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지브리를 구경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함..

도쿄역에서 황거를 물어물어 찾아감..

어설픈 일본어에, 영어를 섞어서 어쨌든 찾아갔음..

도쿄이고, 왕이 사는 곳 근처라서,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었음...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주 높은 건물들..

사람들이 아시아계만 아니라면 미국의 대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토욜날 같이 움직였던 일행..

부안은 우리보다 이틀 일찍 일본에 도착..




황거를 둘러보고 나니까 날이 어둑어둑해졌고, 다시 도쿄역으로 이동..

역시 건물들의 느낌이...






신주쿠 역 근처..

신주쿠역에서 서쪽 입구쪽을 나왔는데, 그제서야 대도시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수많은 젊은 사람들..

또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길을 물어보려고 다가가서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들리는 "한국사람이세요?" 라는 말..

뻘쭘해서 얘기 좀 하다가 그냥 왔는데..

예전에는 사람들 얼굴을 보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헷갈리기 시작했다.

하긴 나도 말을 안하고 있으니까 일본 사람들은 일본 사람인줄 알던데.. ㅡㅡ;;




신주쿠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들어간 곳..

피자집에 들어가서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음..

부안이 포도주가 너무 좋다고 그랬는지 몰라도 정은이가 포도주를 샀음 ㅎㅎ








도쿄의 야경을 보기 위해 찾아간 곳..

도쿄시청건물인데, 거대한 쌍둥이 타워가 있다.

타워의 높이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45층이라고 한다.

두 타워를 개방해서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역시 물어물어 찾아갔다.

엘레베이터를 타기 전에 짐검사를 하고 올라가서 구경..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이 많아서 어느정도 크기만 보이는데 반해

내 시야에 다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넓은 도시의 야경이라는게..

미국에서처럼, 광각렌즈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후회하기 시작..ㅜㅜ




타워를 내려와서 정은이의 소원대로 찾아간 초밥집..

회전초밥집인데, 늦은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음..

어쨋든 갔던 세 사람 모두 만족해했음..

정은이는 원래 초밥을 먹고싶어했고, 부안은 계란은 먹을수 있어서 계란초밥을 먹을수 있어서,

난 회전초밥집은 처음 가본거였으니까..

두접시씩 먹고 일어났다.





아침에 공항가기 위해 도착한 역 앞에 있던 고양이들..

고양이들이 여러마리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움직일 생각도 하질 않는다.

고양이들이 얼마나 뚱뚱한지, 움직이는것도 힘들어보이던데..

마치 우리나라의 닭둘기와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 싶었음..ㅎ

일본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일본에 가서 느낀 점이라고 한다면,

좁은 공간에 꽉꽉 들어가서 꽉 짜여진 느낌이었다.

좁은 식당, 좁은 방, 좁은 도로..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훨씬 여유가 있다는 느낌..

비행기로 두시간 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는 나라..

다음에 언제쯤에 또 방문을 하게 되려나..





 

by BSang 2012. 3. 1. 13:27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브리로 향함..

천문대 앞에서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고 미타카 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도착..

일본 애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이름을 들어봤을듯..

설사 이름을 듣지 않았더라도, 도토로, 라퓨타, 나우시카, 폼포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 등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애니들을 많이 만든 애니메이션 계에서의 거장..

그의 아들도 애니를 만든다고 함.. 게드전기가 그 아들의 작품..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은 정은이가 전부 준비했지만, 지브리만은 내가 챙겼음..ㅎ


박물관 앞의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안내표지판..

미타카역과 지브리 박물관 사이를 다니는 버스는 도토로에서 나오던 노란 고양이 버스가 다닌다.

요금은 200엔..


박물관 앞에서 맞은편쪽 모습..




지브리 미술관 입구..




아침 열시에 개장을 하는데, 미리 예약이 다 되어있어서,

수진이나 경선이는 결국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난 국내에서 여행사를 통해 표를 구해서, 그래서 들어갔음..

지브리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해서 찍지 못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 에서 나오던 로봇과 돌..

지브리 박물관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게 이 로봇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고 있길래, 기다려서 찍었다.

