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부의 육아일기와 뒤집어지는 리플들 ........

43년(개월수는 몰라요-_-;;)째 되구요,키175에 80키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 거 맞는지.... 하정훈소아과 사이트에 가보면...튕길까요-_-;

요즘 이유식 완료긴데(몇십년째^^;) 뭘 만들어줄까.. 맨날 고민,또 고민이예요..

뭘만들어줘도 몇숟갈 먹긴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와지는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삼계탕 안해준다고 생떼를 쓰는데..아주 혼났어요>_

<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 후라이 하나 해줬더니,좋아하더라구요..흐믓~

맘 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솥만들어다가 ..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그렇찮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먹이고싶고...

그래서 곰국끓이려는데-.,-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43년쯤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 때 안 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끊게하면 성질버릴까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두자하니 돈도 만만찮고..이것때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43년되면 설거지할수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

50은되야 조금씩 할수있다고하는데.. 요즘아기들...다 빠르잖아요..?

이번주부터 한번 가르쳐볼려구요.. 첨엔 접시두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닦기도 시도하렵니다.. 전에 좀 하는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 하지를 않네요.. 요즘엄마들 극성이라하지만,

요즘은 뭐든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한게임맞고...인가 고도린가...

그거...43년쯤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놀잇감으로 바꿔주고싶은데,(소근육발달을위한 마늘까기등...)

뭐 좋은거 없을까요..? 너무 한가지놀잇감에 몇년째 집착하는거...걱정되서요..

좋은거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그럼모두~예쁜아기 즐육하세요^^*


Re: 앙큼여시 : 저희 큰아들넘이랑 비슷한 증상이군요. 어린놈은 어려서 말썽... 큰넘(?)은 커서 말썽이랍니다

wishone: 큰아들 구름과자는 낳기전에 끊게하지 그러셨어요. 전 낳기 전에 구름과자 안 끊으면 안 낳고 버릴꺼라고 협박해서 끊게 했어요. 낳은 담에는 협박이 안 통하더라구요.

nhy980203 :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다시 매를 들어야 합니다. 요즘 큰애기들은 칭찬을 먹고 크지 않습니다. 좀 길게 간다생각하시고 시작하세요.....

sunnyyaje: ㅎㅎㅎ원글님도 재미있고 리플 다신 분들도 아주 진지 모드로 재미있으세요. 큰 아들 철 들 때 되면 우리 소풍도 끝나지 않을까 걱정 되는군요. 아~~우리집 외동 아들은 철은 커녕 다시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해서 큰일이예요.ㅜ.ㅠ

행복 : 우리 아들래미는 요즘 뒤집기 연습중이랍니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가끔 소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갖고 놀지요. 요즘 유모차 새로 사달라고 떼쓰는 통에 맴매를 자주하게 되네요. 애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mignonnette: 우리 아들내미는 언어발달이 늦나봐요. .. 말이 안통해요.. 연령 44년.

white-puppy : 우리집 큰놈도 놀이방 가기 싫다고 어찌나 버티는지~~~ 먹고 살려면 가야 한다 살살 구슬려서 보내긴 하는데.. 헛 참..

beaful1004: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이 빠른것 같네요. 가끔 방닦는거나 이런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꾸 싫증을 내서요.. 문화 센타 같은데 큰애기를 위한 강좌 있음 함께 보내요

jhk456 : 하정훈에도 보면 밥 안먹는 큰 애기는 주지 말라 써있습니다. 배고프면 암 거나 주는 때에 먹는 다고.... 굶겨 보심이...

sixteen: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울애기도 올봄 서른세돌이 지났는데 일주일 내내 젖병을 그리워하니 간이라도 썩을까 걱정임다~~

ssul78 : 젖떼는덴 연고 발르는 방법이 있다 하데요. 윗맘 시도해보세요. 젖 너무 먹으면 애속 다 버리죠. 또 과식하면 아가 기저귀 갈기도 힘들쟎아요.

