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olarguy.tistory.com/10

유니에는 동영상 올리기가 힘들어서 여기에 올림..

by BSang 2012. 3. 1. 15:55



일식관측을 다녀온 분들이 도착 후 보내준 사진..

이거 진짜로 이렇게 찍은것 같지는 않은데...

배경화면으로 써도 좋을듯..^^

by BSang 2012. 3. 1. 15:55

Data processing of a solar filament using tunable H-a filter

Hyungmin Park1,3, Jongchul Chae2, Yong-Jae Moon3, Young-Deuk Park3
1Dept. of Astronomy and Space Scienc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2SEES, Seoul National University
3Korea Astronomy and Space Science Institute


A prominence (filament) is one of the prominent features on the Sun. Usually Ha observations of filaments have been performed at a single specified wavelength, centerline or blue/red wing. But these observations are limited to the Ha morphology and its time evolution. In this study, we present imaging spectroscopy of a solar filament using a tunable H-alpha filter (FWHM=0.25Å) which could scan five wavelengths (-0.65Å,-0.35Å,-0.05Å,+0.25Å, and +0.55Å) with a very fast (30 fps) CCD camera. Our observation of the filament was carried out on 2004 August 4 at Big Bear Solar Observatory using 10 inch telescope. To minimize seeing effect, we adopted a method to select the best frame out of 30 frames according to the contrast measure. Then we applied various data analysis methods such as masking, subtraction of bias/dark, flat fielding, filtering, enhancement to these multi-wavelength data. In this talk, we introduce how to do data analysis and their main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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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시경에 교수님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만든 것..

두시에 수업이라서 그때까지 쓰고, 박사님과 같이 수정하고, 교수님께 보여드렸다.

괜찮다고 하셔서 그대로 제출..

요즘 하는 일들이 다 이런 식이다.

발표가 있으면 그 전 날 밤을 꼬박 새워야하고, 숙제가 있거나 과제가 있어도 그렇게 해야하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서 생활했으면..

by BSang 2012. 3. 1. 15:54



"보이저1호, 28년간 140억㎞ 날아 태양계 맨 끝 도달"


인간이 만든 우주선이 사상 처음으로 태양계의 끝자락에 도달했다고 과학자들이 결론 내렸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26일 “28년 전 발사한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태양계와 항성(恒星) 간 우주공간의 경계지역인 ‘헬리오시스(Heliosheath)’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태양계의 끝자락에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의 우주입자들로부터 태양계를 보호하고, 그 자체로 우주입자를 뿜어내는 공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헬리오시스란 말도 ‘태양계의 칼집’이란 뜻이다.

드디어 작년 12월 지구와 태양 간 거리(1AU)의 94배 떨어진 곳에 있는 보이저 1호로부터 자기장의 세기가 갑자기 3배로 증가했다는 신호가 도착했다. 이는 태양풍(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에너지의 소립자 흐름)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그 안의 소립자들이 점점 뭉쳐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이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자 에드워드 스톤은 “보이저 1호가 태양풍이 수그러드는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 지역을 지나 헬리오시스(Heliosheath)에 도달했다”면서 “10년 내에 태양계와 우주의 경계선인 태양권계면(Heliopause)을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권계면을 넘어 태양계 밖의 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자의 흐름에 맞닥뜨리는 충격파(bow shock) 지역을 지나면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이번 발표는 작년의 관측 자료를 과학자들이 면밀히 조사하고 토론한 결과로 나온 것이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에서 약 140억㎞ 떨어진 지점을 지나 시속 7만3600㎞로 움직이고 있다. NASA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가 태양권계면(125AU)에 도달하는 데는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보이저 1호의 플루토늄 동력원은 2020년까지 작동해 진정한 태양계의 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이저 1호에는 지구인이 외계인에게 보내는 30㎝ 크기의 골든디스크가 실려 있다. 여기엔 고대 아카드어(바빌로니아·아시리아를 포함하는 동부지방의 셈어)부터 현대의 오어(상하이·저장성 등지에서 사용하는 중국 방언의 일종)에 이르는 인류의 54개 언어로 된 인사말과 고래의 울음소리가 담겨 있다. 또 태양계 사진에서 인간의 성기 사진까지 115장의 사진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부터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DRC)의 피그미족 소녀들이 성년식에서 부르는 노래에 이르는 다양한 자료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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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자기장이 존재해서, 태양과의 활동으로 지자기권이 존재하듯이, 태양과 다른 별 사이에도 이러한 공간이 존재하는데 태양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Heliosphere라고 부른다. Helio는 태양이란 뜻이며(Helium-헬륨- 역시 태양에서 유래한 단어임. 태양에서만 존재하는 원소라고 해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지만 나중에 지구에서 발견되었음) Sphere는 구 라는 뜻이다.

