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어가는 웹사이트에서 이소라 Best UHQCD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UHQCD가 뭔지 찾아봤는데, 기존에 CD로 만들면서 손실되는 음을 최소화한 CD라고..

장점 중의 하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CDP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

 

리스트를 보니, 정말로 베스트라고 할 만한 앨범이라고 판단되길래 망설임없이 구매..

2004년인가 나온 음반을 리마스터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만들어서 들어오는거라고..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여기저기 일본제 라고 적혀있긴 함..

 

그동안 UHQCD가 나온걸 봤더니 대부분은 일본가수이거나, 클래식 계통으로 많이 나와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음반을 만든 업체에서 김현철, 들국화 등의 음반들도 나올 예정이라고..

 

잘 들어봐야지..

by BSang 2019. 4. 9. 22:13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다녀왔다.

무안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지하철로 숙소까지 찾아가는 일정..

생각보다는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장애인들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상당히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대만에 머무는 동안 지하철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낌..


숙소 근처 공원, 융캉제 거리, 시먼거리, 중정기념공원, 까르푸 등을 다녔다.


그전까지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만 가본게 전부이기도 했고, 주로 미국을 다니느라 

대만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자체가 없었다.

이번에 가서 보니,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같은 한자를 써서 어느정도는 글자를 읽을 수 있다는게 상당한 강점이었다.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점가면 메뉴판에 한글로 적혀있는 곳들도 부지기수이고, 우리나라말을 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슈퍼나 마트에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한국 제품들과 먹을것들..


방송, 가게간판, 메뉴판 등 다니면서 본 글들에는 일본어가 상당히 많이 기재가 되어있었고, 일본에서 수학여행온 학생들,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대만은 우리와는 다르게 상당히 친일국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우리나라나 대만 둘 다 일본에 지배당했었는데, 일본문화나 일본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는것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하고 습한 곳이라는 것도 인상적..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대만이 매력적인 나라인듯..

by BSang 2019. 3. 20. 23:02

융캉제 거리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

기본 대기시간이 60분 정도..


딘타이펑 안에서 먹은 오이김치..

만두보다는 이게 더 기억에 남음(Tripadvisor에도 이 사진이 메인)


서점에서 팔던 책 중 하나..

안중근 의사가 죽인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

교보에서 찾아보니, 근대일본을 만든 남자 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는듯(저자가 동일)

이거 보면서 대만은 친일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짐..


대만의 대표가수 등려군..

내가 이름을 알 정도면 정말 유명한 가수겠지..

첨밀밀의 주제곡, 월량대표아적심을 부른 가수..

기념우표까지 나온 사람이라면 뭐..



대만의 101타워와 그 앞쪽에 놓여있는 조형물..



서문홍루..

1908년에 만든 서양식 건물이며, 극장이었다고...

내부에 들어가니 나오는 여러 가게들..


여러 가게들 중에서 과학을 일반인들에게 재밌게 접하도록 만든 물건을 파는 곳과,

전자제품의 부품들을 사용해서 만든 인형들을 파는 곳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곳에서 찍어온 사진들..

by BSang 2019. 3. 20. 22:51







숙소에서 융캉제 거리를 갔다가, 중정기념관까지 걸어서 이동..

장개석과 관련된 곳이라는 것만 알고 가서, 오래 둘러보지는 못하고 간략히 둘러보고 나옴..

갔을 때 근위대 교대식이 있어서 그거 구경하고 대만 국기를 내리는 것을 구경..


안에 전시된 것을 살펴보다보니, 살아있을 때 입었던 옷들, 훈장들, 그리고 여러 사진들, 자동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음..

사진 속에는 교과서에서도 봤던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장개석의 모습도 있었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음..


가기 전에 알고 있던 건, 지도층의 부패에 대해서 자신의 며느리까지도 가차없이 처벌했다는 내용, 국공내전, 대만 원주민 학살 등이었다.


숙소에 들어와서 다시 찾아보면서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됐다. 27년 가까이 통치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3만 가까운 원주민 학살, 국공내전과관련된 자세한 내용들..


대만건국의 아버지 라고 생각했는데, 대만지도를 보니, 국부기념관이라고 따로 있고, 거기에는 쑨원에 대해서 전시를 하고 있다고..

만약에 다음에 대만을 방문하게 된다면 국부기념관도 가봐야지..


by BSang 2019. 3. 20. 22:30

대만여행중에 대만에 있다는 용산사를 방문..

잠시 찾아보니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구글지도를 보면서 찾아간 절..


절의 정문을 들어가서 찍은 모습..

상당히 밝은 조명들과 등, 그리고 많은 사람들..



뒷편으로 돌아가니까 많은 신들이 모셔저 있었음..