nanda21: ㅋㅋㅋ 저두 제 남친한테 다 큰 애기 키우기 힘들겠다.. 했더니 이 넘 "엄마엄마" 이러구 조아라하네요 -_- 미혼으로서 건방지지만 남자들은 다 앤가봐요 ^^

stella12 : 울 큰 얼라는 시도 때도 없이 공 가지고 노는 걸 넘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따식이 어서 배웠는지 공놀이 할 때 돈도 걸고 하더라구요. 쿠션이라나 뭐라나. 근데 공놀이 많이 하면 장차 수학공부나 물리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

suga2110 : 푸훕...ㅋㄷㅋㄷ...미치겠다...ㅎㅎㅎㅎㅎ 울네 아가는 요즘 머리를 굴립니다. 구름과자 고만 먹을테니, 유모차 사달라네요. 보상심리라구 그렇게라두 끊게 하려는 엄마 맘 가지고 놉니다. 그러라구 했더니, 생각만~ 하고 마네욤...ㅋㅋ

ths0424 :우리집 아가는 한번나가면 오밤중까지 놀다 옵니다. 너무 걱정되서 좀 일찍귀가해달라고 엄마가 걱정된다고 하면 반항인지 가끔씩 친구들이랑 이슬우유도 먹고 반항하는게 좀더 크기전에 때려서라도 잡아야 일찍 귀가할련지? 좋은엄마되기는 글렀나 봅니다. 친구들이랑 적당히 놀고 집에 일찍들어오게하는 방법없을까요? 세상이 험해서..

대한민국만세: 나도 에미가 되고 시프다...T.T 아가.. 얼른 엄마에게 오렴.. 구름과자든 젖병이든 유모차든 달라는대로 다 줄터이니... 놀이방은 싫으면 안가도 그만이다~

honga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우리 아들은 서른인데 아직도 초딩을 졸업 못했 엄마가 구름과자 이썩는다고 해도 계속 것도 이제는 몰래몰래 숨어서 먹고요. 글구 꼭 밤에 치킨에 보리음료 사달라구 생떼를 쓰거든요. 언제쯤 초딩을 졸업할려는지 갈길이 너무 멉니다. ㅠ.ㅠ 아들아 초딩졸업만해다 ㅎㅎㅎ

imisssh :언어와 인지발달을위한 소아정신과 클리닉도있답니다.놀이방에서 사회성 발달안되는 아기?들은 놀이치료도 적극권장합니다.ㅋㅋㅋ.

★안나스캇 ★ : 아유 그에 비하면 우리집 39살 아들은 순하네요....

violet001: 울집애도 마흔세돌인데..밤에 잠을 안자요ㅠㅠ 어찌나 보채는지 제가 아주 수면부족으로 쓰러지겠다니까요 카페라떼 : ㅋㅋ 우리애랑 동갑이네요..우리앤 지 두 동생들하고 나이차가 많이나서 그런가..싸우지 않구 잘 놀아서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사네요..-.-;; ]

긍정돌이... : 여기 울 왕아가랑 비슷한 아가들 많네요..울 왕아가는 올해 39돌 됐는데요..구름과자를 하루에 2통씩 먹는답니다.제가 지금 다쳐서 이유식을 많이 못해줬는데 오늘 가서 이유식좀 만들어줘야겠어요..으구 울 왕아가는 이닦는걸 하두 싫어라 해서 맨날 칫솔질해줍니당.언제쯤되야 혼자 할지..ㅋㅋㅋㅋ

windss :우리집 큰아들은 34살인데두. 구름과자뿐아니라. 일반과자 및 음료수.. 거기다가 아이스크림 먹고 나믄 껍질도 먹던자리에 그대루 두고.. 도대체 말을 안들어요. 아마두 예정일 3일남은 우리 아가가 제 말을 더 잘들을것같아요.

ajin1 : 기살린다고 오냐오냐 했드니만... 당췌 버릇이 없어 큰일인기라....

she.. : 재밌게 웃고 가네요..ㅋㅋㅋ, 저녁에 울큰애기 보여줘야징^^*

안잘레니 졸려 : 너무 재밌게 표현을 잘했네요..ㅋㅋ 울 큰애기는...날때부터.. 게임에 중독된채 태어나서...아직도 정신못차리고..게임에 빠져서 밤새는날이 많은데 뭐..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ㅋㅋ

육교위의병아리: 하하하핳~~~~~ 웃다가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리플들도 넘 우끼고..40먹은 울 큰아들한테 맨날 맨날 잔소리 해대는데 ..보니 울 아들내미는 그나마 양호한편이네요..

kkang76 : 우리 큰아들은 45돌되었는데, 씻는 걸 싫어하고, 어지른 장난감 안치웁니다. 한번 엉덩이 찰싹 때렸는데 죽는다고 고래고래 땡깡을 부리고...

april288 : 울 아들래미는 한 번 자면 아침까지 꼼짝 안하죠. 가끔 잠꼬대로 엄마 궁뎅이,찌찌 아주 갖고놀아요!ㅋㅋ 아침엔 기억도 못하고...잠이 많아 걱정!!