태양에서는 양성자나 전자 등의 입자가 끊임없이 사방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이것이 바람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태양풍(Solarwind)라고 부른다. 이러한 바람은 우리가 알고 있는 행성들을 지나서 훨씬 먼 곳까지 불어가며, 이것이 멈추는 곳이 태양계의 끝이라고 얘기한다. 아직까지 인류는 태양계의 끝을 보지 못했다.

현재 알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의 사진이나 정보들은 보이져에 의해 처음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전까지는 지구상에서 관측하는 정도여서 교과서나 사진에 나오는 정도의 사진을 얻을수 없었다. 행성들의 위성들을 발견하는 등 인류가 겪는 우주역사상 한 획을 그은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다.

보이져는 두 개의 위성이 발사되었는데, 행성들 중 명왕성만 못 지나가고 두 위성들이 다른 위성들은 거의 모두 지나가면서 많은 정보들을 보냈다.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진력은 원자력인데, 보이져가 70년대에 올라갔을 때 지금만큼 핵에 관련된 심각성 등을 몰랐기 때문에 우주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올리려고 해도 사람들의 반대 때문에 이러한 추진기관을 쓸 수 없겠지만..

보이져에도 파이오니어 호처럼 인류에 관한 정보들을 간직하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고 있다. 여러 나라의 인사말들이 녹음되어 있고, 그 중에는 우리말도 들어있다고 한다.

by BSang 2012. 3. 1. 15:53

오늘 우주과학회에서 천문연구원에 계시는 문홍규 박사님이 지구근접 소행성에 관한 국제연구에 관해서 발표하심.

언론에 흘러나온 2029년 소행성 충동설과, 작년 말에 있었던 동남아 쓰나미 얘기 등이 맞물려서 높으신 분들도 많이 참석한 학회였다고 함.

처음으로 OECD국가들이 지구근접 충돌체에 대한 위협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함.

위험도를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중에서 8번째로 피해를 많이 입게 될 국가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함. 가장 큰 요인은 해안선의 길이와 인구밀도라는데 그래서 크게 나온걸로 보임.

현재 지구쪽을 향해 오고 있는 소행성은 13000분의 1 정도의 확률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라고 함. 확률이 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님(없다고 하다가 충돌하면 그걸로 끝이니까..)

이 위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늦어도 2012년 정도에는 우주선을 보내서 궤도변경을 해야 할거라고 함.

이보다 더 늦어지면 궤도를 바꿀 수는 있지만 에너지가 엄청나게 들기 때문..

지금 현재로서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야 함.

현재 계획되고 있는 지구근접 소행성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져를 쏘는 방법, 우주선이나 로켓 등을 이용하여 궤도를 변경하는 방법, 재래식 폭탄을 가지고가서 터트리는 방법 등등이 고려대상에 오르고 있다고 함.

결론 : 어쨌든 내가 잘 모르는 세상에서는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 실제로 실행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음

by BSang 2012. 3. 1. 15:52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현대 천문학의 거장인 미국 과학자 칼 세이건(1934-96)의 `코스모스'가 재출간됐다.

1980년에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 책은 영어판만 600만 부 이상 팔리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오르는 등 우주 탐험의 희망을 심어준 교양과학서의 고전.

국내에서도 1981년에 학원사에서 출간돼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절판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게 되면서 헌책방에 나오자 마자 팔려 나가는 등 화제를 뿌렸다.