라퓨타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저 돌은 기억이 잘..--;;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열두시 반이 넘어서 나왔다.

내부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업실의 모습, 그리고 애니들의 습작,

그리고 동물이나 식물들에 관한 수많은 책들,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설명해 놓은 많은 것들..

우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만들어 놓은 것들도 있었다.

애니를 그냥 감상하면서 저 애니는 작화가 붕괴되었니, 재미가 없니 했던게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제품을 파는 숍..

너무 비싸다..ㅜㅜ



by BSang 2012. 3. 1. 13:18

스쿨기간 중 노베야마 전파천문대 견학..

미타카에서 두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간 곳..

전파망원경이 있는 곳인데, 성간가스나 분자운 등을 관측하는 전파망원경과,

태양을 관측하는 전파망원경이 있는 곳..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들른 휴게소에서 보이던 산..

아마 저 산이 후지산이 아닐까 싶은데..맞으려나?






노베야마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먹고서..

고도가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눈이 많이 쌓여있던 곳..






천문대 입구 쪽에서 바로 보이던 전파망원경들..

불행하게도 태양을 관측하는 망원경은 아님..

이곳을 소개시켜주는 분들의 얘길 들으니, 예산을 받지 못해서 몇몇 망원경은 가동을 못한다고 함..

하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음..




우리나라에서 갔던 사람들과..

서울대, 경희대, 그리고 우리연구원 사람들..


이상하게 생긴 구조물..

이것이 뭔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1960년대 사용하던 전파망원경이라고 한다.

옛날의 전파망원경이 저런 식으로 생겼는지는 몰랐다.

안내해주시는 분의 말로는 그 분이 학생일 때는 상당히 어려웠다고 하던데..

그 분의 과학환경이 우리나라의 지금 환경과 비슷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었음.

이건 그때의 망원경을 다시 만들어 놓은 것이고 실제로 관측하진 않는다고 함.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럴수 있을까나..


태양을 관측하는 전파망원경..

빛의 편광을 관측한다고 함


태양을 관측하는 망원경..

80여개의 작은 망원경을 연결한 간섭계로 태양을 관측..

태양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이렇게 간섭계로 연결해서 관측한다고 한다.


견학하러 온 사람들..




노베야마에서 가장 큰 전파망원경..

구경이 45미터짜리인데, 그 크기에 압도..

설마, 저 거대한 망원경의 아래쪽이 움직이나 했는데, 레일이 달려있더서 돌아간다고 한다..+ㅁ+

연구원의 전파망원경이 14미터, 새로 만들어진 망원경이 20미터라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크기..




관측소 내부의 기기 중 하나..

이런 커다란 망원경이 이 망원경 외에도 일본에 3개 이상 더 있다고 하는데,

그 망원경들을 연결해서 쓴다고 함

이 기기는 각각의 망원경에 얻어진 정보를 모아서 합성해주는 기기..





관측소 다른 방 천장에 전시되어 있는 분자모형..

여러가지 모형 중 우리가 마시는 술, 에틸알콜도 있음.

성간분자운이나 가스들의 성분들을 알아내는데, 그중에는 사진처럼 알콜도 존재한다.

이런걸 분석하는것도 분광학의 일부인데 이쪽 분야도 무지 어려울듯..

이렇게 노베야마 견학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와의 격차가 아직도 이렇게 난다는게 좀 그랬지만

그래도 배울게 아직은 많은것 같다.




 

by BSang 2012. 3. 1. 13:14

3월 3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 다녀오다..

Hinode 라는 태양관측위성에서 얻어지는 데이터 분석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방문..

관련된 비용을 모두 일본에서 부담해주기 때문에 가긴 했지만, 그래도 보람찬 시간들이었다.

처음 일본문화를 접할 때는 그렇게 가보고 싶은 곳이 일본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내 자신에 좀 놀랐다.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간 후

거기서 나머지 일행들을 만나서 調布 역으로 이동해서, 저녁먹고 천문대로 이동..





도착한 천문대 숙소..




리셉션 장소에서..전부 모이기 전..


이곳에서 다시 만난 하기노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관측일을 하는듯..

아직도 한국어를 많이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다.


