서 만든 호수라고 함.

인간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음..



중간에 미주 사진도 찍어주고..

 


 가운데 있는 다리로 걸어가면서..


 
정자에서 왔던 길을 찍어보고...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연꽃 밭들이 잔뜩..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있구.. 




이렇게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지만 다음 목적지를 감에 있어 네비가 다른 곳을 알려주는 바람에 몇번의 왕복 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은 낙화암을 볼 수 있는 강 건너 맞은편을 알려줬고, 사람은 직접 올라가는 곳을 알고있구..ㅡㅡ;;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으로 맞춰서 도착했고, 낙화암으로 향함..





거의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
 



도착한 곳은 백제멸망 때 죽은 궁녀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정자..

백제때 만들어진 정자인가 부다 하고 감상에 젖다가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함..

하긴 그 시대에 만들어졌음 벌써 문화재로 등록되거나 보물로 지정이 되었겠지..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의 모습..




여기까지 가는 걸로, 일단 부여 여행은 끝났다.

다들 더위에 지쳐서 힘들었었을거다.

어제 햇빛과 땀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시꺼매졌다고 한다.

안그래도 까만데, 더 시꺼매지면 안되는데..ㅜㅜ

다음번엔 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을 꼭 가봐야지.. 


by BSang 2012. 2. 13. 21:58
나보다 먼저, 내가 걸어가는 길을 가시는 분과 얘길 나눴다.
내 주변에서, 내가 유일하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분..

라떼를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분야가 다르니 완전히 같은 거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상당부분은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었다.
내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었나보다. 원래 그렇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교수님이 말씀하실때와, 직접 만나서 얘길 나누는 분의 얘길 듣는건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좀 더 와 닫는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비슷한 입장이어서 더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3년 안에 승부를 보라는 말..
그 제한된 기간 이라는 것을...잊고 있었다. 그게 당연한 것인데도..
정신을 차리고, 한 곳만 바라봐야할것 같다.
조언을 해 주신 그분께 감사하며.. 
by BSang 2012. 2. 3. 23:25
지난주 주말에 유니텔을 접속했는데, 메일을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권한이 없다는 메세지..
포스트박스는 사용 가능할 줄 알았으나, 그것 역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알고보니, KT와의 요금제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신청해야 된다는 거였다.
제대후 KT에 ADSL을 신청해서 쓰면서부터 계속 자동이체로 요금을 내 왔고, 지금까지 그래왔다.
그런데 갑자기 연체요금이 있어서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메세지는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잘 보이도록 공지를 했었다면 이렇게 배신당한 기분은 느끼지 않았을텐데..

결국 월요일에 전화해서 미납금을 내고, 다시 유니텔을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더 이상 유니텔을 써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PC 통신부터 시작해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곳이기도 하고,
포스트박스 라는 존재 때문에 유료라는걸 알면서도 그걸 감수하고 써 온 곳인데..

지난번에 올린 글이 리스트에서는 보이지 않는 일이 있었는데(아마도 글의 권한설정 문제와 관련된 문제인듯),
전산팀에서는 내가 글이 올린적이 없다고 해서
해당 글의 목록을 캡쳐해서 보낸 적이 있었다. 결국 해결되지 못했던 건데.. 

이번에 그런 일을 겪으면서 더 이상 사용하고픈 미련이 사라졌다.
거의 12년에 가까운 포스트박스에 남긴 내 흔적들을 백업받고 싶어서,
백업신청을 하고 다음날 백업화일을 다운로드 받았다.

받고서 확인해보니, 제대로 백업이 되지 않았다.
고화질 동영상을 제외하고는 글과 이미지들은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했는데(물론 유료로)
확인해 본 결과, 일부 글에 대해서만 사진까지 백업이 되었을 뿐
대부분의 글들은 텍스트만 백업된 상태였다.
텍스트만의 다운로드는 무료로도 가능한 서비스였구.

역시 이에 관해서 운영자에게 해명을 요구했고,
운영자는 죄송하고, 원인을 확인중이라는 얘길 했다.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원인과 해결책에 관한 말은 없는 상태이다.
정 안되면 하나하나 페이지를 열어가면서 내가 직접 백업을 받아야 될텐데,
만일 그렇게 한다면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적어놓은 글들이어서 백업하는데도 한참이나 걸릴것 같다.

이번 일로 인해서 
나 외의 많은 사람들도 운영자의 포스트박스에 한마디씩을 하고 떠났다.
아마도 나도 조만간 그렇게 할 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이곳에다가 글을 올려야겠지..
 
by BSang 2012. 1. 12. 21:40
아마도 블로그를 여기로 옮겨오게 될 지 모르겠다.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써 온 곳이 있었으나,
신뢰를 잃게 만드는것 같다.
일단 어떡하든 백업을 받은 후, 없애야 할 듯 싶다.
비용이 조금씩 들긴 했어도 그 정도는 감수한다고 써왔는데..

