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Sara Martin 의 관측이 끝나고,

Ali의 차로 넷이서 Victoville에 가서 점심을 먹고, 터키음식을 사서

산으로 올라오다가 보게 된 곳..

이 곳 역시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

얼핏 보기에는 빅베어 호수보다도 더 커 보였음..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Ali 말로는 아주 깊은 호수라고 함..

Arrowhead Lake 를 가다가 보게 된 곳..

빅베어 근처에는 호수들이 많은 듯..

by BSang 2012. 3. 1. 14:12






























민규를 만나서 Getty를 가려다가 목적지를 바꿔서 찾아간 곳..

차가 많이 밀렸던 기억이 난다.

2003년에 미국에 왔을 때 교수님이 데리고 가 주셨던 곳이 이곳인지, Long Beach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랫만에 양말을 벗고 맨발로 백사장을 거닐었다.

햇볕은 무지 따가웠고,

파도가 세서 물방울들이 안개처럼 되어서 옷과 안경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젖어들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습하지 않다는 것이 신기했다.

해변을 보다가, 근처 구경을 하고,

Buddha's Belly 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Buddha 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채식만 파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니었다.

미소라면, 생강이 들어간 볶음밥, 야끼소바를 시켜서 셋이서 나눠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맛있게 먹은듯..

작년에는 전혀 바다를 가보질 못했다. 이곳에서도, 한국에서도..

지금쯤 한국의 바닷가들은 사람들이 무지 많을듯..

 

by BSang 2012. 3. 1. 14:10





















민규, 규현이와 다시 찾아가 본 Getty Museum...

이번에는 입구에서 주차비를 징수..

이번에는 규현이가 기독교와 관련된 얘기들이 담겨져 있는 그림들에 대해서

어떤 상황을 그린 것인지를 자세히 설명해 줘서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서 이름은 알았지만 내용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내부를 어느정도 둘러본 후,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정원으로 나가서 한참동안 잔디밭에 앉아서 쉬었다.

많은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 같이온 연인들....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보이는 모든 동양인들이 한국인들로 느껴졌다 ㅎ

Getty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서 천천히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by BSang 2012. 3. 1. 14:06

밤늦게 찾아간 그리피스 천문대..

어쨌든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름..

아마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 때문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의 얘기로는 트랜스포머에도 나왔다던데..

그리피스 천문대 전경..












푸코 진자의 모습.

푸코 진자는 일반천문학 시간에도 배웠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도 보았던 것인데,

이곳에서 보는 모습은 달랐다.

만들어진지 오래 되어서 그런건지..

민규와 규현이, 그리고 나까지 모두 진자가 흔들리는걸 한참동안이나 보고 있었다.

셋 다 과학도가 아니랄까봐 실실거리면서 본 듯..ㅎ

지구 자전의 증거 중 하나이며, 극지방에서는 24시간에 한바퀴 자전을 하고

극지방에서는 주기가 무한대가 된다..

이곳 그리피스에서는 42시간에 한바퀴를 도는 주기를 가지고 있는듯..

진자의 끝 부분에 비친 나와 민규의 모습..ㅎ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본 LA 의 야경..

그리피스를 인터넷에서 찾았을 때, 야경이 멋있다는 얘길 봤었다.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차들이 잔뜩 주차가 되어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천문대를 구경하고 있었다.

예전에 듣기로는

실제로 천문관측을 했지만 도시가 발달하고 커지면서 실질적인 천문관측은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천체를 보여주거나 홍보하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야간관측은 도시의 불빛때문에 힘드니까,

낮에 태양관측을 하면 좋겠다고 농담식으로 얘기했는데,

실제로 낮에 태양을 관측하는듯..

밤 열시가 되니 문을 닫아서

제대로 본 건 푸코진자가 전부였다. ㅜㅜ

그렇지만 LA의 야경은 너무 멋있었다.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만큼..

천문대 내부에서 신기해하고, 바깥 잔디밭에서 사람들에게 망원경으로 천체를 보여주는걸 보면서

설레어 하는걸 보면,

아직까지 흥미라든가 열정이 식지는 않았나보다. ㅎ

나중에 시간이 되면 천천히 구경해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4:04










민규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 들른 곳...

외국의 다른 학교를 가 본 건 아니지만

학교 라는 경계가 없어서

들어간 곳이 학교인지 아닌지도 명확히 구별이 되지 않았다.

숙박을 민규가 머무는 칼텍의 기숙사에서 보냈다.

너무나 유명한 곳이어서 학교도 크고 시설도 멋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았음.

리처드 파인만이 물리학과 교수로 있었던 곳이어서 너무나도 가보고 싶었던 곳..

민규 말로는 파인만의 흔적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빅베어 천문대도 원래 칼텍 소유였는데, NJIT로 넘어갔다고 한다.

만일 아직도 칼텍 소유였다면, 자주 가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어쨌든 특별한 경험..




by BSang 2012. 3. 1. 14:01

지난주 일요일에 차를 빌려서 찾아간 곳..

내려가는 길에 Ontario 공항에 광수를 내려주고,

곧장 이곳으로 향했다.

