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 딜라이트관에서 열린 urbanground 를 다녀왔다.

한시쯤에 출발해서 도착 후, 스테이지에 들어갔는데 상상했던 거와 달랐다.

처음에 생각할때는 야외라고 해서 잔디밭 같은 곳에서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일반 장소에서 열리는 거였음.

2500명이 들어간다고 해서 넓은 곳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공간..


서서 듣는데 두 팀의 공연을 들으니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나와서 앉아있다가,

형돈이와 대준이가 나올 때 즈음에 들어가서 다시 감상함..


형돈이와 대준이의 공연에서,

인트로,

올림픽대로,

신곡 오, 예 - 이건 이 무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고 함..방송에 내기엔 좀..힘들지 않을까..ㅎㅎ

되냐 안되냐

안좋을때 부르면 안좋은 노래 까지 하고 내려갔음..


인디밴드들의 노래는 아는게 없었지만, 예전노래들..자우림, 신해철, 신성우 등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던 것들은 그나마 알 수 있어서 따라불렀음..


대부분의 연령층이 10대와 20대 정도여서 체력이 좋아서인지 공연하는 내내 서서 들으면서 음악이 나오면 방방 뛰고 몸을 부딪히고...다큐에서 보던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니 신기했음.. 어찌보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니까 어찌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젊다는게 좋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ㅎㅎ


힘들어서 형돈이와 대준이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왔고, 집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지켜봤음..

일단 몽니 를 찾아서 불렀던 노래들을 들어보고 있는 중이다. 다른 밴드들 노래도 찾아서 들어봐야지.

by BSang 2012. 9. 16. 15:34

며칠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골골거리고 있는 중..


월요일 정도부터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화, 수요일에 목이 아프고 콧물이 계속 나오길래

그냥 콧물 멈추는 약을 먹었으나, 멈추질 않아서 약국가서 약을 지어와서 더 먹었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확실히 몸살인 걸 확신하게 됨..


몸살때 느껴지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나타나질 않아서 아닌줄 알았으나 그거 외에는 확실했음..

결국 목요일에 출근했다가, 점심시간에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일찍 돌아와서 약먹고 끙끙..

금요일 역시 학교를 가긴 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냥 앉아있다가 퇴근했음.



그것과 더불어서 아토피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화요일에 한의원에 다녀왔고,

전날 찜질방에 가서 땀을 빼고 왔다. 

한약이 조금 전 도착했다.

다시 보름 가까이 한약을 먹어야되는데...꾹 참고 먹어야겠지? ㅠ


할 것들 좀 제대로 해놓고 아프면 좋을텐데..그리 맘이 편하질 않다.

좀 더 쉬고 할 것들 해야지..




by BSang 2012. 9. 8. 17:04




윤종신 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러 대학로 라는 곳을 처음 가 봤다.


여기저기 공연전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주로 여자분들이었음), 이곳저곳 있는 공연장들,

그리고 딴지일보와 관련있는 벙커1(밖에서만 구경함, 사람들 엄청 많았음..).


정말 자그마한 공연장이었고, 시간이 되어서 공연이 시작됐다.

의외로 찾아온 사람들의 연령층이 어려서 놀랐다. 다들 나보다도 어려보였음..

이 친구들은 티비에서 예능 하는걸 보고 알게 된 사람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공연의 주제가 2001년에 낸 음반의 제목과 같아서 그 음반의 노래를 부를꺼라고 생각했는데..맞았다.

그 음반의 노래 외에도 월간으로 나오는 음악들을 위주로 해서 공연을 이어갔다.

올드팬들은 좀 익숙해지기 어려웠을수도..


대부분의 노래를 알고 있으니 듣기 편했다.

몇몇 모르는 곡들이 나왔는데, 아이유의 음반에 들어간 음악과, 작년에 나왔던 노래중 두 곡 정도..

모르는 노래들을 컴으로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객원으로 조정치, 하림, 그리고 김그림 이라는 사람이 나왔음..


