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기전에 오늘은 제발 센 바람이 불지 말라고 기도를 하고 잤었다.

염려대로였는지 몰라도, 바람이 거의 없는 잔잔한 날씨..


열한시 반 경에 돔에 가서 관측준비를 하고,

앞 관측자가 관측이 끝나면서 바로 안박사와 테스트 시작..


생각보다 테스트는 잘 진척이 됐다.

얻어지는 영상이 잘 나와서 이정도면 됐다 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관측을 종료..


Lodge 로 돌아와서 테스트한 내용과, 내일 이곳에서 출국한다는 내용을 메일로 교수님께 보냄..


스카이프로 전화를 하셔서 통화..

테스트과정에 대해서 물으셨고,

결국 가서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닌거 같다고 말씀하심..


내가 봤을 때는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생각은 아니었던 것..

안박사와 얻어진 데이터에 대해서 토의를 하면서,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테스트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됨..


조금 더 침착했으면 그 문제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했을텐데,

내 마음이 너무 조급했었나보다. 내일은 꼭 떠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아무리 급했어도 침착하게 더 필요한 테스트나 할일이 있는건지 곰곰히 생각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했었어야 하는데..

아직 멀었다. 좀 더 침착해져야지..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돌아가면 교수님도 그렇고 나도 찜찜할거 같아서, 결국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


Vasyl에게 시간배분을 요청.

필요한 시간을 물어봐서 아마도 두시간이면 충분할거 같다고 얘기함..

관측을 주말에도 계속 하니까 아마도 오후에 시간이 조금씩 날꺼라고 하고, 다음주 화요일에 출국하면 될꺼라고 함.


교수님께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씀드리고(교수님은 더 있으면서 필요한만큼 테스트를 하라고 하심)

학교 과사무실에 전화해서 일정변경과 관련한 과제카드 사용여부를 물어보고

여행사에 전화해서 추가요금을 내고 일정을 바꿈..


사실 결정하기 전까지 마음이 무거웠는데, 결정되고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남은 시간동안 테스트를 잘 마칠 수 있길..

by BSang 2012. 6. 1. 13:52

오늘 다시 테스트를 할 시간을 배정받았다.


사실 이번 방문은 너무 급작스레 정해진 면이 크다. 출발하는 바로 그 주에 결정이 되어서 비행기표를 끊고

곧장 올라왔으니까.

안박사가 Wenda에게 문의한 내용만 듣고, 관측책임자인 Vasyl 에게는 얘기도 하지 못하고 왔다.

도착해서 임박사의 얘길 듣고 나서야 먼저 Vasyl 에게 말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냈고,

얘기를 꺼내면서, 너무 갑작스레 얘기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백번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거여서, 우리의 실수가 맞다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주 화요일을 배정을 받았다. 

그렇지만 금요일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호수의 물이 돔에 가는 도로를 적실 정도여서, 돔을 열 수가 없어서 관측하지 못했고, 화요일은 정렬하고 테스트하긴 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안박사가 사용하는 기기가 고장이 나서 오늘 테스트로 시간을 다 쓸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아침에 가보니 고쳐져 있었고, Valentyna의 관측이 예정된 상황.

결국 IRIM의 Calibration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Vasyl이 안박사와 상의해서 잘 쓰라고 하고 감..

일단 돔에 남았으나 광량의 시간적인 변화를 측정해야돼서, 우리 기기의 테스트는 어렵다는 얘길 함..


이번주 관측일정이 다 잡혀 있기에, 비행기표를 바꿔서 다음주로 가야하는게 아니냐고 해서 한참 고민했다.

그러고 싶지만 이번주에 꼭 가야만 하는 일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관측에 지장을 줄 순 없으니, 결국 다음주까지 연장해서 있을 생각을 하고, Vasyl 에게 다음주 테스트할 시간을 할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Valentyna의 관측이 두세 시간 정도 관측을 할 것 같다면서,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언제, 몇시에 비행기를 타러 가는지를 물어보길래 대답했다.

