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유튜브를 조금 뒤져보니, H2를 모티브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난 가사를 쓴 사람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동안은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들었는데, 영상을 보다보니 매칭이 되는듯..



내가 느끼는 아다치 미츠루 라는 사람의 만화는

중요한 메세지를 그냥 흘려버리듯이 표현한다는 느낌..

약간은 주의를 가지고 봐야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

진지한 장면을 가급적 배제하고,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그리는 느낌..


H2 외에도 터치 라는 만화..

둘 다 야구, 특히 갑자원과 관련된 만화였던것 같은데..

그런데 전부 읽어본 기억이 없다. 

동영상을 보다보니 제대로 한번 읽어보고싶어지긴 하다.


델리스파이스의 노래를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차우차우, 항상 엔진을 켜둘께 라는 곡들은 좋아한다.


조만간 읽어봐야지..



by BSang 2012. 6. 24. 23:22






무대 위에 불빛은 꺼지고


조용한 이 노래만 남아있소


오늘의 내 삶을 뒤돌아보니


아쉬움과 기쁨이 함께 하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소


인간에 대한 사랑의 길로


무엇이 바뀌고 변하였소


그 누가 대답해주오


그 누가 대답해주오




살고 싶소 당당하게 살고 싶소


살고 싶소 당당하게 살고 싶소


오늘은 비록 흐린날에 취했어도


내 마음은 언제나 그대들과 하나요


그 모든것을 사랑하며 살고싶소


희망이란 내일 찾아 우리 모두 당당하게


당당하게


당당하게...







이 노래 역시 안치환의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 곡 중 하나..

이노래를 처음 알게 된 건, 아는 누나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같이 듣다보니 좋아하게 된 노래..

스님이 말씀하시던 "다웁게 " 라는 말과 더불어 그렇게 되고 싶은 말..


링크에 걸려있는 노래는 음반에 실려있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노래방가면 소금인형보다 오히려 더 잘 부르지 않는 노래인듯 싶다.

일단 길고, 내가 부르면 분위기가 처지는 듯 하여..ㅠ


노래 가사처럼 당당하게 살고 싶다.






by BSang 2012. 6. 24. 22:26



링크에 있는 음악은 라이브 음반에 수록된 노래..


이 노래는 안치환 3집에 실려있는 노래..


내 기억으로는 3집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4집이라고도 하네..

앨범 제목이 Confession 이라는 앨범.

고백, 자유, 그리고 소금인형, 귀뚜라미, 우리가 어느 별에서, 섬 등..

대부분의 노래가 알려진 앨범..


류시화의 시에 노래를 붙여서 부르는 노래이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콘서트를 가보면, 소금인형은 잘 부르지 않는 노래 중 하나였었는데..


가끔씩 노래방을 갈 때 불러보는 노래..

물론 다른사람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신경쓰지 않고 부름..ㅎㅎ


조금전 나는 가수다 를 받아서 봤는데,

박완규가 부르는 걸 듣고, 원래 안치환의 노래가 생각이 났다.

박완규의 느낌은 소금인형에서 내가 느끼는 느낌과는 많이 다른것 같다.


한때는 소금인형 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대화명을 쓰기도 했는데,

그게 2000년도 초반이었는데, 그때 봤던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살고 있을지..ㅋ


원래 앨범에 실린 곡은 찾기가 힘드네..






by BSang 2012. 6. 24. 22:17

오랫만에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집에서 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에는 단양에 다녀왔고, 그 전 주에는 대전을 내려갔다 왔으니..


어제 낙성대 근처 시장이 어디인지를 듣고 오늘 나가서 다녀왔다.

서울대입구역 쪽 시장만 알았는데, 낙성대쪽에도 있었다.

그러고보니까 사당에서도 시장이 있던데..군데군데 있는 것 같다.

그곳들은 모두 상설시장이니, 신탄진이나 유성에서 서는 5일장과는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차 냄새 없애려고 숯을 샀고, 먹을거리를 몇가지를 사고, 

디카로 찍은 사진들을 메모리에 담아가서 인화를 했다.

오랫만에 앨범을 꺼내서 남아있던 이후의 사진들을 정리했다.


확실히 사진 이라는 것이 흔해져서 그런지, 앨범의 초창기에 꽃아두었던 사진과 느낌이 다르다.


낯에 집에 있어보니, 집이 무지 더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보통 평일에는 낯시간에 집에 없으니 못느꼈던 거였는데...여름이 맞나보다.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을 어떻게 보내지...ㅠㅠ

좋으나 싫으나 낮엔 학교 연구실에서 지내는 것이 제일 나을듯..ㅎ




by BSang 2012. 6. 24. 17:12













내가 미국에 있을때 발매된 음반..

그때 듣기시작해서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 아직까지 매일매일 듣고 있음..

처음 들었을때는 김미영 팀장 에서 빵 터졌었다 ㅎ


들리는 얘기로는 전곡의 가사를 모두 정형돈이 썼다고 한다.