공일오비때부터 활동했으니 올해로 22년 가까이 활동했다는건데..예능과 음반 작업을 병행하고 있고,

자신의 약속대로 한달에 하나씩 노래를 내고 있고...첨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의 열띤 앵콜요청으로 앵콜곡으로 세 곡을 부르고 마친 공연이었음..



이틀 전에 표를 예매하고, 바로 가서 본 공연인데, 이래서 서울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봤음..

by BSang 2012. 8. 26. 22:46




예매시간이 되자마자 구매를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앞쪽 좌석은 거의 비어있었음..

간신히 구매한 자리..-_-;;


좀 비싸긴 한데, 그래도 볼 수 있다는게 다행인듯..

by BSang 2012. 8. 26. 22:29








다음 뮤직 페이지에서 라인업 얘기가 나올때부터 유심히 지켜보다가,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예약페이지가 열리는 줄 알고 기다렸으나

월요일 오후 두시에 열린다는 공지를 다른 곳에서 확인하고 시간이 되자마자 예매페이지에서 예매시작..


컴에 실버라이트가 설치되어있지 않아서 그거 설치하고 간신히 신청함..

시간을 보니 5분만에 전부 예매가 되었던데..-_-;;

어쨌든 2500명 안에 들어서 보러 갈 수 있게 됐다. 기대되는데? ㅎㅎ

 

by BSang 2012. 8. 21. 00:43

주말에 메일을 확인했을 때,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메일이 한 통 와 있었다.


자신이 중학생이며, 자신이 꿈꾸는 것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이 있다고, 인터뷰를 해달라는 부탁..

와서 물어보고싶다고 해서 메일로 시간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어제 오후에 방문..

밖으로 나가서 얘길 했는데, 미리 물어볼 것들을 적어왔음..

적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녹음도 하면서 얘길 듣는 학생..


학교까지 두시간 가까이 걸렸다는데, 물어보는 것에 대해 답변한 시간은 채 30분이 되질 않았다.

고등학생이었으면 아마도 더 자세히 얘길 해 줄 수 있었겠지만

중학생이기도 했고, 준비해 온 질문들이 일반적인 내용들이어서 일반적인 내용의 답변들만 했음.


이렇게 내가 인터뷰이가 되어서 인터뷰를 해 본건 처음이다.

다른 분들도 많은데 왜 내게 연락을 했냐고 물으니

다른 한 분께도 보냈는데 그 분이 거절했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그럴만한 자격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아니면 정말 바쁘셔서 그랬는지 모르겠음..


열 여섯이라는 나이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이 있고, 

그거에 대해서 궁금해서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는 그런 학생이라..

난 그 나이때에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_-;;

그 나이때에 공부에 조금 더 신경을 쓰긴 했지만 장래희망이라든가, 꿈이라든가 하는건 나와 먼 얘기였던듯..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에게는 어찌보면 내가 롤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렇다고 해야하나..

내가 하는 얘기가 그 친구의 장래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닥도 생각하니, 좋기도 하지만 책임감 같은 것도 느껴진다.

조금이나마 자신의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면 좋은거겠지? 물론 좋은방향으로 도움이 되어야겠지만..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by BSang 2012. 8. 21. 00:20

씻고서 학교를 가려고 하다가,

무한도전을 보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받아서 봤음..


벌써 시간이 다섯시를 향해서 가는데..갈 의미가 없을듯..

소설 9권을 어제 오후부터 해서 오늘 오전까지 읽었다.


학교 나갈 준비를 집에서 해야할 듯 싶다..

by BSang 2012. 8. 19. 16:23



기상청 산하 국가기성위성센터 방문..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교수님과 대학원생 세 명을 태우고 진천으로 출발..


가서 오랫만에 봐서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살펴보니 규철이가 서 있어서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앉아서 발표 청취..


여러 기관에서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쉽게 얘길 했고, 그래서그런지 귀에 쏙쏙 들어왔음..