아마도 내일 시간을 두시부터 줄 수 있을꺼라는 얘길 하면서, Valentyna가 오면 상의해서 알려준다고 함..


점심을 거의 다 먹었을 때,  내일 열두시부터 내가 시간을 써도 괜찮다고 얘기를 해줌..


Vasyl 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낀다.

갑자기 와서 시간을 배정해 달라고 했으니 기분이 나빴을 법도 할텐데, 최대한 내 일정에 맞춰서 시간을 배정해 준 거니..


2003년 처음 교수님과 방문했을 때, 첫인상은 상당히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그 인상은 재작년까지 바뀌지 않았다. 사실 와도 내가 직접 얘기할 일이 없었으니까..다만 얼굴만 알고 있었을뿐..

재작년부터 관측시간 배분 때문에 직접 얘기를 해보면서, 알고보면 상당히 잘 챙겨주고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안박사나 임박사의 얘길 들어봐도 이것저것 잘 챙겨준다고 한다.


관측시간을 배정 받았긴 한데, 내일 바람이 세게 불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듯 싶다. 그래야만 테스트를 할 수 있을테니..

안박사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했고, 그러겠다고 한다. 도움이 있으면 시간내로 테스트를 모두 끝낼 수 있지 않을까..

가기전에 Vasyl 에게 정말 고맙다고 메일이라도 보내야지..

그리고 다음부터는 미리 관측이나 테스트 일정을 얘기해 주는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다시한번 Vasyl 에게 감사하며..


by BSang 2012. 5. 31. 16:04










미국의 서부 해안쪽에 있는 Fashion Island 라는 곳..

은경이와 쇼핑 약속을 잡고 내려간 곳..

준홍이의 등산할때 입을 바람막이를 살 겸, 선물로 살 것이 있나 둘러볼 겸..


거의 두 시간 반 가량을 운전해서(물론 운전은 은경이가)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봤다.

많은 매장들과 백화점들이 모여있었으나, 내가 살 만한 것은 없었다.

바람막이와 관련해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정도가 있었으나 별로 맘에 들지 않는 디자인.. 내가 맘에 들지 않으면 준홍이도 맘에 들지 않았을테니..


좀 둘러보다가, 분수가 있는 광장에 앉아서 노래부르는걸 들었다.

그 앞쪽으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크기와 모습의 개님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 앞에서 춤추는 아이들..


그것 외에 눈에 띄는 거라면 커다란 애플 매장 정도?

여기 오긴 했으나 나나 은경이나 서로 맘에 드는게 없어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산으로 올라옴..


내려가고 올라오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현재의 상황이라든가, 앞으로의 계획 등등..

은경이가 싹싹하니 그런 것이었겠지만 ㅎ


이번에 같이 내려가면서 확실히 안 것이 있다.

우리그룹 대학원생들이 내 운전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투덜투덜거리지만, 난 은경이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길의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커브를 도는데, 앞바퀴에서 끼긱 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돈다. 

속도가 상당하다고 하니, 앞에 차가 빨리 가면 빨리 따라가고 싶다고 하는 은경이.. -_-;;

은경이도 100마일 정도로 달려봤다고 한다. 100마일이면 우리속도로 시속 160킬로정도 되니..ㅎ

이거 돌아가서 학교애들한테 단단히 홍보해야할듯.. ㅎㅎ



by BSang 2012. 5. 29. 16:11

이곳에 있는 Aglae 와 은경이의 제안으로, 빌리지에 있는 볼링장에 다녀왔다.

휴일이라서 Lodge에 있어야 되는 우리를 위해서라고 한다. 어쨌든 고마울뿐..

홈페이지(http://www.bowlingbarn.com/)에 쿠폰이 있어서 출력해서 들고 출발..




빨간 색깔의 볼링장..

주차를 하고 안으로 입장..




볼링장에 들어서는 순간, 조금 놀랐다.