이번에 나온 책은 사이언스북스가 칼 세이건 재단과 정식 계약을 하고 내놓은 것. 한국천문학회 회장을 지낸 서울대 천문학과 홍승수 교수의 매끄러운 번역으로 이전 판에서 빠져 있거나 흑백으로 실려 있던 사진과 이미지를 원작 그대로 담았다.

책은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 코스모스에 대해 인류가 알게 된 것들, 알게 된 과정들, 그리고 알아 갈 것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보인다.

584쪽. 3만9천원.

책 뿐만 아니라 티비물로도 나와있는, 아주 유명한 책이다.

칼 세이건은 대중들에게 천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몇 안되는 천문학자이다.

우리가 요즘 흔히 얘기하는 온실효과 라는 것을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이기도 하다.

유명한 책이긴 하지만 난 이 책을 아직까지도 읽지 않았다. 책 얘기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얘기 때문에..

학원사 라는 곳에서 코스모스를 번역해서 출판했는데 이게 정식으로 라이센스해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해적판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칼 세이건이 듣고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무척 좋지 않은 소리를 했다고 한다(암튼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을 경멸하는 말이었음). 그 말이 상당히 거슬렸었다. 지금은 무슨 말이었는지도 희미해졌지만..

우주를 뜻하는 영어단어로 cosmos, space, universe가 있다. space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우주를, universe는 학문으로서 연구되는, 멀리 있는 우주를, cosmos는 종교와 철학 등을 가미된 우주를 뜻한다. 아마 저자는 이러한 우주를 염두에 두고 코스모스 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튼 하늘에 대해, 우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천문학 공부를 한다면 필독도서라고 여겨지는 책이다. 새로 발간한 코스모스는 어떨지...궁금해진다.

by BSang 2012. 3. 1. 15:52

간혹 사람들에게 아마추어와 프로 라는 것에 대해서 얘기할 때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마추어와 프로라는 것은 물론 천문학에 대한 것이다.

흔히들 초, 중, 고등학교때 행성들의 사진이나 성단, 성운, 혹은 은하들의 사진을 보고서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고들 한다(한다고들 한다고 쓴 건 나 자신은 전~~혀 관심이 없었었다는 얘기도 됨..-_-;;). 좀 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작은 굴절 망원경이나 쌍안경 등을 구입해서 메시에 목록이라 알려져 있는 은하나 성단 등을 찾아보기도 할 것이구... 무작정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 좋아서 천문학을 하겠다고 꿈꾸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정말 프로가 되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천문학과에 들어온 모든 학생이 그런건 아니지만 최소한 한 학년에 둘 셋 이상은 된다. 보통은 학창 시절에 활동하던 그런 생각들과 어느정도의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학과에 들어오면 별자리 등을 더 잘 알수도 있을테고, 더 많이 밤하늘을 보게 될 거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물론 밤하늘을 다른 사람들보다는 많이 본다. 천체의 운행이나 현상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여기저기서 듣는 얘기들은 많아서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답변을 할 정도는 된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모든 기초과학이 그렇듯 사실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은 수학적으로 검증되고 확인된 것들이다. 이 말은 수학이 도구가 되어야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로그의 경우 천문학자들이 계산하는 수들의 값들이 커서 이 값들을 계산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뉴턴은 미분을 발견했다.

물리 역시 중요하다.

천문학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보면 물리학과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물리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역학, 양자역학, 일반, 특수 상대성이론, 열및 통계물리, 천체물리 등등... 거의 모든 것에 물리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한가지는 컴퓨터 능력이다.

실제 연구하는 현장에서 영화 컨택트처럼 전파를 귀로 듣는다거나, 커다란 망원경 뒤에서 눈을 대고 대상을 관측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컴퓨터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이렇게 관측된 자료들을 얻어내고 분석하는 능력들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실상을 모르고, 막연히 동경을 가지고 들어온 학생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수학, 물리, 컴퓨터 언어 등에 치이면서 갈등을 많이 느낀다. 이런것들은 생각치도 않았는데, 이런게 별 보는데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이것들을 하지 않고 천문학자가 될수는 없는건지 등등... 이 때 과연 자신이 이 길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가진다.