박C : 우리 큰아들은 43돌 지났는데, 겨우 다섯돌 막 지난 작은 아들놈하고 맨날 싸웁니다. 리미콘갖고 싸우고, 주전부리갖고 싸우고, 다행히 큰놈이나, 작은 놈이나 구름과자랑 우유엔 관심이 없네요. 가끔 두놈들 이 에미보고 딸년같다고 얼르고 난리칩니다. 그 맛에 삽니다요.

rainshop : 울큰아들은 컸다구 말끝마다 말대꾸하구여.작은애랑 차별한다구 징징거리구여. 식탐은 엄청많고 게을러서 심부름을 잘 안하려구 하네요. 요즘들어 잘 삐집니다. 버릇을 들일려면 야단쳐야하겠지여?ㅋㅋㅋ

fanta1974 : 아들들은 각자 다르다고들 하던데 43세돌되면 거의 비슷한 행동들을 해서 사람 속을 뒤집는군요.우리 집 큰아들도 그렇습니다.에고~

vinzz : 으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잼있네요 우리 큰애는 이유식 투정은 좀 있지만 맛난것만 찾아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구름과자는 끊었구요 설겆이놀이도 잘해요 이만하면 앞으로 잘 크지 않을까요^^

실버: 하하하 넘 웃기셩...울 아가는 서른한돌인데 지 잘못하는건 아는지 몇대맞을래..그러면 한대 하면서 엉덩이까요..푸하~

색시: 41돌 울큰아가는 다른아가들 하는거 다하고 어디서 배워왔는지 고기잡이놀이를 하네요... 잉어 붕어 잡아서 엄마준다고 하는데 물가에 내놓은 이 에미의 심정을 알런지...

takemax : 42년된 울아가는 TV보면서 자꾸 지 발을 쪼물락 쪼물락 만져요..그리구 그손으로 구름과자먹고 뽀해달라고 보채구...지지 라구 맴맴해도 절대 말 안듣구 자기전에 양치질 시키려면 방으로 뛰어들어가 침대속으로 슬라이딩하고 자는척하고...땀띠난 몸을 박박 글거서 피나고...딱지 생기면 딱지 때는라 바쁘고...

이영순 ㅎㅎㅎ 너무재밋네요 2005/10/31

할말없게 만드는 글..
우리 숙모한테 보여드려도 같은 말을 하실려나...ㅎㅎ
by BSang 2012. 3. 1. 14:20

꽃피는 봄이 오니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 구나

가뭄에 콩같은 꽃미남

눈높이가 해발 8000미터시군요.

여기서 요것들이 사랑의 굿거리 장단을 맞추고 있었구나

친구들의 저급한 놀이문화에 호응해주지 못한 럭셔리한 나의 잘못이다.

너무 놀라서 염통이 쫄깃해졌어

팀장의 무한애정에 온몸을 흠뻑 적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넌 지금 내가 바쁜게 눈에 밟히지 않냐?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값은 뭘까?

쪼개지 마라 죽탱이 날아감과 동시에 생이빨 뽀개지기 싫으면...

네녀석의 이야기가 옴팡지게 기대되는걸.

이런 놀이는 얼마나 살떨리게 재밌는데.

내 몸에 1g도 손대지맛.

우리 깜띡이의 쾌변 타임을 방해하다니

스쳐 바르기만 해도 그 충격적인 촉촉함에 모공들이 경련을 일으킨다는 화장품

너 겁을 일시불로 상실했구나

가서 미역 줄거리에 멸치나 쌈싸먹으렴.

저런 어처구니를 엿바꿔 먹은넘

옴팡지게 환상적이야 앙증이 매우 지나쳐서 카메라가 체하겠다.

특훈을 통해 영장류의 한계를 넘어섰다.

7옥타브를 넘나드는 함성을 지르게 돼도 책임 못져.

자꾸 이러지 마 난 순수함을 가득 머금은 몸이야

넌 단식원 앞에서 고등어를 굽는 여인이야.

오우.. 지쟈스 헬름 계곡이 따로 없도다. 뷰티풀 그 자체야.

각막에 충격을 받아서 시력이 저하된것 같다.

뽀뽀 정도에 내가 넘어갈걸로 생각했다면..탁월한 선택

지금 이 시간에도 끈적하게 콩을 까고 있을 수 많은 커플들...