스쿨이 열리던 장소..

여러가지 발표를 여기서 들었다.


참가한 사람들과 함께..


제작년에 서울대에서 만났던 친구..

그때 한국에 왔던 몇명 중 기억나던 사람이 두 사람이 있었음.

하기노 얘기로는 컴터에 관해서 일본에서는 이친구 도움을 많이받았고, 한국에선 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ㅎ

뭐 암튼 다시 만나서 반가워서 한컷..

마스크를 쓰고 있길래 감기인줄 알았는데,

꽃가루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거라고 한다.

일본 티비를 보니 날씨예보에 꽃가루 예보도 같이 하고있는걸 봤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걸 봤다.


여섯개로 나눠진 그룹 중 한 그룹에 속해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중..










일본에 도착한 첫째날부터, 일본에 계신 분들이 저녁을 사주셔서, 그분들과 같이 어울렸다.

아마도 그 전에 박사님들이 일본 분들과 많이 친해지셔서, 우리가 갔을때 그렇게 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

체감으로 느끼기엔 미국보다 더 비싸게 느껴지는 물가.. 특히 먹을것엔 더 그렇게 느껴졌다.

약간만 먹어도 엄청나게 나오는 금액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서처럼 먹는 것처럼 먹으면 며칠이면 가진돈이 다 거덜날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학생들과 같이 간 술집..

학생들끼리 모여서 얘기하긴 했는데, 이 때는 거의 얘길 못해본것 같다.

서로 이것저것 시켜서 먹느라 바빴으니까..ㅎ





쵸후 역 근처에서 맛있는 라면집이 없는지 일본학생들에게 물어서 찾아간 라면집..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식권을 먼저 판매기에서 뽑은 후 종업원에게 주면 나눠주는 시스템..

라면이라는걸 시켜서 먹었는데..너무 짠 라면이었음 ㅜㅜ

완전히 간장에 면을 담궈놓은 듯한 느낌..

밥을 말아먹었으면 그래도 덜했을거 같던데..

調布 라는 이름의 유래가,

우리나라에서 건너 온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러 살면서,

직물(옷)을 지어서 왕실에 바친 곳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까 이름에 왜 저런 한자가 들어있는지 이해가 되던데..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애니와 드라마를 본 일어실력으로,

일본어를 하려니 엉터리 일어를 무지 많이 했던 것 같다 ㅜㅜ

그래도 그나마 나았던 건, 대부분의 한자를 읽을 수 있고, 약간은 쓸 수 있어서

그걸로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했다는것..

중국문화권에 있다는 것이, 중국사람들과, 일본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있어서 한가지 잇점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6개의 주제 중에서 전부 다 듣고 싶었지만,

하나만 선택해야 돼서 하나를 선택해서 들었다.

그런데 너무 어려운 내용들이 나와서, 10퍼센트는 이해했을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갈켜주던 사람도 완전히 이해하는데 1년은 걸렸다던데..

이해는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소중한 기회였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조차 지금의 위치에서 떠난다고 하니, 저런사람을 붙잡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

어쨌든 세상은 넓은 것 같다. 내 생각보다 더욱..









 

by BSang 2012. 3. 1. 13:07

빅베어에서 내려가던날,

공원을 보여주신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같이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공원을 들르고, 저녁무렵에 LA 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옴..


빅베어에서 공원쪽으로 내려가던길..

눈이 오더라도 빨리 녹기에 도로는 거의 다 녹았음..

어느 고도 이하를 내려가면 그곳부터는 눈이 오지 않은 경치가 펼쳐진다..









차창에서 찍은 사진들..

어느 고도 이하로 내려오기 시작하니, 눈이 온 흔적이 없었고,

차에 붙어 얼어있던 눈덩이들이 녹기 시작..

마치 비가 오는것처럼 차창이 변했다.

내려오면서 끝이 보이지 않도록 탁 트인 시야..

구름의 그림자 전체를 본 일은 처음인듯 싶다.

교수님의 경우 이러한 곳에 사시다가 국내에 처음 들어오셨을 때 많이 답답하셨다고 한다.

그나마 처음에 온 곳이 대전이라서 그래도 나았다고 하시던데..