그 의문에 대해서 많은 경우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선배나 동기, 혹은 후배들에게서 많이 봐 왔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을 이겨내고 계속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 왔구.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야 한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가 된다. 내 경우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분야였는데 들어와서 접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전공을 하게 된 경우이다. 지금은 이것밖에 할줄 아는게 없으니까 하는 것이기도 하구..^^

아마추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천문학은 일상 생활과는 동떨어진 학문 이라는 인식이 강하고(나 역시 그렇게 생각함. -_-;;)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천문학으로 사는 사람들은 어렵고 복잡한 것들을 일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할 능력이 없다. 일반 사람들에게 천문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건 아마추어가 프로보다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천문학을 전공하면서도 별자리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점성술과 연관시키는 사람도 많은데 점성술은 교수님들도 모른다..^^

자주보는 만화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남들과 똑같이 배우는 것을 노력이라고 말하지 마라, 좋아하는걸로 먹고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과제만으로 쉽게 얻어질 수 있다고는 생각지 마라"

이 말이 정답인듯 싶다.

by BSang 2012. 3. 1. 15:51

요즘 연구소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

이 페이지 관리를 지난달까지 후배가 맡아서 해 왔지만 대학원 진학으로 서울로 올라가 버려서 올해부터 내가 맡았다.

이 페이지는 일반 HTML 이 아닌 ION이라는 IDL을 만든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구동된다.

ION은 IDL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쉽게 웹에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내가 한 일이 이 프로그램을 배워서 써먹을 수 있게 하는 거였다. 그래서 이렇게 페이지가 만들어진 거구.

HTML과 코드가 거의 유사하고, 깊이들어가면 IDL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후배가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는 몰라도 온통 버그 투성이다..-_-;;

버그 잡느라 하루 중에서 오전은 온통 매달려 있고 나머지 시간은 내가 할 일들을 하고 있다. 이 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코드들은 예전에 내가 만든 것들이지만 오래전에 만든 거여서 기억을 더듬어가면 작업하는 중... ㅜㅜ

이 페이지에서 보여주는 것은 일기예보처럼 우주의 날씨가 어떻다는 것을 예보하는 것이다. 일기예보에 비하면 아직까지 많이 멀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개발될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을듯..

이것 외에도 페이지가 몇 개가 더 있어서 그것들 버그도 잡아야한다. 이번달 한달은 그거에만 매달려야 될꺼 같다..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후웅..ㅜㅜ

by BSang 2012. 3. 1. 15:49



우리나라 말로 홍염 이라고 번역되는 대상.

이것의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달라진다. 이것이 태양면 상에 있을때는 검은 줄처럼 보이는데(위 사진) 이걸 필라멘트라고 부르고 필라멘트가 태양의 가장자리에 가게 되면 밝게 보이는데 이걸 홍염 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 둘이 같은 대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아래쪽의 사진은 그 중에서 아주 유명한 홍염의 사진이다. 1946년 6월 4일에 찍은 홍염인데 그렇게 오래되어서 그런지 grand daddy prominence 라고 이름이 붙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할아버지 홍염 정도로 될듯..^^

사진의 둥그런 원호가 태양면이고 분출되고 있는 홍염의 크기는 저 정도로 크다. 물론 지구보다 수십배 이상 더 크구.

사진을 자세히 보면 홍염이 꼬인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런 구조들은 자기장에 의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다.

by BSang 2012. 3. 1. 15:48

빅베어 천문대..

지금까지 세 번을 다녀왔다. 작년 7월 말, 10월초, 그리고 올해 2월 중순..

세 번의 미국여행이 모두 이곳이었다. ㅡㅡ;;

먼저 인천공항에서 LA까지 열세시간을 비행기를 타고가서, LA에서 북동쪽으로 두시간 반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곳.

또한 고도가 2000미터정도 되는 고원지대라서, 조금만 움직여서 머리가 아프고 숨이 막히던 곳.

진한 나무냄새가 생각나는곳.

서늘하던곳.

그런 정도의 인상이 박혀있다.

나의 지도교수님이 국내에서 학위를 받으시고, 박사후 연구과정을 보내신곳.

지금 다니는 천문연의 박사님이 교수님을 이어서 연구하셨던 곳.