연구원에 있을때는 너무 깊게 들어가서 그랬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날 발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문용재 교수님의 발표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기상청에서 하고 있는 우주환경 예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여러가지로 많이 알게 된 날이었음..


사실 교수님은 별로 가실 생각이 없으셨는데, 내가 간다고 하고 대학원생들도 간다고 하니 오신 것이 컸음..ㅎㅎ

학생들도 참석해서 좋았다고 하니 잘 다녀온듯..

가서 시설들을 견학하지 못한 건 좀 아쉽긴 하지만..나중에 또 기회가 되겠지..

앞으로도 매년 열릴듯..

by BSang 2012. 8. 14. 00:04

8.10

일찍 퇴근해서 편하게 입을 옷과 양복을 챙기고 차 끌고 상호네 집으로..

네비 상으로 찍히는 거리가 대략 22킬로가 조금 넘었는데

그 거리를 가는데 한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_-;;

형돈이와 대준이의 올림픽 대로 라는 노래가 마음속에 절실히 와 닫는 시간이었음..ㅠㅠ


도착해서 저녁먹고 얘기하다가, 티비에서 하는 영화를 보다가 잠듬..




8.11

새벽에 상호가 깨워서 축구를 보기 시작..

골을 넣을뻔한 찬스나 골을 넣었을 때 온 아파트 단지내에 울리는 함성소리..

다른 아파트들을 보니 대부분 불은 꺼져있던데..ㅎ

게임이 끝날때 즈음 밖을 보니 동이 터 오고 있던데 그걸 보고 잠듬..

11시 정도에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근처 아울렛으로 향함..

오랫만에 상호가 옷 사는것에 대해서 도움을 줬다. 이십대 초 이후로 처음인듯..

가격을 깎는 것까지..난 절대 가격 흥정 못하는데..ㅠ


점심을 늦게 먹고 상호네 집으로 왔다가, 세연이와 함께 근처 백화점에 가서 아기 옷 구매..

다시 돌아와서 저녁 얻어먹고 집으로..




8.12

돌잔치 참석..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다고 듣긴 했지만 정말 작게 하는건 처음 봤음..

어쨌든 가서 축하해주고 집으로 돌아옴..





축구를 본 여파 때문인지 피곤하다 ㅠㅠ


by BSang 2012. 8. 12. 23:22

BenQ 라는 회사의 스캐너를 구매한 후,

예전에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스캔하고 싶어졌다.


스캐너의 기종들을 찾아보니, 필름 스캔도 가능하길래

집에 가지고 있던 필름들을 찾아봤으나, 작년에 이사오면서 전부 버렸다는 걸 알게 됨..ㅠㅠ

인화한 사진들은 색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래겠지만, 필름은 그렇지 않기에, 그걸 스캔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전부 버려버렸으니..그때 생각이 조금만 깊었더라도 그러지 않았을텐데..


가장 아쉬운 것이, 어릴적부터 모아온 카세트 테이프와 필름을 버린 것이다. 뼈저리게 느끼는 중..ㅠ

어쨌든 기존에 필름으로 찍어 인화한 사진들을 골라서 스캔을 했다.


사진면에 붙어있는 먼지가 스캔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이고,

둘째는 세월에 따라 색이 바랬다는거,

그 외에 흠집들..


어쨋든 거의 대부분 스캔을 끝냈다.

2002년 경에 첫 디카를 샀으니, 그 전까지의 기록들이 되는 거겠지.


스캔하면서 사진의 뒷면을 자연히 보게 됐는데,

간혹 메세지들이 적혀있었다.


내가 알아보기 위해서 적었던 기호들,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를 표시한 내용도 있구.

내 생일이 적혀있는 사진도 있고, 준홍이가 나한테 보내는 메세지 같은 것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사진들은 대부분 스캔을 끝냈다.

이제 비가와서 수해가 나서, 앨범이 전부 젖어버리더라도 기록을 잊어버리진 않을듯 싶다. ^_^






by BSang 2012. 8. 4.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