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병호 교수님의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오전에 학교에 나가서 내가 맡은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곧장 터미널로 출발.

버스를 타고 유성에서 내려서 리베라 호텔까지 걸어가서 도착..

먼저 오신 박사님과 교수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연구원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과도 인사..

그리고 학교선후배들..

결국 교수님은 내려오지 않으셨다.

곽박사님이 교수님께 연락드리면서 교수님이 못오시면 나라도 보내라고 했다고 하시는데,

내가 원하지 않았어도 내려왔어야 할 상황이었던듯..ㅜㅜ

2002년에 대학원을 입학하고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있었던

제1회 한중일 우주환경 워크샵.

그곳에서 처음 뵈었던 안병호 교수님..

그 후로도 워크샵이나 학회 등에서 발표하는 내용들을 들었었다.

우리나라에서 그쪽 분야의 개척자 이시기도 하고,

교수님이 쓰신 책이 유일한 한글로 된 교재이기도 하다.

그쪽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교수님의 책은 필수인 그런 책..

여러 사람들의 발표와, 교수님에 관련된 추억들을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교수님의 정년퇴임 기념식에 참석한 것으로도 좋았지만

알던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역시 좋은 일..

수연누나, 종대형, 종민이 등등..학교후배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연구원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오랫만에 보는 것도 좋았고,

문용재 교수님이 만나뵌 것도,

그리고 정한이를 2년만에 보고 얘길 나눈 것도..

서울대에 와서 보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교수님, Ram, 그리고 동욱, 희수, 규현이,

행정실의 분들.. 그게 전부..

어쨋든 다들 오랫만에 보니.. 반가웠음..

대전으로.. 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by BSang 2012. 3. 11.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