이런 곳을 늘상 대하다가 국내 들어가면 오밀조밀하고 빽빽하게 모여사는 것에 대해서 적응이 되지 않을지도..

이런곳에 UFO든 다른나라 비행기든 내린다고해도 확인이나 할수 있을려나? ^^




관광안내소를 가서 맵을 받아들고 공원방향으로 향함..

한사람당 5달러씩의 돈을 냈는데, 3일동안은 그 티켓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함..

공원안에 들어가서 차를 타고 다니면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구경..

우리나라에서 생각했던 그런 공원의 개념이 아닌듯..


공원내에 펼쳐진 도로..



공원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곳에 도착해서 구경하기 시작..














6인승 SUV 차가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커다란 돌들..

돌들이 다른곳에서 굴러온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생겨서 풍화작용으로 깨졌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는 곳인듯..

돌들에서 보이는 균열들과, 지층의 흔적과, 풍화의 흔적들..








차로 이동해서 다른곳에 주차하고 또 돌아다님..






해골바위..

길가에서 볼 수 있는 바위여서 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러 갔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코주부 해골바위.. ㅎㅎ



또 다른 곳에 도착해서 이곳저곳을 올라다녔다.

교수님왈, "저런곳은 올라가서 뭐가 있나 봐야 되지 않겠니?" 라는 말씀..

나 역시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교수님을 따라 등산이 아닌 암벽등반을 했다.

이렇게 여러곳을 돌아다녔으니 몸살로 끙끙 앓았지.. ㅡㅡ;;

한 곳에 도착해서 저기도 올라가 보자 라고 얘길하다가

안내표지판을 보니까 암벽등반 난이도 라고 표기가 되어있는데,

엄청난 고난이도 라고 해서 포기..

바위들이 크고 경사져서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듯..

 




공원에 서 있던 가장 많은 나무..

Joshua Tree, 혹은 Yucca 라고 불리는 나무..

하나의 줄기의 끝에 풀이 모여있는것처럼 해서 자라다가 몇십년에 한번씩 그 끝자락이 갈라지면서

가지를 만드는 나무..

나무가 아니라 마치 풀의 종류처럼 느껴지던데..

보통 150-250년 정도 산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은 500년 이상 살기도 한다고..













공원 내에 있다는 Barker Dam.

댐이라고 해서 이런 사막같은 곳에 우리가 아는 크기의 커다란 댐이 정말로 존재할까 라는 생각으로 가본곳..

주차를 하는 곳에서 약 2킬로 정도 걸어서 들어간 곳..

1900년대 초반에 이곳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가축들을 키우기 위해서 물을 비축하기 위해 한쪽을 막아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가축은 없지만 철새라든가, 야생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오는 곳이라고 함..

공원의 3분의 1도 보지 못하고 시간상 바로 LA 로 향했다.

교수님 얘기로는 조슈아 공원은 미국에서도 작은 공원이라고 하는데,

요세미티 같은 곳은 도대체 얼마나 클려나?

가급적 사람의 손에 의해서 변형되지 않도록 한 것이 인상깊었다.

우리나라에선 어지간한 곳에선 핸펀 안테나가 떴던 걸로 기억하는데 공원내에 들어서서는 안테나가 뜨질 않는다는 것도 신기했다.

디카를 가져갔지만

구름이 많이 낀 날이어서 노출이 맞질 않아서 사진찍는게 힘들었고,

망원렌즈만 사려고 생각하던 내게 절실히 광각렌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던 곳..

눈으로 보는 것 만큼 카메라로 찍지 못한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비록 다녀와서 몸살로 고생은 했지만 너무 좋았던 곳..





 

by BSang 2012. 3. 1. 13:00

빅베어는 이번까지 다섯번을 간 곳이라,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곳이다. 매번 미국을 가는 곳이 이곳이다보니..

이번엔 제일 많은 사람들이 같이 왔고, 이것저것 협의할 것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두 모여 회의하다가 잠시 쉬는중..






성환씨와 광수, 그리고 각각 가지고 온 놋북들..

여전히 국내 사이트는 잘 들어가지 않고, 속도도 느린 인터넷 환경..