노래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내 생각엔 UV 이후로 최고인거 같다.


이 노래 외에 되냐 안되냐 이것도 인기가 많을거 같은데..

한심포차는 완전히 요즘 나오는 노래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진지한 노래..


올림픽대로는 내가 서울 사람들의 정서를 몰라서인지, 잘 알수가 없다.

압구정과 까치산..많이 먼가? 

신사동과 까치산은? 뭐 알질 못하니 잘 모르겠음..


본인들은 비즈니스복이라고 주장하는데 내가 볼때는 사채나 일수 하는 사람들의 차림새로 보임..ㅎ


YTN 인터뷰도, 한밤의 티비연예, 그리고 엠넷에 방송출연까지..모두 찾아서 봤음..

저 옷밖에 없다고 저것만 입고 활동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뒤에서 춤추는 댄서들도 출연할때의 영상을 보니 항상 같은 옷만 입고 있음.

어제 엠넷에서 1위 후보곡으로 또 출연했었는데, 그건 유튜브에 올라와 있지 않네.. --> 다음에서 추가했음..

어제 출연분에서는 사람들의 호응이 장난아니던데..ㅎ


윤도현의 MUST에도 B급 감성의 대표주자로 출연했다고 한다. 그건 오늘 방송하는듯..

찾다보니 원더걸스가 가장 경계하는 그룹이라고 함..박진영도..ㅎㅎ

최근에 가장 관심이 가는 그룹 ㅎㅎ








by BSang 2012. 6. 23. 16:23

한두달 전에 교수님이 그룹원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Contribution Report라는 걸 쓰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그 후 그룹미팅 시간에 그 말씀을 꺼내셨고, 6월 말까지 기한을 정하셨구.


오늘 오전에 출근해서

할 것을 찾다가 그게 생각나서 적어보기로 했다.


일단 하나씩 목록을 나열하고 적어나갔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내용들이 적혔다.

물론 항목에 한줄씩 설명을 달아놓은 형태였지만 그정도면 알아보시긴 하실듯..

다만 연간보고서를 쓸 때 쓰신다면 너무 부족하니 다시 써야겠지만..


현재의 과제가 작년 9월 1일부터 시작되어서, 그때부터 그룹에 한 것들을 적어보니,

학회참석및 발표, 그룹미팅 발표,

기기관련 개선작업, 필요부품 제작 등등이 들어갔다.

거기에 논문작성, 그룹미팅 공지 및 다른일들도..

아..외국인 가이드라든가 그런것들도 있었다.


작년 여름에 관측을 다녀온 후, 한동안 무기력함과 뒤늦게 찾아온 뒤숭숭함으로 인해서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목표를 잃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기도 했었구.

교수님의 질책과 흐르는 시간 등이 어울러져서 조금씩 회복을 해 나갔고, 연말이 거의 다 되어서야 어느정도 회복을 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에 헤매느라 시간을 허비한 거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

남들이 진즉 겪었어야 할 것들을 작년에서야 겪었던 것이니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을 해야할까..



막성 적어보니 팀에 그나마 기여한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사실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질꺼라 기대해본다.


by BSang 2012. 6. 21. 23:50

요즘 주변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주 느끼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최근들어 그럴 일들이 더 많아지는듯..


지난번 방곡사를 가서 돈각스님과 얘길 할 때,

군대에서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서 감사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래서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등을...

스님 역시 스님의 생각을 말씀하셨고, 나 역시 스님의 생각에 대해서 이해했다.


지난번 미국에서 작업할 때 교수님께 많이 혼났었는데,

돌아와서 팀미팅시간에 미국갔던 작업에 대해서 발표하고,

개인면담을 하면서 논문작성과 다른 일들에 대해서 한참 얘길 나눴다.


교수님이 날 생각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교수님께 전해들었다.

나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날 좋게 봐주시는건 아닌지..

교수님과 인연을 맺고 지내온 시간이 햇수로 12년이니, 그런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정은하 선생님과 몇차례 통화를 하면서 큰스님이 나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바도 들을 수 있었다..

평소 대전에 가서 보살님을 통해서 듣는 보월스님의 생각은 말할 나위도 없구..

알게 모르게 나란 사람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날 생각하고 걱정해주신다는게 감사할 뿐이다. 물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이렇게 감사할 것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 약간은 두렵긴 하다. 내게 이렇게 좋은 일들만 있어도 괜찮은 것인지.. 


조그마한 생활의 변화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른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바라보는 방식도 바뀐다는것..

마음이란게 이렇게 간사한 것인가보다.


미국에서 내게 편의를 봐 주셨던 최성환선생님과 그 가족들도,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시간을 뺐겨가면서 날 도와줬던 안박사도,

날 신경써줬던 임박사도,

관측시간을 할당해줬던 그곳 스텝들도,

그리고 이곳에서 부딪히고 같이 생활하고 있는 그룹원들에게도.. 연구원에서 같이 생활했던 분들도, 충남대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도..모두 감사할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내 주변엔 전부 좋은 사람들만 있다.