특이한 점은 천문대가 호수 가운데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천문대는 산꼭대기 같은곳에 지어져 있는 것과 다르다.

태양은 낮에 관측을 하는 대상이고, 그래서 태양열에 의해서 공기중의 대류운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대류는 태양을 관측하는 데 있어서 상을 왜곡시키는 역할을 한다.

낮의 경우 땅 보다는 물위가 대기가 더욱 안정된다. 그래서 호수위에 짓는다고 한다.

이렇게 호수위에 지어서 아주 성공적인 결과를 내면서, 인도나 중국에서도 호수에 태양관측소를 지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냥 멋으로 지었나부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런 뜻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주 망원경이 돔 안에 들어가 있고, 4층건물이다.

왼쪽에 서있는 네모난 것은 태양전면을 Ca선으로 관측하는 망원경이 들어있다.

내가 갔을때는 사진만큼 물이 차 있지 않았고, 저 상태에서 1미터 정도 물이 빠져있었다.

사진에서 봤을때 물이 너무 깨끗해 보여서 가면 수영하려고 했지만 직접 보는순간...포기했다.ㅡㅡ;;




호수주변에 세워져 있던 집들.

부자들의 별장이라고 한다..

호수에서 배를 탈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도 한다. 또한 주위에 스키장이 있구.

그래서 여름이나 겨울에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돔 안에 들어있는 망원경.

가운데 커다란 망원경이 26인치 반사망원경이다.

그 주위에 작은 망원경이 여러 대 달려있다. 이것들로 태양의 전체모습이라던가, 자기장영상, 또 야간에 달 관측도 한다.



망원경의 뒷 모습은 이렇다..ㅡㅡ;;

수 많은 선들과, 더덕더덕 달려있는 기기들... 관측자가 아니면 만지지도 못한다.


우리가 천문대 안에서 관측에 사용하던 컴퓨터.

본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져갔다. 물론 올때도 가져왔구.

그거 포장하고, 움직일때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다.ㅜㅜ

공항에서도 이게 뭐냐고 물어보고....

결국 올 2월에 들어갔을 때는 새로 컴퓨터를 하나 사서 아예 그곳에 가져다놓고 왔다. ㅡㅡ;; 




천문대 내부에서 토론중이신 교수님과 박사님.

7월에 갔을 때 관측이 주 목적이기도 했지만 국내에 들어올 때 박사님의 짐들을 가지고 오는 임무도 있었다.^^

구름이 끼어서 관측을 못하고 있을 때 두 분이 열심히 토론하시는 모습.

결국 교수님과 연관되어서, 박사님께 지도를 받게 됐다. 흐음.. 

 


올해 2월에 갔을 때 LA에서는 봄꽃이 피려하는 날씨였는데, 이곳은 눈보라가 휘몰아쳤었다.

차에 체인이 감겨있지 않으면 아예 보내주질 않았다.

결국 가는 중에 체인을 사서 감고 올라가는데 걸리적거려서 벗겨버리고 조심조심 운전해서 갔었다.

눈이 엄청나게 오는데, 또한 금방 녹는다.

높은 곳이고 오염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눈온 후의 지저분함도 없었다.

이 때 갔을 때는 호수에 갑자기 생기는 안개도 봤고, 길잃은 개인줄 알았던, 코요태도 구경했다.^^

교수님과, 후배들과 같이 가서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당시에는 교수님이 학교를 옮기려는 시점이었고, 우리들 모두를 데려간다고 하셔서 가시기 전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암튼 따라가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또 배우려고 노력했었다. 그래서 논문을 쓰고 졸업할 수 있었구.

이제 두 사람은 이제 교수님을 따라가서 지도를 받을테고, 나는 이곳에 남아서, 역시 관련된 일을 할테구.

지금의 박사님도 좋으신 분이시고, 역시 같은 분야를 연구하시니까 어떤 식으로든 뵐 수는 있을듯..

이곳을 내려오면서 보니까 헐리우드도 근처에 있었고, 라스베가스도 근처에 있었다.

나중에 그곳들을 구경갈 수도 있겠지..^^


 

by BSang 2012. 3.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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