이번 출장에 같이 온 모든 사람들..

우리끼리 회의겸 잡담중..




부장님과 교수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챙기기..

매번 둘이서만 와서, 한사람이 밥하면 한사람은 설겆이 담당이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많아서 내가 설겆이를 한 경우가 한번도 없었다. ㅎㅎ










망원경이 들어가 있어야 할 돔..

돔의 모양이 그 전에 왔을때와 바뀌었다.

그때보다 더 큰 망원경이 들어가기 위해서 다른 부분은 그대로 놔두고,

돔과 마운트가 교체됐다.

돔이 교체되어서 그런지 내부공간이 엄청 넓어졌다.




돔의 내부..

동그란 부분만 개방이 되어서 태양빛을 저 곳으로만 받아들일거라고 함..




아래층의 광학테이블..

아직 제대로 설치된 기기는 없다.






돔 견학후 밖에서..







빅베어 호수..

정확히 말하면 호수는 아니고 저수지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2005년에 왔을 때보다 물의 수위도 많이 올라갔고, 겨울이라 그런지 물도 많이 깨끗해졌다.

물의 수위의 높낮이도 약 10,11년의 주기가 있다고 하는데, 태양의 주기와 관련이 있는건 아닐지?







교수님, 광수와 같이 산책하면서 호수 근처에서 발견한 오리떼들..

우리나라에서 보던 청둥오리와는 다르게 생긴 녀석들..

호수 가운데 지역으로는 얼어있어서 그쪽으로는 가지 못하고,

얼지 않은 호숫가 쪽에 잔뜩 모여있었음..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많이 나던 나무냄새가 너무 좋았는데..겨울에는 잘 나질 않는듯..








게스트하우스와 오피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몰라도 토끼나 다른 동물들을 볼 수 없었다.

이번에 방문해서 실질적으로 일을 한 기간은 이틀이다.

이틀동안 현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현황을 얘기했고,

그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에 비해서 그들이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비협조적이었다.

올해가 과제의 끝인데, 올해중에는 First Light을 본다는건 불가능하다는것,

내년에도 망원경이 완성될지 안될지도 확실하지 않다는것..

그래서 졸업이 늦어질수도 있다는 것..

원래 계획대로라면 국내와 빅베어를 왔다갔다하면서 기기 테스트를 수행할 생각이었으나

미국측에서 진행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일단 내부적으로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계획하긴 했지만, 미국측과 맞물려 돌아가야 제대로 되는데

제대로 되긴 할건지 의문이 앞서는 상황이다.

내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자각과,

내가 너무나 부족한 우물안 개구리 라는 것을 알게 해준 시간이 됐다.

정말로 죽어라 해 보는 수밖에..

 

by BSang 2012. 3. 1. 12:50

인도에서 인천으로 들어올 때

직접 오는 비행기가 없는 관계로 싱가폴을 경유해서 오기로 함..

방갈로에서 싱가폴 에어라인을 탔는데, 여승무원들의 독특한 외모에 수진이나 나나 둘다 넋이 나감..

수진이는 사진을 찍고싶어했는데..ㅎ

어쨌든 도착한 싱가폴에서 20여시간을 머물러야 하는 관계로,

먼저 무료 투어를 하기로 함..

투어 종류가 두개여서 시간이 많은 관계로 둘 다 하고 싶었으나,

한번에 하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여 그냥 하나만 하기로 결정..

공항 건물 밖을 나가자마자 훅 하고 올라오는 더운 기운과 습기..

그제서야 적도근처에 있는 곳이 맞구나 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

2층 버스를 타고 이동..

강가 근처로 가서 구경하다가, 배를 태워준다고 해서 배를 타고 주변을 돌아봄..









배를 타고 가다고 본 물에 떠 있는 풍선들..

처음에는 해산물 양식을 하는 풍선인 줄 알았으나,

가까이 가서 보니, 소원이 적혀있는 풍선들..

그런 풍선들이 수도 없이 물 위에 떠 있던데..







싱가폴의 상징 사자 상..