새로운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하고, 말을 하고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by BSang 2012. 6. 21. 18:58

이틀동안 방곡사에 다녀오다..


어제 아침에 일곱시 반에 집을 나서서, 예전에 스님이 알려주신대로 감곡IC를 지나서 방곡사에 도착..

도착해보니, 술을 내리고 계신 스님..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스님과 얘길 나누면서 술 내리는걸 도와드림..

그동안 술 내리시는건 여러번 봤지만, 어제처럼 많이 내리는건 처음이었던듯..


오후에 전에 대전에서 뵈었던 비구니스님과 그분을 따라오신 분들이 오셨고,

돈각스님이 나타나심..


저녁까지 술 내리는걸 스님과 같이 도와드리고,

저녁먹고 큰스님과 돈각스님을 모시고 근처를 둘러보고 옴..

벌써부터 콘도와 야영장에 사람들이 한가득..한여름에는 더 붐빌듯..


돌아와서 동빈이와 좀 놀아주고 돈각스님과 차담..

지난번 대구에 내려갔을 때도 그랬지만,

어제도 꽤 오랫동안 스님과 얘길 나눴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스님과 같이 생활했고,

또 나이차이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아서인지, 여러가지 얘기들을 스님과 주고받았다.

스님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큰스님과 다른 스님들 얘기들, 대학원에 대한 얘기들,

내 생각들과 내 얘기들도..

계속 차를 마시면서 네다섯시간은 얘길 나눈듯..


열두시 가까이 되어서 차담이 끝났고, 방에들어가서 잠을 청했지만 

마신 차 때문에 잠은 오지 않고 화장실만 여러차례 출입..ㅠ

방충망만 치고 잠을 청하는데, 들려오는건 소쩍새 우는 소리와 동빈이 코고는 소리..-_-;;


잠을 자는듯 마는듯 하다가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고 차담 후 서울로 돌아왔다.


큰스님이 나보다 스마트폰을 더 잘 다루시는거 같아서 놀람..

수시로 구글로 이것저것 찾아보시고, 유튜브에서 동영상 확인하시고, 카톡도 하고 계신거 확인했음..

스님 때문인지 보살님들도 스마트폰을 쓰시고 계셨음..

스님 연세에 스님만큼 스마트폰을 다룰 줄 아는 분은 없으실거 같다. 

점점 늙으시는거 같으셔서 마음이 좀..


지금은 대구와 단양을 반반정도씩 계신다는데, 나중에 단양에서 뵐 수 있기를..




by BSang 2012. 6. 17. 21:37


수련..

이른 아침이어서 꽃봉오리가 벌어지려고 하는 중..






완전히 개화한 수련..




어느새 벌 두마리가..




수련 근처에 있던 화분들..


가운데 부분이 이상해 보여서

실리콘 같은거라도 들어간건가 해서 봤는데, 물이 묻어있는 거였음..

연잎 위를 구르는 물처럼 그렇게 위치하고 있는 물방울..
















그리고,



















그리고 이녀석 동빈이..

이번에 가서 처음 본 녀석..

무지 반가워하더니, 옆에 가니까 내 바지를 물어뜯던데..


뚱하게 생겨서 하는 짓은 귀엽움ㅎ

다른 개들처럼 날렵하지는 않은듯..

당연히 수컷인줄 알았으나 확인해보니 암컷..

대부분 절에서 키우는 개들의 이름은 해탈, 선정, 선재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녀석은 그런 이름도 아니다. 왜 그렇게 붙였는지 여쭤보질 못했군..ㅠ


아직 강아지이기도 하고, 보살님이 잘 보살펴서 그런지 털이 뭉치거나 냄새도 나지 않던데..



담달에 미국 다녀와서 스님계실때 또 가봐야지..

by BSang 2012. 6. 17. 21:17





어제 기차를 타고 올라오려고 들른 역에서

잔뜩 앉아있던 군인들..

바뀐 군복이라 신기해서 보다가 계급을 보니 전부 이등병들..

더블백까지 있는 걸 보니, 기차를 타고 자대로 이동하려는 군인들인거 같음..

아직 군 생활이 시작인 이등병들은 어딘가 어리숙한, 풍기는 분위기가 있다.

호송관의 안내를 따라서 이동하고 줄지어 앉는 군인들..


나도 저렇게 기차를 타고 부대로 배치받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밤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스쳐지나던 역과 사거리의 모습..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그랬던 것이 벌써 14년전이라니..


아마도 저 군인들은 민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날 부러워했을듯..

다시 군대에 가는건 싫지만, 이십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나이라는 것이 조금 부럽긴 하다.


마지막 사진의 앉아있는 여자분.. 바로 옆으로 군인들이 와서 줄지어 자신쪽을 바라보며 착착 앉아서 보고 있는데도

꿋꿋이 앉아서 핸펀을 보고 자기 할일을 하던데...정말 대단하심..+.+






by BSang 2012. 6. 9.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