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주과학회에서 천문연구원에 계시는 문홍규 박사님이 지구근접 소행성에 관한 국제연구에 관해서 발표하심.

언론에 흘러나온 2029년 소행성 충동설과, 작년 말에 있었던 동남아 쓰나미 얘기 등이 맞물려서 높으신 분들도 많이 참석한 학회였다고 함.

처음으로 OECD국가들이 지구근접 충돌체에 대한 위협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함.

위험도를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중에서 8번째로 피해를 많이 입게 될 국가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함. 가장 큰 요인은 해안선의 길이와 인구밀도라는데 그래서 크게 나온걸로 보임.

현재 지구쪽을 향해 오고 있는 소행성은 13000분의 1 정도의 확률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라고 함. 확률이 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님(없다고 하다가 충돌하면 그걸로 끝이니까..)

이 위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늦어도 2012년 정도에는 우주선을 보내서 궤도변경을 해야 할거라고 함.

이보다 더 늦어지면 궤도를 바꿀 수는 있지만 에너지가 엄청나게 들기 때문..

지금 현재로서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야 함.

현재 계획되고 있는 지구근접 소행성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레이져를 쏘는 방법, 우주선이나 로켓 등을 이용하여 궤도를 변경하는 방법, 재래식 폭탄을 가지고가서 터트리는 방법 등등이 고려대상에 오르고 있다고 함.

결론 : 어쨌든 내가 잘 모르는 세상에서는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 실제로 실행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음

by BSang 2012. 3. 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