변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by BSang 2012. 1. 6. 22:40
1. 워크샵
12.7~9일까지 천문연구원에서 NST/FISS 워크샵이 있었음.
그래서 내려가서 참석했고, 둘째날 첫번째로 발표함..
광수의 관측과 결과가 상당히 흥미로웠음..


2. 웹페이지 제작
현재 내용은 모두 채운 상태이며, 디자인을 맡긴 상태임
원하는 대로만 된다면 홈페이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듯..
http://fiss.snu.ac.kr
 
by BSang 2011. 12. 19. 17:19

1. 기기적인 결함 발견
CaII를 찍는 카메라의 높이가(수직테이블에서 CCD가 앞쪽으로 놓여지는 길이) 7~8밀리미터 작게 제작된 것을 발견했다.
CaII 카메라에 Ha 필터를 끼워서
양쪽 카메라에서 같은 영역을 스캔해서
분해능을 비교해보려고 시도하던 중,
분광선의 기울기가 생겨서 조정을 하다가 발견..
그전까지는 분광기 가림막을 사용하지 않았고, Ha에만 신경을 써서 알아채지 못했었지만
광수와 얘기를 나누던 중에 발견함..
장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장착되는 부분을 8mm 정도 길게 만들어주시겠다고 하심.

2. 그 외 필요한 물건 제작요청
필터아답터를 두개만으로 쓰려니
필터를 바꿔끼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고, 정렬을 어렵게 만들어서
여분의 아답터 제작을 장선생님께 요청..
CCD를 기울이게 하는 커다란 나사의 나사선을 길게 만들어달라고도 요청드림..

3. Hinode 와의 공동관측
우주에서 관측하는 Hinode와 지상에서 관측하는 FISS를
같은 시간에 같은 대상을 보도록 하여 관측중..
관측 전날에 다음날 관측좌표를 받아서
이곳의 망원경을 같은 좌표로 향하게 하여 관측..
이번 관측은 내일이면 끝난다.
다음번 공조관측은 8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음..
 
by BSang 2011. 7. 15. 14:37

1. 관측
태양디스크의 흑점, 필라멘트 끝부분, 활동지역 관측
현재 맞춘 초점은 CaII에서 아직 분해능이 떨어지고 있음
Ha의 경우 잘 맞아서, Continuum line에서 Granulation이 잘 보이는 수준..

흑점관측의 경우,
아직 큰 흑점은 관측하지 못함. 
그래서 Umbral Flash가 아직은 보이지 않고 있음.
6월 30일 관측에서는 TiO band 영상도 같이 관측함(임은경 박사)
Speckle Reconstruction을 한 후 데이터를 주기로 함..

D1,2,3 line 관측의 경우
D1, D2의 경우 강한 선이어서 관측이 잘 되었음. 
D3 line의 경우, 상당히 약한 선이어서 raster image를 만들긴 했으나 Continuum과 그리 차이를 보이지 않음.

필라멘트 관측의 경우
필라멘트와 필라멘트가 이어지는 부분,
필라멘트의 끝 부분,
Hedgerow filament가 Limb 근처에 있어서 그날 찍고, 다음날 조금 더 Limb 쪽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관측..


2. 변경사항
CaII 초점 조정..
영상을 보면서 조금 더 초점을 조정해봄..
Ha 카메라에 CaII 필터를 끼고 양쪽 카메라에서 영상을 얻어봄.
Ha쪽 카메라에서 초점이 훨씬 더 잘 맞음..
CaII가 확실히 분해능이 떨어지는건 확실함..


FISS Slit에 들어오는 Beam Size 변경
AO쪽에서 광학계를 정렬하면서 FISS에 들어오는 Beam Size가 줄어듬.
들어오는 FOV가 FISS의 FOV보다 크기 때문에 관측에는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음.
그렇지만 넓은 영역을 스캔하게 될 경우 FOV 때문에 잘릴 수 있음..


CCD를 제어할 컴퓨터와 관련 프로그램 개발사항(희수)
현재 구동은 잘 되고 있다고 함.
잡다한 기능들은 아직 갖추지 못한 상황..
구동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한글 Windows7(처음 설치된 윈도우)에 영문팩을 깔아서 올꺼라고 함..
운영체제를 SSD에 설치하고, 저장되는 데이터 역시 거기에 저장하게 하려고 생각중이라고 함...
그렇게 되면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을걸로 예상된다.



3. 교수님 제안사항..
- Focus를 잡을 때 실시간 Spectrogram 을 보고 맞춰볼것.
  실시간 이미지에서 어느정도에서 잘 맞는지 맞춰보면서 감을 익힐것..
  초점의 경우, Flat Image에서 맺히는 영상을 보고서도 판단이 가능함..