마치 나이트클럽 같은 조명(조명이 막 빠르게 바뀌는 건 아니었지만, 마치 창백하게 보이는 것 같은 색깔)과 흘러나오는 락 음악들..

그로인해서 어둠컴컴한 내부..

우리나라에서 가 봤던 볼링장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계산을 하는 곳..

먼저 계산을 하고, 레인으로 입장하도록 되어있는듯..




카운터 앞에 놓여있던 안내문..

현재 우리나라의 볼링장 금액이 어느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비싼 느낌이다(맞나?)



볼링화 사이즈를 우리처럼 밀리미터 단위로 하지 않아서, 대략 인치로 얘기하고 맞는걸로 바꿨다.

그리고 스크린에 표시될 이름을 물어봐서 성을 얘기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전부 엉터리로 입력이 되어있었다 -_-;;






우리가 치던 레인에서 마침 아무도 치지 않을 때 찍은 사진..



오래된 듯한 모니터와 모니터에 표시되는 정보들..

레인의 가운데 쯤에 있는 스크린에 뮤직비디오나 가수들의 공연모습을 보여주고,

볼링장 안에서 나오는 흥겨운 음악들,

그리고 술이나 간단한 스낵을 먹으면서 볼링을 즐긴다는 것이,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내부가 밝고, 사람들의 구호나 박수소리 등만 있을 뿐,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


이곳의 느낌은 그냥 볼링 점수에 상관없이 즐겁게 즐긴다 라는 느낌이었다.

물론 우리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점수에 어느정도 신경이 쓰이는 분위기인건 사실..


내부가 어둡기 때문에 레인 앞쪽에 표시되어있는 삼각형의 표시도 거의 보이질 않았다.

또한 손에 뭍히는 밀가루 같은 파우더 역시 이곳에서는 제공하고 있지 않구.

아..그리고 아이가 있는 곳은 양쪽으로 공이 빠지지 않도록 펜스 같은것이 올라와서 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아..우리나라에서 공을 굴리고 나서 흔히들 하던 하이파이브 같은것도 없는 것도 신기했다.


쿠폰을 사용해서 한 게임은 무료로..

정말 오랫만에, 낯선 곳에서 치는 볼링이지만, 평균적으로 나오는 점수는 나왔다. 휴..

늙어서 그런지 세 번째 게임으로 가면서 조금 지쳤다. 중간에 Aglae가 가서, 세 명이서 네 명분의 볼링을 쳐서 더 그런지도..ㅠ

앞에서 공을 굴린 사람의 공이 옆쪽 빠지는 곳에 멈춰있어서,

내가 굴린 공이, 마치 구슬치기하듯이 그 공을 맞춰서 두 공이 모두 레인 위로 흘러가도록 만들기도..ㅎ


이것도 이곳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 중 하나가 됐다. 나중에 또 오게 되면 쳐봐야지 ^^


by BSang 2012. 5. 27. 14:00

지금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실내 공기가 너무 싸늘하다. 밖의 날씨 역시 춥다.


아침에 일어나서 앉아있는데,

중국 친구가 오늘 시상이 좋지 않다고 나보고 시간을 쓰라고 해서

부리나케 돔으로 갔으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도저히 관측을 할 수 없다는 말..

기다리다보면 괜찮아질것 같냐고 물었으나, 갈수록 더 나빠진다고 해서 결국 하지 못함..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호수의 물이 도로위에 넘쳐서 도로가 젖을 정도였다. 걸어가면서 바지와 바람막이도 젖었으니..


결국 화요일에 테스트할 것을 준비하고,

서버컴퓨터를 켜서 미진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는 중..


아주 자연스레 저녁을 챙겨먹고,

빨래를 모아서 세탁을 하고 말리고,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 하는 중..

건조한 곳이니 빨래는 금방 마르겠지.


임은경 박사와 점심을 나가서 먹으면서, 들어와서 연구하는 것에 대해서 얘길 나눴다.