화타선인..

내가 아는, 삼국지에서 관우를 치료해 준 그 화타를 말하는 것 같음..



문창성군..

내가 살펴볼 때 한국사람을 인솔하는 가이드가, 학문의 신이라고..

시험에 합격해 달라고 비는 사람들이 많다고..



대괴부자..

검색을 해보니 대괴성군 을 말하는 것 같은데..대괴성군은 수명신이라고 함..


복덕정신, 성황노부..

아마도 복덕신, 성황신을 말하는것 같은데, 성황신은 토지의 신 이라고..

자양부자..

찾아보니, 주자학을 만든 주자 를 말하는 듯..


수선존왕..

아마도 바다의 수호신인듯..


천상성모..

천비, 마조 라고도 하며, 항해자의 수호신이라고 하며, 동남아, 대만 등지에서 특히 많이 모신다고..


주생낭낭

아이를 점지해 주는 신 이라고..


삼궁대제..

도교의 신이며, 천계,지계,수계의 신인듯..



관성제군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관우..

얼굴이 붉은 것을 보니 바로 관우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음..

관우야 중화권에서 워낙 유명한 신이니..



월노신군..

월하노인 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잘 알려진 운명의 붉은실 과도 연관이 되는 신..


지장보살..

절의 뒷편에서 불교와 관련된 부처님은 지장보살님이 유일했음..

게다가 지장보살님은 뒷편의 맨 왼쪽에 모셔져 있었다..아주 특이한듯..



절에 걸려있던 여러 등 중의 하나..


대웅전에 해당하는 곳을 봤더니, 가운데에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있고, 뒤쪽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보이는 부처님, 오른쪽편엔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었다(왼쪽은 기억이 안 남..)


보통 우리나라에서 절이라고 하면 대웅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장 중앙에 모셔져 있고, 그 옆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는 것이 기본적인 형태이고, 한쪽편에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거나, 별도의 건물에 가운데 모셔져 있는 형태이고, 관세음보살도 따로 모셔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

그 외에 산신각 정도는 가지고 있긴 하지만 용산사만큼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는 절은 본 적이 없다.

여기는 관세음보살이 주 부처님으로 모셔져 있다는 것도 상당히 신기했음..

대만에 있는 다른 절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불교, 도교 등의 신들이 한꺼번에 있다는 점 만으로도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


그렇게 늦은 밤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특이한 점 중 하나였음..

사진을 찍을 때는 알아볼 수 있는 신이 몇 없었는데, 여기 글을 쓰면서 어떤 신들인지 알게 되네..

by BSang 2019. 3. 20. 22:11


작은 망원경을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를 들어보고, 채교수님을 찾아뵙는 것도 고려해서 워크숍 참석..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4시에 순천역으로 출발..

순천역에서 5시 27분 기차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서 서울대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도착..


도착해서 채교수님을 찾아뵙고 잠시 얘길 나눈 후 발표장에서 발표를 들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야간관측과 관련된 내용들이 잔뜩 나왔다.

그래도 흥미로웠던건 망원경의 현황이라든가, 광학디자인 등과 함께 일본의 망원경 모임..

기차시간때문에 끝까지 완전히 듣고 오지 못한건 아쉽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자리였음..


채교수님과 얘길 나누면서 근황이라든가, 기기개발과 관련된 얘기들을 전해들었고,

예전부터 보던 분들을 오랫만에 보는 것도 근래에 별로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경험들인것 같다.

내가 예전부터 보아왔던 분들(그분들은 나를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들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나도 나이를 먹는건 마찬가지일텐데..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고민을 더 해봐야 된다는 것을 생각나게 해 준 워크샵..

by BSang 2019. 3. 6. 23:05

오늘 오전에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천문대로 출발..

도착해서 Ha 필터 정렬하다가 날이 좋지 않고 광량이 너무 약해서 어느정도 하다가 포기하고

가지고 내려간 분광기(Shelyak Lhires Lite)를 마운트에 붙이고, 분광기에 CCD를 연결해서 태양 분광관측 시작..


방향이 헷갈려서 조금 돌려보다가 초점면을 잡고 영상촬영 시작..

생각보다 잘 나오는 스펙트럼..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서 파장 두 개를 사용해서 간단히 분광기의 성능을 계산해보고 어느정도의 성능을 지녔는지 파악..

오랫만에 분광 데이터를 만져서 그런지, 대학원때 했던 일들이 생각이 남..

물론 그 때 다뤘던 분광기의 성능은 이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기기이지만, 이런식으로라도 접할 수 있으니 좋다.


1,2번째 사진은 ASI290 컬러 카메라를 장착하여 찍어본 스펙트럼..