원래 이 곳 이름이 싱가포라 였다는데,

싱가 는 사자를 뜻한다고 함. 포라는 뭔지 까먹었음.

아마도 도시를 뜻하는듯..

상체는 사자, 하체는 물고기 형태의 상.

수많은 기념품들이 나와있던데..

투어를 마치고 다시 공항으로 복귀..

공항을 돌아다니기로 함.

공항의 규모가 그렇게 큰 지는 몰랐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공항..

얼마나 공항이 크면 스카이트레인 노선이 네 개씩이나 있는지..

세계의 허브공항이라는 말이 실감남..



















공항내부를 걸으면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탈 수 있는곳을 찾아다녔다.

이넘의 공항은 왜이리 넓은지..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면세점들...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지 좋아할만한 곳..

결국 비행기 티켓을 끊을 수 있는곳을 찾았다.

 




공항 내부 24시간 영화를 볼 수 있는 곳 근처에 피어있던 해바라기들..

결국 창이공항에서 영화 두개를 봤다.






저녁먹을 시간에 공항 내부에서 먹을만한 게 없나 찾아다니다가,

편의점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라면..+ㅁ+

너무 반가워서 덥석 사서, 뜨거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헤메다가,

수유실 밖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부었음.

물을 붓고 먹기시작..

수진이가 내가 너무 불쌍해 보인다던데..

그래도 넘 맛있었음 ㅎㅎ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노숙자처럼 잠도 자보고(자다가 눈을 떴더니 앞쪽에 앉은 사람들이 우릴 보고 수근수근..)

이날 공항 내부만해도 5킬로는 넘게 걸어다닌것 같다.

너무 넓으니까 나 같은 사람은 어디가 어딘지 방향을 읽기 십상일듯..

워낙 넓어서 제대로 다 둘러보려면 며칠을 걸릴것 같음.

싱가폴에선 싱가폴 달러를 쓰지만 미국 달러로도 계산이 가능하고..여러가지 편의시설이나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인도사람들 얘기로는 인도사람들이 싱가폴에 많아서 자기들은 작은 인도라고 부른다고 했는데,

공항에 주로 있어서 그랬는지 인도사람들을 그리 많이 보진 못했다. 오히려 아시아계 사람들이 더 많던데..

아무튼 긴 여행이 끝났다.

어여 정리해서 발표준비를 해야지..


 

by BSang 2012. 3. 1. 12:42

인도에서 찍은 이것저것들..



우리가 수업을 듣던 곳에서 발견한 소들..

이곳에선 소를 묶거나 그러지 않고 자유롭게 내버려두는듯..

이 소들에게서 얻어진 우유를 발효시켜서 우리가 매 끼니마다 먹는 요구르트를 만든다고 했었다.

아래사진은 비오는 날 비를 피하는 소 두마리..

한마리가 자리를 옮겨주지 않아서, 뒤의 소는 머리부분만 비를 피하고 있는 꼴.. ㅎ




하루에 두 번 티타임을 가질 때 나오던 음식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녹차 종류는 없고, 우유가 진하게 들어가고, 설탕이 듬뿍 들어간 커피와,

커피는 아니라는데, 그 커피와 비슷한 두 가지 종류의 차 두 종류가 제공되었음.




스쿨에서 실습을 내 줘서 컴터를 사용해서 문제를 푸는 학생들..

컴터를 다루는 능력은..글쎄..






인도의 이곳저곳에서 수없이 많이 봤던 원숭이들..

처음엔 무지 신기했지만 자꾸 보다 보니 나중엔 신기하지도 않았음..

원숭이들의 머리스타일이, 마치 무스를 바른 상고머리를 한 사람같음

그것도 사람에 따라 머리스타일이 다른것처럼 원숭이들도 그렇다는게 신기했음.
 





우리가 머물던 숙소 뒤편 잔디밭에서 본 오리가족.

 




호텔 뒤편 잔디밭을 건너 있던 집들..

보통 인도사람들은 저런 집에서 살텐데..




Kodaikanal 전경..






물건을 파는 아이..
 







인도에서 먹던 음식들..

의외로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음.