이제는 슬슬 이름보다는 호칭을 불러주도록 노력을 해야 할 듯 싶다. 안광수 박사도..


휴일에 숙소에서 가만히 쉬는 것도 괜찮은데 이것저것 신경써주고 챙겨주려고 한다. 

그래서 주말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듯 싶다.


역시나...춥다..ㅠ

by BSang 2012. 5. 26. 13:34

시차 때문인지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길래,

얼른 씻고 일단 돔으로 향함..


오늘은 아무런 일정을 들은 것이 없어서 가 봤더니, 중국 친구가 관측을 하고 있는 중..

어제 저녁을 최성환 선생님과 같이 먹었는데, 미국에 온지 2년 정도 됐다고 한다.

방학 내내 있을거라는데, 다음에 들어오게 될 때도 보게 될 듯..

이름을 한자로 써 달라고 했더니 曹志城 이라고 한다. 

중국 발음은 힘들어서 그냥 우리식 발음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ㅎ


관측을 많이 해 봤으면 시상 상태를 관측을 그만하자고 할 테고,

그러면 관측 종료시까지 기기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는 그럴 생각이 없고, 관측할수 있는데까지 한다고 해서 그냥 돌아옴..ㅠ


너무 급하게 와서 빛을 쓸 시간을 배정받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시간을 할당해 달라고 했을 때 진작 얘기하고 오는게 어땠냐고 해서 다음부터 그러겠다고 하긴 했지만..

일단 내일 역시 상태를 봐서 시상이 좋으면 중국친구가 관측하기로 애기가 됐다.

에고..테스트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되는데..


이것저것 할 것들이 많아서인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한국에 들어가서도 아마 이렇겠지? 아니 꼭 그래야만 할텐데..


다음주 월요일이 아마도 이곳의 메모리얼 데이 인 것 같다. 한국은 부처님 오신날인데..

그 날이 휴일이어서 내일부터 해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은듯..


교수님 말씀으로는 6월이나 7월에 또 한번 들어오게 될 거 같은데..

그때는 람이나 동욱이 둘 중 한 사람과 같이 들어오게 될 듯 싶다.

나머지 한 사람은 희수와 들어올테구..이번에 개선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첫번째로 들어오는건 내가 되지 않을까..ㅠ



by BSang 2012. 5. 25. 07:07

오전에 돔에 가서 시스템을 확인하고,

지난번 연구원에서 출장오신 분들이 어떤 부분을 건드렸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뭔지 확인..


오후에 다시 돔에 가서 기기를 조금 살피다가,

웬다가 빛을 써도 좋다고 해서 테스트를 조금 했다.

아직 데이터는 보지 않아서 확인을 해봐야할듯..


저녁먹고 근처 마트 가서 바람막이 점버를 찾아봤지만 없었음..

준홍이가 실망할거 같은데..

대신 내가 필요한 게 있어서 샀음..ㅎ


최성환 선생님, 안광수 박사와 가족들, 임은경 박사까지..

지금 이곳에 있는 한국사람들..

다들 학교에서든 연구원에서든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라서 어렵거나 그런건 없다.



여기 와서 밥을 따로 챙겨먹어야 되는건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형수님이 챙겨주셔서 감사히 먹는중...

아이가 셋이라서 챙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거 같은데, 그걸 챙기는걸 보면 정말 대단하신듯..

그것도 이렇게 외딴 곳에서, 차 없으면 돌아다니기도 힘든 곳에서 그러시는 걸 보면 정말..

남자들 입장에선 좋은 곳일지 몰라도 여자들 입장에선 그렇지도 않은 듯 싶다.















밥 먹는거 시간 조정해서 먹으라는 안내문..

작년엔 이런거 안붙였었는데..ㅎ

여름이 되면 사람이 더 늘어나겠지? ^^

by BSang 2012. 5. 23. 14:33

자고 일어나서 자리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9시 4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어제 오후에 도착했으나,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나서 쓰러지듯이 잠듬..