LA 쪽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광수 말에 의하면 LA 쪽에서는 그만큼 별로 볼 곳이 없다고 함..

어쨌든 주차를 하고 올라와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본 고속도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와서 처음으로 맞는 Getty Museum의 상징물..

이곳에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조형물과 사진을 찍었던데..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들..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지나는 통로에서 본 풍경들..

멀리편에서 보이던 바다..










미술관 안에서 봤던 특이한 물건들..

유리로 만든 작품인데, 고대 유럽쪽에서 만든 물건인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음..


얼핏 보고서 태양을 상징하는 모습이거나, 아폴로를 상징하는 모습인줄 알았으나,

이것은 메두사..


미술관 내부를 관람하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

그림 제목은 "Astronomer by Candlelight"

"이 그림은 우릴 위한 거야" 라고 생각하고 찍었음..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 전시물들은 사진찍는데 제한이 없었다.

워낙 그림이 작고, 잘 나오질 않아서 사진으로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아서, 검색해서 대체..  


위 그림을 찍고 있는 소영이..

이것들 외에 많은 작품들을 구경했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감상하기도 했다.



미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고작 관심을 가졌던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 정도..

고대 유럽의 그림들과 조각들을 전시해 둔 것을 잔뜩 봤다.

아마도 눈이 호강한 날이 아닐까..

박물관에서 작품들을 보면서 느꼈던 건,

고대, 중세까지의 유럽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것..

물론 그리스,로마 쪽의 신화들은 행성이나 천체들의 이름 등을 자주 접하면서 알 수 있었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역사라든가, 사건들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해서

그림이나 작품들을 보면서도 뭘 뜻하는건지 거의 이해하질 못함..

종교라는 관점이 꼭 아니더라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실감했다.

내가 알수 있었던건 예수님이 태어날때를 묘사한 그림이라던가,

어떤 성자가 세례를 준다던가, 대충 그런정도..

또 한가지 느꼈던 건,

프랑스 라는 나라가 정말 화려한 문화를 보여준다는것..

내가 본건 루이16세 시대때의 모습들이었는데,

무척이나 화려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중국에서 들어온 양탄자라거나 찻잔 등의 물건들..

아마도 그 시대에서 문명을 이끌어가는 국가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그들이 가지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의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부를 어느정도 살펴보는 와중에 마칠 시간이 되어서

바깥 정원쪽은 구경을 하지도 못했다.

이곳의 경우, 하루 코스로는 도저히 다 둘러볼수가 없는 곳인것 같다.

여러번 와서 천천히 구경해야 비로소 다 봤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 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3:58

이곳에서 두 번째로 가보는 애로우헤드 호수..

첫번째 갔던건 2005년에 빅베어에 방문했을때 연구원의 박사님과 방문했었다.

그때는 마트주차장에서 짐을 다 털렸었었고, 더군다나 지금보다 더 어려운 분이셔서

이곳에서 그리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었다.

이번엔 렌트를 해서 직접 운전해서 찾아간 곳..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빅베어에서 대략 50분에서 한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








이곳 빅베어 호수 근처를 지나다보면 집들 앞에 나무로 곰을 만들어 놓은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 역시 곰의 모습이..




2005년에 가서 놀랐던 건

수질이 빅베어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는것..

물이 너무 맑아서 물 속이 다 보이는 정도..

빅베어는 멀리서 보면 깨끗해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맑은편은 아님..

처음에 빅베어를 왔을때, 사진상으로만 보고 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 물을 보고서는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졌었음..^^

이곳에서 파는 물의 브랜드네임중에 Arrowhead 가 있다.

이곳 호수의 이름을 따서 만든것인데, 이 지역만 판매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LA쪽에서도 이 브랜드의 물을 판매한다고 함..

실제로 이곳의 물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도 역시 선착장이 있고, 배가 다니고, 호수 주변을 따라서 별장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에 맥라이언의 별장이 있다고 한다..

마치 해변의 모습같은 풍경..








물 위에 떠 있는 오리들..

물속에 거뭇거뭇하게 보이는건 붕어, 잉어, 송어와 같은 물고기들..

고기나 새들이나 사람을 거의 무서워하지 않음..


호수 주변에서 낚시하는 사람..


주변을 둘러보고 기념품 파는 곳에서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을 구경하다가 발견한것..

운석을 팔고 있었다..-_-;;

운석을 파는건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본 적이 없었음..

지구 바깥에서 온 물질을 판다는게...신기할뿐..





2005년과는 달리

주변풍경과 가게들을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다.

막상 차를 빌려서 운전을 해보니 한국에서 하는거나 미국에서 하는거나 별로 어려울건 없었다.

네비게이션이 우리나라 제품만큼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기도하고,

영어로 말하는게 제대로 귀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길을 찾아가는게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Coach 이름을 가진 매장에서 파는 물건들이

우리나라에서 명품으로 취급된다고 해서 들어가서 구경하면서,

저걸 사서 선물했으면 좋아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씁쓸하긴 했다.

뭐..이미 다 지난일인데..조금씩 잊어가겠지..