많이 먹으면 수업중 졸까봐 양을 줄여서 먹긴 했지만, 맛있었음.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서 음식준비가 힘들듯..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음식의 종류가 다양했고, 소화하는데 부담가는 음식은 없었다.

맨 마지막 사진은 호텔 식당에서 먹던 아침메뉴.






오래되어 보이는 교회..

문이 잠겨있어서 내부로 들어가볼순 없었음..

인도 남부에서 기독교 전파의 핵심지역이라고 하던데..

2주가 넘는 기간동안 외국을 나가본 것은 처음이었고,

교수님 외에 다른사람과 같이 나가본것도 처음이었다.

그 곳에서 여러가지 강의를 듣고 오긴 했는데,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알수없다.

다만, 연구원에서 한번이라도 들어봤던 내용들에 대해서 언급한 것들이어서,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들어봤다는게 얼마나 유용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긴 했다.

by BSang 2012. 3. 1. 12:35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사람이었지만, 그외에도 강의하러 오신 분들은 다른 곳에서 온 분들도 다수 있었다.


스쿨이 시작하던 날 찍은 사진..

기간이 길어서, 이 날 찍지 않은 사람들도 제법 있다.

강의를 하시던 분들은 바쁜 일정 때문에 강의를 마치고 바로 가시는 분들도 있었다.




Gopalswamy..

CME 연구 분야에서의 대가..

인도에서 학위를 받고, 86년경에 미국으로 가셨다는데..

많은 인도학생들이 존경하는 분이고, 얼핏 봤을땐 김용하 교수님을 연상시키는 외모..

그치만 성격은 훨씬 좋으신듯 ㅎ

실질적으로 스쿨 진행을 거의 다 했다.

부장님과 만나서 한국말을 조금 배웠다는데, "미치겄다" 라는 말을 배웠다고 해서, 뒤집어졌다.

그 특유의 경상도 억양까지 그대로..ㅎㅎ
 




인도의 남부에서 왔던 친구들..

북부에서 온 여자애들과는 달리, 쉽게 친해졌고, 같이 얘길 나눌 수 있었던 친구들..

친해지고나서 숙소 방을 보여준다길래, 정말로 내가 들어가도 되냐고 되묻게 만들었던 친구들..

스스럼없이, 짐과 옷으로 어질러진 방을 구경시켜줬다. +ㅁ+

매일 바뀌는 사리를 보면서, 도대체 옷을 몇개나 가지고 왔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친구들 ^^
 




나와 수진이를 제외하고 유일한 외국인 학생이었던 친구..

사진에서 보이는 옷은 나이지리아의 전통 복장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하나도 춥지 않다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옷을 겹겹이 입고 다녔다. ㅎ

하는 행동이 귀엽고, 어려보여서 어린 줄 알았지만, 나보다도 나이가 많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던 친구.

옷이 나이지리아보다 싸다고 쇼핑을 많이 했는데.. 사간 가방은 부인에게 줬으려나?
 




Dr. Banerjee..

우리가 강의실에 앉아있을 때 앞으로 오셔서,

채교수님이 연구원에 계시냐고 물어보신 분..

교수님과는 학회에서 자주 마주쳤고, 얘기를 많이 나눠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 날 교수님께 잘 도착했다는 말과, Banerjee를 만났다는 얘길 하니,

교수님도 잘 안다고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셨는데, 그러질 못했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소리소문없이 다시 가셔서..

어쨌든 제대로 들었던 강의중 하나를 강의하신분..




미국에서 날아오신 분..

미 공군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하시는 분이라고 했고, 머리가 짧으셔서

처음엔 군인이 아닌가 의심.. 군인은 아니라고 함..

우리나라와도 같이 일을 하는게 많아서 자주 온다고는 하시지만 우리쪽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분야..

많은 나라들을 여행다니시고, 본인이 하는 일이 좋고, 즐기고 있다고 하셨던 분..




Dalmiro..

D.J.F.Maia 라고 길게 이름을 쓰던 분..

처음엔 Maia 라고 불렀다가, Dalmiro라 이름이라고 해서 많이 헷갈렸던 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많이 찍고, 장난을 잘 쳐서, 명단에는 나와있지 않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스페인의 대학에서 교수님이면서, 스쿨에서 강의를 하시는 분이었음.