일어났더니, 몸이 높은 곳에 올라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중..

약간 띵~ 한 느낌.

어제는 그렇지 않았었는데 그때는 잠을 못 잔 효과 때문에 느끼지 못했나보다. 이제 고산증 비슷한것도 없어지나보다 라고 좋아했는데..ㅠ


나리타에서 비행기표를 확인하니, 세 좌석 중에 가운데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

뒤쪽 번호이길래 두 좌석이 있는 좌석이면 바깥쪽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세 좌석중의 가운데 자리..

맨 안쪽은 덩치가 큰 흑인, 복도쪽은 키큰 백인여자.

중간에 끼어서 타고오는데, 좌석은 불편하고 잠은 오질 않고..간신히 버팀..


내리려고 하는데, 기내에 응급환자가 생겼다고 의사를 찾는 방송이 나오고

스튜어디스들이 모두 그곳으로 달려가 있는 상황..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위치하는 곳이 아니라 뚝 떨어진 곳에 멈추어있는 중이구..

구급대가 들어오고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다들 앉아서 대기..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넘겼는지 상황이 해제되고 다들 일어나서 나가기 시작..


나와서 버스를 타고 입국심사대로 이동..

심사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좌석에 책을 꽃아놓고 내린 걸 생각해냄..

입국심사할때 쓰는 서류를 주지 않아서 그걸 받아서 써야 된다는 생각과,

응급상황 때문에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빨리 심사대를 통과해야 된다는 생각때문에

좌석에 있던 책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거였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중간에 확인하는 가이드에게 얘길 했으나 심사대 통과하고 짐 찾은 후에 분실물 센터를 가서 찾으라고 얘기함..

한국인들을 돕는 가이드가 보여서 얘길 하니 바로 비행기에 있는 사람과 통화해서 찾았다는 얘길 해줌..

심사대를 통과하고 짐을 찾은 후에 분실물 센터에 들러서 책을 찾음.. 


렌터카 회사를 들러서 차를 빌리고,

운전해서 가던 중, 외부 공기가 문제였는지 눈을 뜨기 힘든 상황 발생..

고속도로 1차선 운행중이었고, 급기야는 양쪽 눈이 따가우면서 눈물이 나서 앞을 보기 힘든 상황까지..

바깥쪽 차선으로 이동하고 서행하면서 외부 공기순환을 멈췄더니 눈물이 그치기 시작..

이러다 사고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아주 심각하게 들었던 순간..


한국마트에 들러서 마실것과 도시락을 사서 먹고,

빅베어에 도착..

최성환 선생님을 만나서 차 바로 반납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걸 사고 돌아와서 저녁먹고 취침..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다.

혼자서 환승하고 미국에 내린것도 처음이었고,

렌트하고 빅베어까지 혼자 온 것도 처음이구..그래서 더 긴장을 하긴 했었다.


그래도 미국의 도로에 익숙해졌는지, 교차로나 갈림길을 헷갈려서 지나쳐서 네비가 다시 안내해주거나 그런것이 없이 왔음.

길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생소한 느낌이 나진 않았다.


슬슬 오늘 할 일들을 해야 할 시간이다.

여전히 이곳은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 보이고 있구..

돔에 나갈 준비를 해야지..


by BSang 2012. 5. 23. 02:05

환승하는 비행기 때문에 현재 나리타에 와 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인터넷이 있긴 하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진을 업로드할 엄두를 낼 수 가 없음..

페이지들도 잘 뜨지 않아서 이 글이 올라갈지도 모르겠음..


아침에 네시반에 눈을 떠서

가방을 마저 싸고 준비할것들을 준비했다.

문단속하고 택시타고 서울대 입구로 가서 리무진 탑승..