특히 두 번째 사진은 태양의 D1, D2선이 선명하게 나오는 스펙트럼..

3번째는 ASI1600mm 카메라를 사용하여 찍어본 D1,D2가 잘 나오는 부분영상이며, 4번째는 3번째의 영상을 파장방면을 따라 잘랐을 때의 프로파일..


자세히보면 두 방향으로의 물결무늬 패턴도 보이고, 광학면 위의 먼지로 인한 얼룩, 슬릿에 낀 먼지로 인한 패턴 등이 보임..

왠지 이렇게나마 할 수 있다는게 좋으면서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한때는 이런 일들을 온종일 할 수 있던 때가 있었는데..ㅠㅠ










by BSang 2019. 3. 5. 23:25




토요일에 과천과학관에서 Cosmos Odyssey 영상물 시사회가 있었다.

작가님이 초대를 해 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지하철역을 내려서 계단을 오르자마자 나타나는 과학관..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바깥을 둘러보고 건물안에 들어가서 점심먹고 관람하다가 천체투영관으로 이동..

투영관 앞에서 작가님께 인사를 드리니,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나온다고 하심..


들어가서 앉은 사람들을 봤더니, 모두 천문과 관련된 분들..

학교 교수님들부터해서 우리센터 직원들, 그 외 과학관 관련 분들..

이강환 박사님의 간략한 발표 후에 바로 영상물 상영 시작..


시사회 시간이 1시간으로 되어있어서, 상영시간이 1시간인줄 알았으나, 실제 상영시간은 30분 가량 되는 영상물이었다.

천문학을 전공하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좋아하는 내용일 듯 했지만, 일반사람들에게는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주제가 망원경인데, 야간관측망원경이 주가 되어서 나왔지만, 태양망원경도 소개해 줬음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긴 했다. 영상에 나오는 윌슨산 망원경을 제작하고 지원하게 해 준 사람도 태양천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인데..


보는 중간에 내가 가봤던, 그 곳의 익숙한 모습이 나왔고, 문을 열고 들어간 내부의 모습은 그래픽으로 처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투영관에서 나가면서 작가님께 인사를 드리고, 조금 더 둘러보다가 대전으로 귀환..


채교수님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던 곳이고, 그 사진을 이런 영상물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감사하게도 영상에 이름도 올려주셔서 더욱..

by BSang 2019. 2. 24. 22:32

지난주, 워크샵 참석차 천문연을 방문했었다.

결혼전 청첩장을 돌리려고 들른 이후로 처음이었던듯..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고 왔음..


워크숍 시작하는 날, 발표장소에 거의 시간을 맞춰서 갔고, P박사님이 오셔서 잠시 인사드림..

인사드린 후에 나에게 말을 거는 K..얼굴을 보자마자 알아볼 수 있었다.

2002년 경 이후로 어디서 뭘 하는지 그 친구와 같은 학번 동기들도 잘 모르던 후배..


워크숍 둘째날 잠시 얘길 나눴다.

모 교수님 밑에서 있다가 거기서 나왔고, 군대를 다녀온 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다시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 이유 교수님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공부한 분야가 우주과학분야 라고..

그 날 발표한 내용은 수치시뮬레이션에 관한 분야였다.


그 친구가 발표하는 내용이 내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어서 알아듣지 못한 것도 있었겠지만

그 친구가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그 시절에 어떠했었는지가 자꾸 머리속에 남았다.

같이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습득이 상당히 빠른 친구였다. 

이 친구를 보면서 정말 머리가 좋은 것 같다고, 천재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처음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준 사람 중 하나이기도 했다(또 한 명은 나의 지도교수님..). 


예전에도 말랐었는데, 지금은 더 마른 모습..

생각해보면 나와는 다섯 살이 차이가 나는건데 예전 학부때 봤던 모습때문에 상당히 어린 이미지로 머리속에 남아있음..


K 외에 작년에 천문연에 들어온 후배, 동기, 같이 생활했었던 몇몇 사람들을 만났다.

정말 오랫만이라 반갑기도 했고, 같이 공부하고 생활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각자 자리에서 역할을 하는 위치가 되어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오랫만에 이런 워크숍을 참석해서 그런지, 이런 기회가 더 소중히 느껴지기도 했다.

이제는 어느정도 거리가 생겨버렸지만..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by BSang 2019. 2. 18. 00:13


멜론의 최신곡 리스트를 보다가 발견한 음악..


제목이 윤종신 1집의 타이틀곡과 같아서 혹시? 하고 봤는데 역시..맞았다.

그 곡을 리메이크..

새로운 느낌의 예전 노래..특색있는 음색..

다시 그 시절, 10대 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노래..

by BSang 2019. 1. 29.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