강의내용은 너무 어려워서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ㅜㅜ

우리와 자주 어울렸던 분..

특히나 우리나라의 음주문화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던 분 ㅎㅎ



Dr. Mobius

이름을 보고 처음엔 뫼비우스의 띠 에서 나오는 그 뫼비우스 라는 이름인가 했던 분..

진영이가 조교를 하고 있다는 교수님이고, 독일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이 분도 그쪽 분야의 대가라고 하던데..

영어를 느릿느릿하게 하셔서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것 같았지만, 의외로 알아듣기 힘들었다

사진은 댄스타임 때 춤추시는 모습 ㅎ




Dr. 샴머그, 알렉스, 그리고 사코

샴머그의 경우 우리연구원을 두, 세번, 그것도 올때마다 한달 가까이씩 머물렀기에 얼굴은 아는 사람이었다.

비록 말은 거의 못해봤었지만..

수진이가 왔다는 얘길 듣고, 세시간이 넘는 거리에서 수진이와 나를 보러 왔던 분..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봤던 모습은, 머리가 덥수룩하면서 상당히 까만 사람이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인도에서 많은 인도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별로 까맣지도 않았고, 외모도 예전에 봤을때와 많이 바뀌었다.

외모가 바뀐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머리를 갂았다고 한다. 힌두쪽에서는 아마 그런 풍습이 있는듯..

알렉스의 경우, 스페인 사람이지만 태국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음.

상당히 조용한 사람..

사코의 경우, 나고야에서 왔다고 해서 경선선배를 물어보니 모른다고 했음.

강의하셨던 분 중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사람이었던 분..

건담 얘기부터해서, 일본노래, 드라마 얘기들을 같이 나눴다 ^^v






많은 인도 학생들..

사진찍는 걸 너무 좋아하고, 무진장 밝은 친구들..

공항에서 사간 책에 인도사람들은 그 사람의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묻는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수업을 듣는 중에는 그런 얘기들은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주변을 산책하자고 해서 같이 나가자마자 쏟아지는 질문들..

애인은 있는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한국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등등..

다들 스스럼없이 친해지고, 같이 어울리는게 중국학생들이나 일본학생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사진을 하도 달라고 해서 그곳 데스크탑에 복사해줬는데,

쉬는 시간마다 사진을 보면서 다들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곳에 올리지 않은 사람들도 많구..

인도에서 만난 사람들의 느낌은, 성격이 낙천적이고,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

내가 너무 심각하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던것 같다.




 

by BSang 2012. 3. 1. 12:27

인도에 있으면서 대부분의 날을 머물렀던 곳..

Kodai 는 여름을, Kanal 은 신기루(미라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듣기로는 영국의 선교사들이 인도 남부에 도착했을 때

더위와 병으로 죽어가면서, 좀 더 시원한 곳을 찾으면서 들어간 곳이 Kodaikanal 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인도 남부의 기독교의 시초가 되는 곳이 이곳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인도에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라고도 한다.












우리가 머물던 호텔의 앞쪽모습과, 테라스에서 보이던 뒤쪽 모습,

그리고 숙소 내부..

상당히 넓고 럭셔리한 방이어서 놀랬다.

그렇지만 밤에는 너무 추워서 결국 카운터에 담요 두개를 더 달라고 해서 덮고 잔 곳..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강의를 들었던 강의실 건물과 주변..

이곳은 인도 천체물리연구소 내의 건물들이다.

역사가 오래된 건물들이고, 상당히 넓은 지역에 듬성듬성 흩어져 있는 건물들..










우리가 머물면서 밥을 먹었던 곳..

이 건물은 Evershed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Evershed는 영국의 태양 천문학자인데, 이곳에서 본인의 이름을 딴 현상을 발견했다.

Evershed 효과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태양의 반영부에서의 움직임을 밝혀낸 것을 말한다.

그것을 기리기 위해서 Evershed Hall 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한다.

보다시피 열쇠에도 그 이름이 적혀있음..

Kodaikanal 의 주변 모습은 이정도..







 


by BSang 2012. 3. 1.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