인천공항에서 헌덕이한테 문자보냈더니 퇴근했다고 하고,

입국수속을 하고서 화장품을 사러 들어갔는데 종류가 여러개가 있다고 해서

미국에 전화했지만 연락은 안되고..ㅠ


물어보고 종류가 몇개 안되면 다 사려고 다시 가서 물어봤더니,

썬크림이라고해서 구매함..

처음에 알려준 분이 잘못 알고 갈켜준거였음.

작아서 싼 줄 알았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설사 몰라서 종류별로 사라고 해도 다 사지 못할뻔 했다 ㅠ

결국 부탁하신 네 개 중에 하나만 챙겼음..ㅠ


통로가 하나인 좁은 비행기와 북적북적하는 환경..

머리가 노란 나이가 좀 있으신 외국 스튜어디스와 일본 스튜어디스가 색다르게 보인다.

하긴 그동안 다닐때는 직항만 타서 국내 스튜어디스만 봤으니까..


환승이 복잡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듯..

돌아다니면서 뭐 파는지 구경하고, 라면 하나 사먹고, 충전하면서 이렇게 인터넷중..


일때문이든, 학회 때문이든, 이렇게 나와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도

내가 지금 이 길을 가고 있으니 가능한 것이겠지..이것도 소소한 행복이랄까..


미국가서 해야할것들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도움을 받아야만 되는 것이겠지만

일단 지금은 지금만 생각하려 한다. 잘 되겠지 ^_^





5.22 추가


환승해서 공항내를 돌아다니다가..


 

점심 먹으려고 들른 식당에서





 

새우 소금 라면..

국물이 그냥 짜기만 한 라면이었음..시오라면이 원래 이런가? ㅠ


탑승구 앞에서..


by BSang 2012. 5. 21. 14:50


Universal_Naked_Driver_Beta_0.6.zip

adb-fastboot.zip



핸드폰에 롬을 올리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핸드폰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때문에..


레퍼런스 폰을 예를 들면,

지금까지 나와있는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은 총 3개이다.

HTC에서  나온 넥서스원, 삼성에서 나온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원과 넥서스S의 경우

국내용 기기들은 안드로이드를 제대로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

해당 롬이 해외에서 발표되면 국내에서는 그 롬을 받아서

국내 통신환경에 맞게 바꿔주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 작업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 같은데 

HTC의 경우, 사용자들이 항의를 해서 어쩔 수 없이 해준적이 있었고,

삼성에서 나온 넥서스S의 경우, 아예 국내버젼은 아이스크림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비슷한 사양의 갤럭시S를 더이상 업데이트를 할수 없다고 못을 박았으니 넥서스S도 하지 않는걸로 보여진다.

그렇지만 해외버젼은 이미 아이스크림으로 해줬다는것..

새 폰을 개발하는데 인력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하니, 오래전에 만든 폰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인력을 투입할 수 없다는걸 이해할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해외에서 해주는 걸 국내에서 해주지 않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 외에 안드로이드를 최적화해서 그 폰을 쾌적하게 쓰기 위해서

커스텀롬을 올리기도 함..


넥서스S 까지는 운좋게도 해외에서 폰을 구해와서 사용했기에 롬을 올리거나 부트로더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또 그 경우, 폰 가격이 국내보다 쌌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었구.

이번에는 국내폰의 중고가격이 외국에서 파는 새기계의 가격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길래 그냥 구매..

SKT 와 KT가 기기를 서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만큼

통신사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어졌고,

해외롬을 올려서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외롬을 올리기로 결정..

여기서 말하는 해외롬이란, 미국의 티모바일사에 공급되는 갤럭시 넥서스에 올려져 있는 롬..