질리도록 실컷 깠을테니 이제 내가 맛깔나게 볶아주마.

오바이트를 유발하는 역겨운 커플 한쌍이 다가오는군

당신의 몸은 마치 막걸리에 적신 인삼같아유

그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하는 소리요

제발 나의 용암국물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아주시요

슬램가 초딩마냥 고집부리셔도 소용없어요.

나의 각막은 이미 당신으로 인해 마비되었소

비록 우리의 비주얼이 서로 다르다고 해도

뽀송뽀송한 사랑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오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

아무리 멋진 쭉빵글래머가 내 앞에서 나 좋다고

후리스타일 랩을 해도 난 귓볼로 튕겨낼 것이오

너희들 오늘 병풍뒤에서 향냄새 맡을 준비해라

너 본드 곱배기로 불고 실성했냐

목소리가 마치 쟁반위에 옥구슬들이 3열 종대로 굴러가는거 같네요.

봄이되니까 캠퍼스커플들이 저글링처럼 떼지어 다니는구나

좀 떨어져서 걸으면 대포동 미사일이라도 떨어지냣

허나 고작 거깄는 대사가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요.

그렇게 생각 하신다면 경기도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자기는 싱겁기가 새댁이 끓인 콩나물국 같다니까.

이게 전부라니 중랑구 면목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적은 글에서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온다" 라는 표현이 있어서 검색해보니

이런 글이 나왔다.

"애욕전선 이상없다" 라는 만화에서 나온 말이라나..ㅡㅡ;;

by BSang 2012. 3. 1. 14:19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
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분분의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공감이 가는 글..

한편으로는 너무 냉정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되는 글..

by BSang 2012. 3. 1. 14:18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by BSang 2012. 3. 1. 14:17

수천 명의 사람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죽어 버렸더라면 당신은 태어나질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짝

짓기를 한 끝에 당신이 태어난 것이다.

당신은 스스로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존재다.

당신에겐 하나의 사회사가 담긴 성과 이름이 있지만 그게 당신의 전부일 수는 없다.

당신은 71%의 물과 18%의 탄소, 4%의 질소, 2%의 칼슘, 2%의 인, 1% 의 칼륨, 0.5%의 황, 0.5%의 나트륨, 04%의

염소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에다 큰 숟가락 한술 분량의 여러가지 희유원소, 즉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도, 니

켈, 브롬, 불소, 규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 소량의 코발트 알루미늄,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도 가지고

있다.

이상이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이다.

이 모든 물질들은 별들이 연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당신 몸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당신의 물은 흔하디 흔한 바닷물과 다를 바없고, 당신의 인은 성냥개비의인과 한가지이며, 다신의 염소

는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데 쓰이는 염소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단순히 그런 물질들을 합쳐 놓은 존재가 아니다.

당신은 하나의 화학적 구조물이며 훌륭한 건축물이다. 구성 물질들이 적절히 배합되고 안정되게 평형을 이루면서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다. 그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당신을 이루는 분자들은 다시 원자, 미립자, 쿼크, 진공

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든 것들은 전자기적인 힘과 인력과 전자의힘에 의해 결합되어 있다. 그 절묘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시공간의 모든 것 중에서 쓸모없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당신도 물론 쓸모없는 것이

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당신도 물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 하루살이 같은 당신의 삶에도 어떤 의미가 있다. 당

신의 삶은 막다른 골목으로 통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고 상상해 보라. 응애, 하고 당신이 태어난다. 흔해 빠진 하나의 버찌씨처럼 어머니

몸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쩝쩝거리면서 당신은 수천 기의 갖가지 음식을 먹어치운다. 수천톤의 식물과 동물이 이

내 똥을고 변한다. 억, 하고 당신이 죽는다.

당신의 삶이 그런 것이라면 그 삶은 얼마나 덧없는 것이랴.

물론 당신은 그런 삶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들라. 당신은 쓸데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하여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의 최소한의 임

무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명심하라.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중에서...

by BSang 2012. 3. 1. 14:14






지난주 토요일

Sara Martin 의 관측이 끝나고,

Ali의 차로 넷이서 Victoville에 가서 점심을 먹고, 터키음식을 사서

산으로 올라오다가 보게 된 곳..

이 곳 역시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

얼핏 보기에는 빅베어 호수보다도 더 커 보였음..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Ali 말로는 아주 깊은 호수라고 함..

Arrowhead Lake 를 가다가 보게 된 곳..

