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차를 빌려서 찾아간 곳..

내려가는 길에 Ontario 공항에 광수를 내려주고,

곧장 이곳으로 향했다.

LA 쪽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광수 말에 의하면 LA 쪽에서는 그만큼 별로 볼 곳이 없다고 함..

어쨌든 주차를 하고 올라와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본 고속도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와서 처음으로 맞는 Getty Museum의 상징물..

이곳에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조형물과 사진을 찍었던데..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들..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지나는 통로에서 본 풍경들..

멀리편에서 보이던 바다..










미술관 안에서 봤던 특이한 물건들..

유리로 만든 작품인데, 고대 유럽쪽에서 만든 물건인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음..


얼핏 보고서 태양을 상징하는 모습이거나, 아폴로를 상징하는 모습인줄 알았으나,

이것은 메두사..


미술관 내부를 관람하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

그림 제목은 "Astronomer by Candlelight"

"이 그림은 우릴 위한 거야" 라고 생각하고 찍었음..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 전시물들은 사진찍는데 제한이 없었다.

워낙 그림이 작고, 잘 나오질 않아서 사진으로 찍어도 잘 나오지 않아서, 검색해서 대체..  


위 그림을 찍고 있는 소영이..

이것들 외에 많은 작품들을 구경했고,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감상하기도 했다.



미술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고작 관심을 가졌던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 정도..

고대 유럽의 그림들과 조각들을 전시해 둔 것을 잔뜩 봤다.

아마도 눈이 호강한 날이 아닐까..

박물관에서 작품들을 보면서 느꼈던 건,

고대, 중세까지의 유럽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것..

물론 그리스,로마 쪽의 신화들은 행성이나 천체들의 이름 등을 자주 접하면서 알 수 있었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역사라든가, 사건들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해서

그림이나 작품들을 보면서도 뭘 뜻하는건지 거의 이해하질 못함..

종교라는 관점이 꼭 아니더라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실감했다.

내가 알수 있었던건 예수님이 태어날때를 묘사한 그림이라던가,

어떤 성자가 세례를 준다던가, 대충 그런정도..

또 한가지 느꼈던 건,

프랑스 라는 나라가 정말 화려한 문화를 보여준다는것..

내가 본건 루이16세 시대때의 모습들이었는데,

무척이나 화려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중국에서 들어온 양탄자라거나 찻잔 등의 물건들..

아마도 그 시대에서 문명을 이끌어가는 국가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그들이 가지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의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부를 어느정도 살펴보는 와중에 마칠 시간이 되어서

바깥 정원쪽은 구경을 하지도 못했다.

이곳의 경우, 하루 코스로는 도저히 다 둘러볼수가 없는 곳인것 같다.

여러번 와서 천천히 구경해야 비로소 다 봤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 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3:58