준비물


1. 갤럭시 넥서스 : KT용 SHW-M420K


2. 티모바일롬 : https://developers.google.com/android/nexus/images?hl=ko-KR

   - 이름: Factory Images "yakju" for Galaxy Nexus "maguro" (GSM/HSPA+)

   - 버젼 : 4.0.4 (IMM76I)


3. 삼성 모바일 통합 드라이버 : http://www.samsung.com/sec/support/pcApplication/USB

    - 핸드폰이 정상적으로 켜 졌을 때 인식하는 드라이버


4. :  Universal Naked Driver (위에 업로드한 화일)

   - 버젼 : 0.6

   - 핸드폰이 리커버리, 업데이트 모드 등으로 들어갈 때 인식하기 위한 화일

   - 0.6.1도 있으나, 장치를 잡을 때 인식하지 못함. 0.6은 인식..그래서 업로드했음


5. ADB, FASTBOOT 

   - 부트로더 언락, 롬을 올릴 때 필요한 화일 (위에 업로드한 화일)


컴퓨터 환경 : 윈도우7 Professional KN, 64bit





설치순서


사전준비단계

1. 삼성 모바일 통합 드라이버를 설치

2. 핸드폰을 연결해서 인식시킴

3. 핸드폰 연결해제후 전원끄기

4. Universal Naked Driver 폴더를 컴퓨터의 적당한 위치에 압축풀어놓기

5. 핸드폰 부팅화면으로 켜기 (volume up, down버튼 + 전원버튼 동시 누르기)

6. 핸드폰을 컴퓨터와 연결

7. 드라이버를 인식하지 못할 때, universal naked driver가 설치된 곳을 지정해서 드라이버 설치

   이때 경고메세지가 나올 수 있으나 무시





부트로더 언락 및 티모바일롬 설치

1. adb-fastboot.zip 를 압축을 풀고, 적당한 폴더에 위치시킴


2. 도스창을 열고 도스 명령으로 위치시킨 폴더 경로로 이동 ( 실행창에 cmd 입력시 도스창 열림, cd 명령을 써서 이동)


3. 부트로더 언락

    부트로더를 언락하면 꺼진 핸드폰을 켤 때 google 마크와 함께 아래쪽에 자물쇠가 열린 표시가 표시됨

    3.1 부팅화면 상태에서 컴퓨터와 핸드폰 연결

    3.2 명령실행

         ex)  c:\fastboot> fastboot oem unlock 

         실행후 부팅화면이 바뀜

         volume키로 Yes 선택 후 파워키로 설정하면 됨


4. 이미지화일 설치

    4.1 티모바일롬 페이지에서 받은 화일을 압축을 풀어서 adb-fastboot이 풀려있는 경로에 화일을 집어넣음

         (img, zip 화일, 총3개)

        -  bootloader-maguro-primela03.img

        -  radio-maguro-i9250xxla02.img

        -  image-yakju-imm76i.zip

   4.2 명령 실행

         ex) c:\fastboot> fastboot flash bootloader bootloader-maguro-primela03.img 

              c:\fastboot> fastboot reboot-bootloader↲

              c:\fastboot> fastboot flash radio radio-maguro-i9250xxla02.img↲

              c:\fastboot> fastboot reboot-bootloader↲

              c:\fastboot> fastboot -w update image-yakju-imm76i.zip↲


         이 때 주의할 점은, 명령을 한줄씩 실행한 다음에 메세지를 잘 확인할 것

         실행시 문제가 있으면 에러메세지가 나오니 잘 확인해야 함 

         마지막 명령을 내릴 때 설치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재부팅이 됨

   4.3 버젼 확인





부트로더 락

1. 핸드폰 종료 후 부팅화면 진입

2. 컴퓨터와 연결

3. 도스창 실행해서 adb 경로로 들어감

4. 명령 실행 

    c:\fastboot> fastboot oem lock


부트로더 락을 해주는건

핸드폰 전원을 끄고 다시 켤 때 보이는 열린 자물쇠 표시를 보는게 싫거나,

혹은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할때 부트로더 언락이나 루팅환경일시 뱅킹어플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락을 해줬음..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쉽다.

이제 T wifi zone에서 KT용으로 나온 기기를 사용할수 있는지만 확인하면 될거 같은데, 그건 월요일에 확인해봐야할듯..

 


by BSang 2012. 5. 19.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