빅베어 근처에는 호수들이 많은 듯..

by BSang 2012. 3. 1. 14:12






























민규를 만나서 Getty를 가려다가 목적지를 바꿔서 찾아간 곳..

차가 많이 밀렸던 기억이 난다.

2003년에 미국에 왔을 때 교수님이 데리고 가 주셨던 곳이 이곳인지, Long Beach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랫만에 양말을 벗고 맨발로 백사장을 거닐었다.

햇볕은 무지 따가웠고,

파도가 세서 물방울들이 안개처럼 되어서 옷과 안경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젖어들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습하지 않다는 것이 신기했다.

해변을 보다가, 근처 구경을 하고,

Buddha's Belly 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Buddha 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채식만 파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니었다.

미소라면, 생강이 들어간 볶음밥, 야끼소바를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맛있게 먹은듯..

작년에는 전혀 바다를 가보질 못했다. 이곳에서도, 한국에서도..

지금쯤 한국의 바닷가들은 사람들이 무지 많을듯..

 

by BSang 2012. 3. 1. 14:10





















민규, 규현이와 다시 찾아가 본 Getty Museum...

이번에는 입구에서 주차비를 징수..

이번에는 규현이가 기독교와 관련된 얘기들이 담겨져 있는 그림들에 대해서

어떤 상황을 그린 것인지를 자세히 설명해 줘서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서 이름은 알았지만 내용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내부를 어느정도 둘러본 후,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정원으로 나가서 한참동안 잔디밭에 앉아서 쉬었다.

많은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 같이온 연인들....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보이는 모든 동양인들이 한국인들로 느껴졌다 ㅎ

Getty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서 천천히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by BSang 2012. 3. 1. 14:06

밤늦게 찾아간 그리피스 천문대..

어쨌든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름..

아마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 때문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의 얘기로는 트랜스포머에도 나왔다던데..

그리피스 천문대 전경..












푸코 진자의 모습.

푸코 진자는 일반천문학 시간에도 배웠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도 보았던 것인데,

이곳에서 보는 모습은 달랐다.

만들어진지 오래 되어서 그런건지..

민규와 규현이, 그리고 나까지 모두 진자가 흔들리는걸 한참동안이나 보고 있었다.

셋 다 과학도가 아니랄까봐 실실거리면서 본 듯..ㅎ

지구 자전의 증거 중 하나이며, 극지방에서는 24시간에 한바퀴 자전을 하고

극지방에서는 주기가 무한대가 된다..

이곳 그리피스에서는 42시간에 한바퀴를 도는 주기를 가지고 있는듯..

진자의 끝 부분에 비친 나와 민규의 모습..ㅎ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본 LA 의 야경..

그리피스를 인터넷에서 찾았을 때, 야경이 멋있다는 얘길 봤었다.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차들이 잔뜩 주차가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천문대를 구경하고 있었다.

예전에 듣기로는

실제로 천문관측을 했지만 도시가 발달하고 커지면서 실질적인 천문관측은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천체를 보여주거나 홍보하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야간관측은 도시의 불빛때문에 힘드니까,

낮에 태양관측을 하면 좋겠다고 농담식으로 얘기했는데,

실제로 낮에 태양을 관측하는듯..

밤 열시가 되니 문을 닫아서

제대로 본 건 푸코진자가 전부였다. ㅜㅜ

그렇지만 LA의 야경은 너무 멋있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만큼..

천문대 내부에서 신기해하고, 바깥 잔디밭에서 사람들에게 망원경으로 천체를 보여주는걸 보면서

설레어 하는걸 보면,

아직까지 흥미라든가 열정이 식지는 않았나보다. ㅎ

나중에 시간이 되면 천천히 구경해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4:04










민규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 들른 곳...

외국의 다른 학교를 가 본 건 아니지만

학교 라는 경계가 없어서

들어간 곳이 학교인지 아닌지도 명확히 구별이 되지 않았다.

숙박을 민규가 머무는 칼텍의 기숙사에서 보냈다.

너무나 유명한 곳이어서 학교도 크고 시설도 멋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았음.

리처드 파인만이 물리학과 교수로 있었던 곳이어서 너무나도 가보고 싶었던 곳..

민규 말로는 파인만의 흔적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빅베어 천문대도 원래 칼텍 소유였는데, NJIT로 넘어갔다고 한다.

만일 아직도 칼텍 소유였다면, 자주 가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어쨌든 특별한 경험..




by BSang 2012. 3. 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