- CaII 쪽 카메라에 대해서 Ha 필터를 끼고 양쪽 카메라에서 Ha로 같은 지역을 관측해볼것..
  내가 초점관측을 위해 했던 것과 반대상황..
  생각해보니 이 방법을 써서 CaII에서 초점을 잘 잡으면 그 상태에서 CaII 필터로 바꾸어 그대로 쓰면 될 것 같다.

- 임은경 박사에게 FISS 관측하는 법을 전수해줄것.
  안광수 박사는 기기때문에 바쁘기 때문에 임박사에게 전수해주는게 중요함..
  본인이 필요할때 관측을 할 수 있을것이고, 혹시나 한국에서 관측자가 온다고 하더라도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것임..

- 관측할때 플레어가 보이면 반드시 관측할것
  평소에 보기 힘든 대상이기 때문에 보이면 반드시 관측..

- 논문작성할것 ㅜㅜ
by BSang 2011. 7. 6. 14:53
1. 바닥고르기(Flat Fielding)
필요한 데이터
가. Flat을 구하기 위해 찍은 Flat 화일
이 화일은 Grating을 특정 각도에 두고 공간방향으로 스캔한(예를 들어 250프레임) 데이터를 평균화해서 얻는데
Grating의 각도를 바꿔주는 과정을 7번 반복함 
결과적으로 생성되는 화일은 512*256*7 혹은 502*250*7 사이즈의 화일이 됨
이 화일에서는 이미 암잡음 처리를 해서 저장되어 있음

나. Calibration File 생성
Flat Data에서 네번째 평균된 스펙트럼을 뽑아내어 따로 저장..

다. fiss_get_flat 수행
이 프로시저 안에서 fiss_slit_pattern 함수가 수행됨
fiss_slit_pattern  함수안에서 스펙트럼 선이 수직방향에 대해서 얼마나 기울었는지(tilt angle),
그리고 슬릿 패턴이 어떻게 보이는지(슬릿 폭의 비균일성이나 슬릿 날이 얼마나 매끈한지 등..)를 계산함.
계산한 값을 바탕으로 flat pattern, slit pattern을 각각의 fits 화일로 저장


2. 데이터 처리
fiss_cal_par, fiss_prep 이 대표적인 수행 프로시저
fiss_cal_par에서 tilt angle, slit pattern, wavelength calibration 등을 계산함.
여기서 계산된 값들을 입력변수로 집어넣어서 fiss_prep에서 bias,dark, flat, tilt, wavelength calibration 등을 해서 
화일로 저장함.


3. 압축 
Principle Component Analysis를 사용하여
영상처리된 화일을 1/20 크기로 압축해줌.. 
by BSang 2011. 7. 1. 15:24


 FISS Scan Images
6월 24일에 얻은 영상.
스캐너로 태양의 이미지를 움직여서 찍은 분광데이터로 만든 태양의 활동지역(AR11241)의 모습 
자속(magnetic flux)가 아래쪽에서 생성되면서 만들어지는 지역으로
Emerging Flux Region 이라고 불리며
자기장 데이터로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장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채층에서 관측하면 한쪽 극성과 다른쪽 극성을 연결하는 필라멘트들이 보이는데
이를 Arch Filament System(AFS) 이라고 부른다.

지금 보이는 영상에서 보이는 필라멘트들이 AFS임.

태양의 영상을 움직이면서 분광데이터를 얻기 때문에
공간에 대한 정보, 분광에 대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으며
분광정보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파장에서 보이는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됨..

붉은색 영상은 Ha(656.28nm)에서,
녹색 영상은 CaII(854.2nm)에서 관측하여 만든 영상..

작년에 관측했을 때보다 공간 분해능이 훨씬 올라가서 보이는 대상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음. 
CaII의 영상이 Ha 에서보다 좀 더 퍼져있는것처럼 보여서 조정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중..

 
by BSang 2011. 7. 1. 14:57
6월 1일에 이곳에 도착..

1. 스캐너 미러 교체
전에 쓰던 미러는 네모난 미러였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미러는 둥그런 미러로 만들어져 있음..
초점거리를 맞추어 놓았지만 조절할수 있는 마진이 거의 없는 상황..

2. 슬릿 교체
장선생님이 만드신 슬릿으로 교체함..
훨씬 무거우며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짐..
홈을 새겨두어서 현미경이 없이도 거리를 조절할수 있음.

3. 정렬, 관측
광수가 IRIM을 정렬하는 기간동안 스캔을 하면서 얻은 영상을 기준으로
초점을 맞춤..
6월 11일, 13~17일까지 소영이의 관측을 옆에서 보조함..
그리고 오늘(6.23)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흑점관측 시작..
D1,D2선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에셜격자의 각도를 확인함..
내일 관측할것에 대해서 생각해두어야할듯.. 
by BSang 2011. 6. 24.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