기념품을 하나 샀다. 어여 귀국해서 방에 걸어놓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3:53







소백산 워크샵을 가면서 들렀던 곳..

단양에 있는 곳인데, 항상 단양을 갔지만 이쪽은 전혀 가보지 못했던 곳..

도담삼봉 이라고 해서 뉴스같은 곳에서 자주 봤던 곳 중 하나..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보니 정도전의 동상이 앉아있고, 호가 삼봉 이라고 한다.

정도전의 고향이었던듯..

교수님 차로 잠시 들러서 구경하고 근처에서 점심먹고 소백산행..


by BSang 2012. 3. 1. 13:49











2009년 추운날에 들렀던 곳..

조계종 사찰이며, 법당이 3층으로 되어있는 절은 처음 본 것 같음..

안에 들어가서 내부를 구경하고 나와서 주변을 둘러봄..

상당히 큰 절..

다행이 입장료 등을 받지는 않았음..

가장 이쁜 그림이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곶감을 말리는 풍경..

선행당 이라는 이름의 후원의 집과, 곶감을 말리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으러 접근하니까

들어오면 안된다는 어느 보살님의 말씀..

그래서 줌으로 당겨서 찍어야했다 ㅜㅜ

by BSang 2012. 3. 1. 13:47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공항안에 연못이 있고, 거기를 건너는 다리근처에서..


인도에서 머물던 숙소..(Nandhana Hotel)

방을 혼자썼는데, 나 혼자 쓰기엔 너무 넓었던 곳..


학회장 밖에서..

대학원때 내가 조교를 맡아서 가르쳤던 성홍이가, 나보다 먼저 학위를 마치고 연구원에서 포닥겸 병역복무중..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보다..ㅜ






숙소에서 학회장까지 걸어가다가,

야자 파는곳에서 야자 두개 구입..

10루피였던가 20루피 정도 주고 산거 같던데..

실제로 먹어본 야자액은 음료로 마시던 그 맛과는 완전히 달랐음..ㅜㅜ




학회 세째날에 있었던 학생들과의 모임..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 학생들까지..

얌전한 인도여학생들, 조금 활발한 인도남학생들,

조용한 일본, 중국학생들, 조금은 활발한 한국학생들..

자리배치 때문에 중국학생들과는 얘기를 나누지 못했음..

일본에서 Hiei..얘길 해보니 나보다 한살이 적던데..

학위를 2006년에 했다고 한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길래,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까

이스라엘 갔을때 한국에서 온 아줌마한테 배웠다고 한다..ㅎ

그리고 또 한사람..Hotta..

발표연습을 스무번 이상 했고, 국내발표에선 최소한 다섯번 이상 한다는 말에 충격..

게다가 석사과정이고, 외국에 처음 나와보는 것이라고..

인도학생들은 이름을 외우질 못함..-_-;;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사 먹어야 되는 관계로

한국사람들끼리 식당을 찾아다니다가 들른 중국집..

익숙한 이름이 있어서 시킨, 이 메뉴는 자장면..

얇은 면과, 색깔부터 다른 소스..

중국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본토 자장면을 인도에서 먹게 될줄은..ㅎ

먹을만했음..



학회 끝나고 한국사람들끼리..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갔었던 인도..

전혀 발표준비를 하지 못하고 갔고, 결국 버벅거리면서 발표를 마쳤었다.

거기에 가서

역시 인도음식은 나에게 잘 맞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왔다.

오히려 비행기내에서 나오는 인도음식이 맛이 없는 단계까지..ㅋㅋ

몇 사람은 그걸 먹고 탈이나서 병원에 다녀왔다고도 하던데..ㅎ

2007년에 가서 만났던 인도학생 둘을 만났고(한명은 포닥이라고 했음),

2005년에 중국에서 만났던 중국학생을 만났고,

인도에서 만드는 2미터 망원경에 대한 얘길 들었는데,

그 망원경이 세워지는 곳이

3 idiot 라는 인도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판공초 호수라는 걸 알고 놀랐음..+ㅁ+

유일하게 본 영화인데 그곳에 망원경을 세운다고 한다.

고도가 4000미터가 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인도와 중국의 국경선 근처라고 함..

아마도 이 얘기는 국내에서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듯..

중국에서는 8미터짜리 태양망원경을 만든다고 한다.

빅베어 쪽의 관측시설만 알고 있다가, 중국과 인도, 그리고 일본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학회였다.

그들의 태양천문학에 대한 오랜 역사에 대한 발표시간에, 한국은 이름도 내밀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구..

펜지아스와 윌슨이 발견한 우주배경복사가, 실제로는 일본학자가 먼저 발표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Evershed 효과 라는 것이 있어서 이 사람이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인도에서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지도 처음 알았다.

학회를 참석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여기에서 보는 학생들과 박사님들을

앞으로 계속해서 보게 되겠구나..하는 생각..

다른 생각으로 머리속이 혼란스러운 와중이었지만 그 생각은 한 것 같다.

어쨌든 인도 사진정리는 이것으로 끝~








by BSang 2012. 3. 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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